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마켓

딴지 광고 보고 상담을 받았습니다. 

나름 철학을 갖고 하시는거 같지만

본인이 재무 상담사 임을 인지하시면서도

마지막에 미국 직구 펀드를 들이미는 것은 모순됩니다. 

수 많은 해외 펀드 중에 두가지만 말하는 것도 이상하고. 

각종 환전 수수료, 카드 수수료에 대해서도 정확한 고지 없이 그냥 좋은 것 처럼 하시는데

제가 봤을때는 전혀 메리트가 없었습니다. 

제대로 상품 분석을 했다면 이런 것을 권할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진정 그게 좋은 상품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적어도 인덱스 펀드나 ETF 등과 비교해서 수익률, 수수료 등을 말씀해주시고

시물레이션이라도 돌려서 얼마를 투입했을때 얼마 수수료가 차감이 되고 원금 얼마부터 시작이 되는지

그리고 본인의 계좌라도 공개를 하면서 설명을 해야 맞다고 봅니다. 

단지 본인이 투자한다고, 다른 고객들이 이익을 봤다고 추천하는 것은 설득력이 많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정말 좋은 상품이라도 

일반 고객들은 투자 전문가가 아닌데 운영하기 복잡한 펀드라면 추천을 안하시는게 맞겠죠. 

직구 펀드 중에 하나는 펀드 안에 여러가지 ETF를 담는것인데

어떤 ETF 담느냐에 따라 수익률이 천차만별인데, 이런 상품을 권하시는 것을 보고 실망을 많이 했습니다. 

게다가 한번 가입하면 수년간 납입을 해야하는 상품은 더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상담이 무료면 이해하지만 비싼 돈 내가면서 유료 상담 받는데 마지막에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대표님의 의도는 제가 모르겠지만

제 입장에서는 상품 팔이로 밖에 비춰지지 않았습니다. 

물론 앞에 내용에 좋은 점도 있었습니다. 

재무 설계의 목적에 맞게 자금 흐름을 파악해서 자산 배분을 앞으로 어떻게 할지에 대한 내용은 정말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상품 권유 때문에 앞의 내용이 다 잊혀졌습니다. 

앞으로 상담에 참고하여 주시고, 상담 받을 분들도 참고해주세요. 

본인이 왜 부자가 되어야 하는지, 내 목표는 무엇인지 아직 생각해보지 않으신 분이라면 

상담을 받으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