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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커깊수키 통합 23호 웹버전

딴지그룹명랑사보, 더딴지 통합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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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23호 백일장 주제: 바가지와 덤탱이



 



 



본격 바가지 시즌을 맞이한 지난 7월 31일, 인천국제공항 1일 이용객이 20만 명을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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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이 뉴스를 듣고, 배부른 것들! 먹고살 만하니 죄다 외국으로 나가네, 라며 혀를 끌끌 찰지도 모를 일이지만, 휴가철 국내 여행이 어지간한 동남아 여행보다 비싸면 비쌌지 결코 저렴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걸 우리 모두가 알고 있다. 게다가 여름철 길에서 마주치는 크고 검은 매미 시체마냥 불쑥불쑥 텨나오는 바가지 요금의 스트레스를 생각해보면 외국에 나가는 것이 차라리 맘 편하기도 하고.



 



 



사람들이 공항으로, 공항으로 몰려 외국으로 떠나는 휴가 피크 타이밍에, 본인은 국내에서 휴가를 보냈다.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 적만 하더라도 올 여름에는 모히또에 가서 몰디브나 한잔 해보까, 하는 호방한 계획이 있었지만 휴가 중 울산을 깜짝 방문하며 내수진작에 힘쓰시는 가카를 보고 마음을 고쳐먹었다.



 



 



해서 최초의 여행 루트는 가카께서 방문하셨다는 울산 '십리대숲 -> 신정시장 -> 대왕암공원'으로 이어지는 힐링 가카길을 뒤따르는 것이었으나, '과거에 머물지 말고 내일을 살라'는 격언을 십분 활용하여 반기문 대망론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충정도로 떠나 성수기 요금을 만끽하고 왔다.



 



 



본인의 지갑이 바가지 요금에 신나게 털리는 사이, 세상은 덤탱이 쓰던 누진세로 한바탕 시끄러웠던 모양이다. 여론이 들불처럼 피어오르자 정부는 신임 당대표(이자 오래된 머슴)인 이정현 의원의 업적인 양 7~9월 누진세 요금 '한시적' 인하를 깜짝 발표했다.



 



누가 봐도 민심 달래기에 그치는 조치긴 하지만, 날이 원체 더우니 이거뜰도 개돼지 소리를 들을 줄 아는구나, 하는 놀라움과 기쁨도 잠깐. 나는 누진세 완화 대상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다. 본디 더위보다 추위에 민감하기도 하거니와 혼자 살고 있어서 전력을 100와트 미만으로 사용하고 있어(100와트 미만은 대한민국 1%라고 합니다) 누진세 감면 대상이 아니라고 한다. 주는 떡도 못 먹는 상황인 게다. 젠자앙.



 



이미 휴가는 끝났고, 누진세 대상도 아니고... 날도 더운디, 뭐 이른기 다 있냐고 꼬장 부리고 싶지만, 우선 언제나처럼 교양 있게 성실하게 벙깊 라인업을 디비보기로 하자. 밥은 먹고 살야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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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23호 라인업



 



 



 



조선일보와 대통령의 물밑 전쟁 / 죽지않는돌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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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정치계는 여기저기서 꿈틀꿈틀 넘실넘실 가끔은 첨벙첨벙하고 있다. 바로 지금, 보수 언론은, 진보 언론은, 대통령은, 유력한 대선 후보는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떻게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을까, 라는 궁금증을 물고 늘어져 특유의 초음파 취재까지 곁들인 죽돌 부편집장의 잡담을 가장한 판세 분석.



 



 



 



(뉴욕은 여전히 맑음 5) 개가 똥을 끊지 / 그럴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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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떠나 뉴욕 정착 5개월째를 맞이한 그럴껄. 몇 달 미쿡물 마셨다고 한순간에 서양인이 될 수는 없을 터. 그는 여전히 한식을 끊지 못하고 있다(평생 그럴지도 모르지). 이건 그의 잘못도, 미국의 잘못도 아니다. 그저 자연스럽게 당연하게 그리된 것일 뿐. 이 흐름을 끊기 위해서는 '인위적인 노력'이 들어가야 하는데, 그게 어디 쉬운 일이랴..



 



 



 



(당연한 것들의 역사 07) 자위행위 / 펜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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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위로(?)를 뜻하는 단어 '오나니(Onanie)의 어원은 구약에 등장하는 오난이다. 그는 제대로 된 성교를 하지 않았다는 죄로 하나님께 죽임을 당한다. 셀프 위로(?)를 뜻하는 또 다른 단어인 마스터베이션(masturbation)의 어원 역시, '손을 더럽힌다'는 의미로 부정적이다. 어째서인지 모르지만, 문맹이래 셀프 위로(?)는 더러운 짓으로 치부되고 금기시됐다. 그러나, 셀프 위로(?)는 부끄러운 것도, 더러운 것도 아니다. 그저 '당연한' 것일 뿐.



 



 



 



알렉산더 테크닉 / 걱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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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전적으로 나의 몸이며 그밖의 아무것도 아니다. 영혼은 몸에 대한 어떤 것을 일컫는 말에 불과하다.”



 



육체를 껍질 혹은 하찮고 사사로운 것으로 여기던 서양 철학에 일침을 가한 니체의 말이다. 그전의 철학이 이데아니 이성이니 의식이니 하는 것을 핵심 테마로 삼았다면, 현대 철학의 핵심 테마는 단연 '몸'이다. 몸으로 삶을 살고, 지각하며 소통하고 있음에도 그저 그런 것으로 치부하던 몸을 이제서야 제대로 탐구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굳이 철학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몸의 중요성이야 성치 않은 몸으로 밥벌이하는 우리들 스스로가 가장 잘 알고 있는바, 더 강조하지 않겠다.



 



고강도 노동에 단련된 딴지 직원들은 일찍이 몸의 중요성을 간파, 벙커1에서 전문가를 모셔 '육체 완전 정복'이라는 야시꾸리한 이름으로 알렉산더 테크닉 강의를 열고, 몸에 대해 연마하고 있었다. 그 특급 노하우를 널리 알리고자 본 꼭지를 준비했다.



 



 



 



취준일기 / 다여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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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관을 형성하게 된 성공 경험과 실패 경험을 포함한 성장 과정을 1000자 이내로 서술하시오.'



 



라고 적힌 자소서 질문을 바라보고 있자면, 니덜은 이걸 1000자로 쓸 수 있냐는 말이 목구멍까지 거칠게 솟아오른다. 고작 1000글자로 인생을 요약하라는 거나 고작 1000자로 사람을 판단하겠다는 것 모두 웃긴 일. 그걸 진지하게 해야 밥 먹고 살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으니, 취준이 서글플밖에.



 



 



끝으로, 공지를 쓸 때마다 '매달 나오는 게 기적인 잡지'라는 글귀를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다 결국 지우곤 했는데, 우리 힘들다아~고 툴툴대는 것만큼 민족정론지로서 외길을 걷는 본지의 간지를 상하게 하는 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힘들다고 티 낼 생각은 없고(그러면서 자꾸 말하고 있다이토록 아름다운 모습으로 만들고, 배송하고 있노라고, 배송 보내던 날의 모습을 살짜쿵 공개할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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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과 뒤태)의 아름다움



 



그럼 이만.



 



 



 



 















부편집장 주



 



진실보다 진박이 우선하는 가치관 봉변의 시대,



벙커깊수키는 제작부터 포장까지



모든 업무를 유구한 그룹의 전통 방식으로 고수하고 있다.



(가내수공업이란 말입니다)



 



허나 정기구독자 및 판매 부수가 쓸데없이, 아니, 감사하게 늘어남에 따라



더 이상 그랬다간 과로로 쓰러지겠다. 본 그룹, 과로, 그런 거 싫어하는 타입이라 안할 거다.



 



하여, 배송 시스템에 추진력을 얻기 위해



인터넷 서점 및 전국 대형서점과 손에 손잡고 단행본 제도를 도입 예정 중이다.



(언제나 그렇듯 언제 도입할진 모릅니다. 으음)



 



조만간 단행본 제도에 발 맞추어 더 이상의 정기구독은 받지 않을지 모르니



가격 인상 이전에 미리미리 준비덜 하시라는 비공식 팁을 드린다.



 



이미 정기구독하고 계신 기특한 분덜은 쫄지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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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얼빈과 뤼순을 혼동하는 사소한 실수를 저지르긴 했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광복절 축사는 감동 그 자체였다.



 



 



 



 특히 '자기 비하와 비관, 불신과 증오'를 버리고 



 



 '긍정의 정신을 되살려야' 한다고 힘주어 말씀하신 클라이 막스 부분에서,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고 덜컥, 다음호 주제로 삼아버리고 말았다.



 



 우리민족 정기와 얼, 해학을 살려서 적으면 칭찬을 받을 수 있으니,



 듬뿍듬뿍 적어 보내주시길.



 



 



 2. 투고방법:



 



 1)안 부끄럽다: http://www.ddanzi.com/saboclub



 



 2)부끄럽다: ddanzi.sabo@gmail.com



 



 



 



 3. 투고 예시:



 



 <이걸 해서 참 다행이다>



 



 EX)[다행]에어컨이 없어서 누진세 걱정이 없으니 다행이다.



[다행]하고 후회하나 안 하고 후회하나 후회하긴 마찬가지니 막 살아라



[다행?]실수로 1번을 찍었는데 이거 괜찮은 거냐?



 



 



 



 4. 투고용량 및 마감 기한



 



 한글이든 워드든 글자 크기는 10포인트



 



 최소 A4 2장 ~ 최대 A4 5장, 만화 환영



 



 



 1차(24호): 8월 26일(금)



 



 2차(25호): 9월 20일(화)



 



 



 



 5. 특전:



 



 1)소박한 원고료



 



 2)딴지그룹 노예 확률 증가



 



 3)벙커 1 놀러오면 커피가 무료



 



 4)당빠 글이 실린 잡지 보내줌



 



 5)그 외 어마어마하게 뭐 많을 것 같은 기분



 



 




 



 



 










종이 버전이 편집의 묘미를 살린 오리지날이긴 하다. 



웹으로 보는 독자 분들껜 좀 미안한 부분 되겠다.



내용은 다르지 않다.



 



 



Q2. 광고내고 싶다



 



ddanzi.sabo@gmail.com 



으로 문의 주시라. 



 



 



Q3. 과월호 사고 싶다 



 



정기구독하실 때 메모 남기시라. 



매진된 호는 편집부도 가진 게 없어서 어쩔 수 없다.



간혹 매진된 호가 발견되거나 중고시장에 나오면



사뒀다가 신청 순서대로 드리고 있다. 


 

 



 



  Q4. 벙커깊수키 Xp에 실린 XXX 소개팅 시켜주라



이런 건 알아서 하자. 



그룹 메일로 오면 본인덜한테 다 포워딩 해주고 있으니 



연락 안 가면 쫑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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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커깊수키>공식 메일 



ddanzi.sab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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