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 맛 때문에 노가리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없어 아쉬웠습니딘.
헤르지우
종로 3가 지하철역 근처에 가면 '맥주가 맛있는 술집'이라고 있다.
그러던 와중에 한 통의 메일을 받게 되었다.
'저는 ***이라고 합니다.
2014년 대학로 벙커1에서 했던 명계남 선생님의 연극 수업을 듣고 연극을 하게 된...(오로지 공부만 하던 순진한(?) 처자를...)나름 벙커와는 인연(악연일수도)이 있는 사람입니다.
고향이 속초인 저희 집은 제가 유치원 다닐 때부터 오징어, 명태 등을 가공 일을 했고요. 저도 어린 나이에 가내수공업을 했었죠. '한일 건업'이란 이름으로 공장을 하기 시작한지는 28년쯤 된 것 같습니다.
아실지 모르겠지만, 연극배우가 밥벌이가 되지는 않죠. 그냥 좋아서 하는 거지. 그래서 딴지 힘을 빌어 밥벌이를 하고자 합니다. 저희 한일 건업의 노가리를 딴지를 통해 팔고 싶은데 판매의 경험이 없어 딴지에 가장 먼저 문을 두드리게 됐습니다.
우선 명계남 선생님 이름을 빌어 '명 노가리' 라는 이름을 받아놓고 있습니다.
그 외에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명계남, 그 양반 제자 사랑은 크신 듯...(무심한 듯 은근 매력있는 필체다.)
흐음. 내가 좋아하는 노가리잖아! (이것이 사심 왕창 품은 내 검증기의 시작이다.)
그러나!
암만 내 멋대로라도 잘 팔려야 서로 좋은 거 아니겠는가. 잘 팔리려면 다른 시판되는 노가리보단 더 맛나야 하는 거고... 모 광고 카피처럼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해 봐야지 않겠어?! ㅋ...
수입처는 러시아, 원양어업선사는 '사조'란다. 그 참치로 유명한 업체 말이야.
덤으로 소량의 채노가리(따로 판매도 한다는~)도 있고... 좋네 좋아...
석쇠에 가지런히 노가리를 늘어 놓고 ~
타닥타닥 소리내며 가스불에 구워 구워 ~~
실하니 입 안을 가득 채우는 달큼한 찰진 노가리살... 굴비구이 부럽지 않아.
뜨끈뜨끈한하니 한마리 집어들어 살짝 힘을 주니 쉽게 뼈랑 살이 분리되는 부드러움...
.
마요네즈에 찍어먹으면 고소고소하니 맛나고...
초고추장에 찍어먹으면 새콤하니 맛나고...
채노가리는 굽지 않고 바로 맛 보는 데 살짝 단맛도 돌아 계속 먹게 되고...
질기고 조금은 딱딱할 거라 생각해서 어금니에 힘 주어 씹었으나, 부드러운 식감에 푸석함이 없는 노가리 특유의 어즙이 입 안을 채우는 것이 만족스럽다.
적당한 조미(노가리 고유의 맛도 살리려 최대한 적은 양의 소금 설탕을 사용하였다고 한다)로 단짠의 조화도 즐기고...
아, 안 되겠다. 냉장고 깊숙한 곳의 맥주 소환해야 할 듯...
마지막으로 맛있게 먹는 팁을 드리자면, 전자렌지나 에어후라이기로 굽기보다 직화로 조리하는 게 더 겉은 바삭하고 비린 맛도 잡을 수 있다는 거!
딴 지 마 켓 검 증 필 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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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 |
명노가리 | |
제품설명 | |
어물전 속초처자의 반건조 노가리, 달큰하고도 쫄깃한 식감으로 간식이나 안주로 좋은 어린 명태 | |
검증단평 | |
퍼그맨 | 일반 호프집에서 먹던 얄싹한 노가리와는 차원이 다른 두툼함 |
헤르지우 | 부드러운 식감에 푸석함이 없는 노가리 특유의 어즙이 입 안을 채우는 것이 만족스럽다. |
추천대상 | |
술뿐만 아니라 안주도 중요한 사람, 술 없이도 말린 생선이나 짭짤한 간식을 즐기는 사람 | |
비추대상 | |
생선에 알러지 있는 사람 |
명 노가리 500g
구성 : 명 노가리 500g * 1
성분 : 명태(러시아산) 88%, 설탕 7%, D-솔비톨 2%, L-글루타민산나트륨 1%
명 노가리 1Kg
구성 : 명 노가리 500g * 2
성분 : 명태(러시아산) 88%, 설탕 7%, D-솔비톨 2%, L-글루타민산나트륨 1%
채 노가리 400g
구성 : 채 노가리 100g * 4
성분 : 명태(러시아산) 88%, 설탕 7%, D-솔비톨 2%, L-글루타민산나트륨 1%
러시아 수입 신고필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