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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RIOT 일구(日晷) 컬렉션 시계

문페이즈를 적용해 달의 움직임도 확인할 수 있는 클래식 시계

판매가 : 26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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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시계를 시간만 보려고 사는 사람이 적어졌다. 물론 특수 목적, 예를 들어 군대에 들어갈 때 저렴한 전자시계를 사긴 하지만 초침과 분침이 있는 클래식한 시계를 사는 이유 중 가장 묵직한 이유는 패션에 있다.




시계가 패션이 되면서 더욱 중요해진 덕목이 있는데, 바로 브랜드가 목표로 하는 가치가 그것이다. 


해리엇 시계는 목표로 하는 가치가 뚜렷하다. “MADE IN KOREA”, 즉 한국에서 온전히 만드는 시계가 그 목적이다. 아직 전 부품 국산화는 이루지 못했지만, 앞으로 계속 그 가치를 고수하기로 한 브랜드다. 





메이드 인 코리아





해리엇 총괄 디렉터 인터뷰<제공 : 해버데셔스>



시계 조합에서 ‘MADE IN KOREA’를 인정하는 기준이 있다. 부속 51% 이상이 국내산이어야 한다는 조건이다. 해리엇 시계는 이 조건을 충족한다. 51%가 넘는 국내산 부속으로 만들어 MADE IN KOREA를 쓸 수 있다. 여기서 자연스럽게 전 부속이 국산 제품이 아니냐는 질문을 할 수 있겠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현재 국내 시계 시장에서 전 부속 국산 제품으로 시계를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


앞서 언급했던 무브먼트가 가장 큰 난관이다. 물론 국내에 기계식 무브먼트를 자체 개발하고 있는 곳도 있지만, 다른 형태의 무브먼트를 만드는 곳은 찾기가 어렵다. 아니, 없다고 보는 게 맞겠다. 아무리 찾아봐도 찾지를 못하였으니 말이다.


무브먼트 제조국은 스위스, 이탈리아, 일본, 중국 등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무브먼트를 차치하더라도 다른 부속을 생산하는 일도 어렵긴 마찬가지다. 한국이 금속 가공 기술 수준이 낮은 편은 아니지만, 못 만드는 것이 아닌 안 만드는 것에 더 가까운 현실이 있기 때문이다. 





제조 공장 문래와치


붉은 대문으로 들어가면 중후한 기계가 보인다.



부속을 안 만드는 이유는 뻔하게도 판매가 되지 않는 상품을 만들 공장은 없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싼값에 만들면 되는 것을 무리해서 한국에서 만들 필요가 있느냐는 자본의 논리가 강하게 작용한다. 이런 분위기 속에 해리엇은 시장에 도전하는 것이다. 당연히 혼자 모든 걸 해내긴 어렵다. 함께 힘을 보탤 조력자가 필요하고 공장이 필요하다. 문래와치가 그 조력자 중 하나다.


문래워치 취재 당일, 공장은 굉장히 분주해 보였다. 누가 봐도 새거 티가 팍팍 나는 중후한 기계를 들이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최신식 기계를 들였다.



스테인리스를 깎는 기계라고 한다. 그리고 옆에는 30년 경력의 기술자도 있다. 그냥 기계라고 생각했지만, 기술자들에겐 남다른 날이라고 한다. 10년간 끊겼던, 스테인리스 부품 가공을 하는 기계가 들어온 것이기 때문이었다.


예전 쓰던 낡은 기계 앞에서 포즈를 부탁했다. 기계와 함께한 세월이 묻어나는 자연스러운 사진이 나왔다.




“브라스(황동) 가공하는 곳도 이제 서너 곳밖에 남지 않았다. 나도 10년 전에 써스(스테인리스) 깎아 본 후 처음이다.”



30년 경력 장인의 말이다. 이분도 혼자 브라스 가공을 하고 계셨다고 한다. 그러다 해리엇과 문래와치가 사업을 제안했고, 10년 만에 시계에 들어가는 스테인리스 가공을 하기로 했다고 한다. 이제는 기술자들이 거의 남지 않아 30년 경력 장인이 업계 막내다. 사실상 대가 끊겨 있었던 것이다.



이제 현대식, 새기계 앞에 섰다.





다시 MADE IN KOREA




한국 시계를 말할 때 빠지지 않는 게 있다. 70~80년대 한국이 3대 제조국이었다는 것이다. 당시 중동 수출길이 열리고 수요가 많아지면서 국내 시계 시장은 호황이었다. 


아쉽지만 브랜드화가 정착되지 못해 하청 이미지가 강해지고 결국 현재는 국내 시계 산업은 내리막길을 걷게 됐다.


독립문에서 영감을 얻어 로고를 제작했다.


해리엇의 목표는 국산 부품을 늘리는 일이다. 그러면서 브랜드화에 성공하는 것이다. 





도보 컬렉션, 한국의 다리 컬렉션 시리즈


역사적인 도보 다리


한국의 다리를 모티브로 제작한 컬렉션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면, 남북정상회담 도보 다리를 모티브로 제작한 한정판 도보 컬렉션은 큰 반향을 일으켰다. 본인도 이때 해리엇 시계에 대해 알게 되어 해리엇의 대문을 두드렸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한정판으로 나온 도보 컬렉션은 모든 물량이 완판되었으며, 성산 컬렉션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그런 해리엇에서 한국의 다리가 아닌 새로운 컨셉의 시계를 내놓았다. 이번엔 다리가 모티브가 아닌 하늘의 움직임이 모티브로 만든 일구 컬렉션이다.





새로운 컬렉션, 문페이즈 시계 ‘일구 컬렉션’.




해리엇이 이번엔 완전 새로운 컬렉션을 들고나왔다. 바로 문페이즈 기능이 있는 ‘일구 컬렉션이다. 




이름의 뜻부터 알아보자면, 장영실이 발명한 것으로 알려진 앙부일구(仰釜日晷)에서 해시계를 나타내는 일구를 따왔다. 굉장히 독특한 네이밍이라고 볼 수 있다. 달의 움직임을 볼 수 있는 문페이즈 시계에 해를 뜻하는 일구라는 이름을 붙여놓은 것이기 때문이다. 이유가 있는데, 해와 달은 결국 하늘의 움직임, 즉 천체를 뜻하는 것이라 그렇다.


시계의 근본, 시계의 근원에 올라가 보면, 하늘을 관찰하는 천문학 기구까지 맞닿아 있다. 문페이즈 일구 컬렉션은 그 의미를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는 거다.





새로운 무브먼트, 사파이어 크리스탈 글라스




한국산 무브먼트는 현재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해외 무브먼트를 사용해야 한다. 보통은 일본의 미요타나 홍콩의 엡손 쿼츠를 사용하는데, 새로운 일구 컬렉션은 더 고급 무브먼트인 SWISS MADE RONDA 무브먼트를 택했다. 



한정판 도보 컬렉션에 들어갔던 사파이어 크리스탈 글라스도 일구 컬렉션에 적용되었다. 전체적으로 보자면, 스펙이 모두 업그레이드 된 셈이다.





직접 써본 일구 컬렉션 후기






일구 컬렉션을 지금도 사용하고 있는데, 먼저 팬션 관점에서 보자면, 심플한 가죽 스트랩으로 어떤 옷에서 잘 어울린다. 출퇴근은 물론 정장에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거의 매일 차고 다닌다. 


무브먼트 소리는 차분해서 귀를 가져다 대야 들려 개인적으로는 매우 좋았다. 물론 촥촥촥촥 소리가 나는 무브먼트를 선호하는 사람은 아니겠지만, 본인은 잘 때 소리가 나지 않아 평온하게 잠들 수 있어 매우 흡족했다.


가죽 스트랩의 가죽 질도 만족한다. 여러 번 차고 벗기를 반복했음에도 아직은 가죽이 벗겨지거나 하지 않았다. 


가장 두드러지는 장점은 역시나 문페이즈다. 고가의 시계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문페이즈는 좋은 디자인 포인트가 되기 때문에 사무실에 있을 때 일부러 팔을 걷어 올리게 만든다. 게다가 용두 하나로 시간, 날짜 문페이즈까지 조절 가능하기 때문에 심플함에 심플함을 더해 개인적으로 마음에 더 든다.


마지막으로 달이 언제 가장 밝을 줄 알게 되니 뭔가 새삼스럽게 좋기도 하더라. 


결론은 문페이즈 시계를 찾는 분에게 적극 추천한다로 마무리 짓도록 하겠다.




검증필증
검증완료
딴 지 마 켓 검 증 필 증
상품명
해리엇 일구 컬렉션 시계
제품설명
문페이즈 무브먼트가 적용된 클래식 시계
검증단평
추천대상
달 디자인을 좋아하는 사람. 정숙한 무브먼트를 좋아하는 사람. 가죽 스트랩이 좋은 사람.
비추대상
본인 취향이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사람.
제품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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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선물로 샀는데 예쁘다고 무척 좋아애요


amorks | 2021-10-17

? ?


정심이 | 202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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