딴지마켓

왠만하면 귀찮아서 후기를 잘 안 쓰는데.. 이런 좋은 제품은 많은 사람이 아는 게 좋을 거 같아 남깁니다.


지금껏 결혼해서

스프링 6년 -> 라텍스 10년 을 쓰다가.. 다시 여기서 발견한 쇼앤침대 스프링으로 바꿨는데

바꾸게 된 계기가.. 제가 허리가 별로 안 좋은데... 이상하게 라텍스에서 자면 몸이 편치 않은 겁니다.


가끔가다가 놀러가서 비싼 호텔가서 자면.. 왜 이리 다음날 아침이 개운한지.. 항상 우리집 침대에 대한 불만이 가득차 있었는데

호텔은 몇 백만원짜리 아주 비싼 매트리스여서 편안할 거야 라고.. 스스로 포기하고 지내왔습니다.

일반적인 상식이, 허리 안 좋은 사람은 딱딱한 데서 자라는 거였는데.. 저한테는 안 맞는 거 같더라고여.


얼마전 딴지마켓 오프라인에서 이 침대에 누워 볼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포근하게 감싸주는 느낌이 좋더라고여.. 잠깐 누워 본 거라서 얼마나 좋을까 반신반의 했지만.. 일단 첫인상이 좋아서 그냥 질렀습니다.

집사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거 지르는 대신에.. 내 좋아하는 다른 거 안 사겠다고.. 딜을 해서 무리하게 질렀습니다..

무엇보다도 내 몸이 더 소중하니까여.. ^^


역시 내 예상이 맞았네여..

자고 일어났더니... 허리가 편하네여.. 비싼 돈 주고 산 거라.. 플라시보 효과로 내가 그렇게 인식하나 싶어서.. 며칠 더 테스트 했는데...

확실히 상대적으로 딱딱한 라텍스에 잤을 때에 비해서 허리가 넘 편안합니다.^^


침대는 가구가 아니라 과학이라는 광고 카피를 다시금 되새기게 됩니다.

좋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잘 산 거 같아서 기분좋고..


저처럼 허리가 불편한데.. 라텍스에 적응이 안 되신 분들에게 정말 강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