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마켓 모바일

민족정론지에 알토란 같은 정보 옹골차게 담아 낑궈넣는 전단지 한 장 없어서야 되겠냐며 시작한 <딴지마켓전단지>. 꼭 이런 거 시작하면 일주일이 광속으로 지나가더라는 지극히 개인적인 소감 전하며 2호를 시작한다.

1. 밀양 얼음골 사과 예약 판매 돌입

백설공주에게 사과가 치명적이었듯 우리 공주님과 사과도 썩 좋은 궁합은 아닌 것 같다. 허나 우리 공주님은 진상, 아 아니 우리 공주님께 진상하고 싶을 정도로 기똥찬 사과가 여기에 있으니 밀양의 자랑 얼음골 사과.

딴지마켓에 입점된 얼음골 사과에는 슬픈 전설이 있었으니... 지난해 입점 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너와 나를 살찌울 것으로 마구 예상되었으나, 수확 후 저장되어 있는 사과가 예상치 못한 냉해를 맞고 급기야 판매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시즌 아웃'되고야 만 것. "냉해를 맞았으믄 걍 좀 싸게 내놓으면 될 것을 아깝게스리 판매 종료할 것까지 있을랑가" 싶었으나 대쪽 같은 농원 대표님께서는 "내는 이런 사과 못 팔아묵는다"며 내년 시즌을 기약하시었다.

시간은 어김없이 흐르고 흘러 겨울봄여름 그리고 다시 가을이 왔다. 지난해의 아픔을 딛고 일어선 대보농원 얼음골 사과 in 딴지마켓의 시즌 투! 수확은 코 앞에 두고 예약판매를 시작했다는 소식.

"근데 뭔 사과를 예약 판매까지 하냐"고 묻는 분덜이 계실까 싶어 반박자 빠른 설명을 하자면, 이게 다 얼음골 사과의 특징 때문이다. 얼음골 사과는 그 해 첫 된서리를 맞는 시점에 최고의 맛을 낸다. 서리를 함 된통 맞아야 맛이 깊어진다고 하니 가히 내추럴 고진감래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것. 올해 첫 서리를 맞는 시점이 대략 11월 하순으로 예측되는 바, 열분덜께 수확의 첫 열매를 발빠르게 전해드리고자 지금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하여 11월 23일에 일괄배송하려는 게다.(서리가 예상보다 늦게오면 배송 시점은 조금 늦춰질 수도 있다. 그 반대일 수도 있고)

지난주 밀양 대보농원에 급파되어 취재를 다녀온 본 기자. 아직 수확 전이었지만 나무에 매달려있는 사과를 따서 한 입 베어무는 순간!

같은 얼음골 지역이더라도 평지 사과밭에서 자란 사과와 지대가 높은 산에서 자란 사과의 맛이 또 다르다는 대보농원의 설명을 덧붙이는 바, 그러다면 대보농원 사과가 어디에서 자란 사과인지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겠지?

자세한 취재 영상 및 내용은 얼음골 사과가 본격 판매되기 시작할 무렵 공개할 예정이니 기다려주시길 바라며, 지난 버전 상품페이지를 통해 내용을 확인해보시라능

일단 예약구매하러 가기

2. 예비 사회적 기업에 빛나는 비타민엔젤스, 신제품 나눔 rTG 오메가3 출시!

하나를 구입하면 하나를 기부하는 아름다운 나눔 정신으로 예비 사회적 인가까지 받은 비타민엔젤스가 비타민시리즈, 유산균에 이어 이번엔 오메가3를 출시하였다.

나눔비타민과 나눔유산균은 이미 딴지마켓의 히트 상품. 단순히 나눔만은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상품에 본질에도 충실했던 것에 그 미덕이 더욱 빛났다고 할 수 있겠다. 하여, 이번 오메가3도 당근 품질에 신경을 팍팍 쓰지 않을 수 없었을 터,

오메가3에 있어 세계 3대 메이저 회사 가운데 하나인 170년 전통의 노르웨이 'EPAX'사의 원료를 쓴다고 한다. 게다가 '3세대 오메가3'라는 점. 그게 왜 좋은지는 상세페이지에 잘 나왔있으니 확인하시믄 되겠고, 저렴한 가격은 보너스이자 화룡점정이니 이 또한 다른 제품들과 롸잇나우 비교해보시라.

이렇게 된 이상 얼른 나눔 rTG 오메가3 둘러보러 가기

3. 수능을 맞이하야 특별 소개하는 먹거리 - 두레촌 명인 쌀 조청

11월 12일 목요일. 오늘은 수능일이다. 자고로 나라에 큰 시험이 있을 때마다 관심과 사랑 한 몸에 받는 먹거리가 바로 '엿'. 엿이 무어냐 결국 '조청'을 굳힌 것 아니더냐.

전국 50여 명 밖에 없는 대한민국 식품 명인 중에서도 '엿, 조청 분야'에서는 유일한 식품 명인 강봉석 명인의 두레촌 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