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짱입니다.
추천할만 합니다. 괜찮아요.
딴지마켓 퍼그맨
안마 의자에 관한 소고
솔직히 안마 의자 시장이 이렇게 커질 줄은 몰랐다. 써보면 확실히 편하긴 했지만 부담스러운 크기에 예쁘지 않은 디자인. 안마 한 가지 용도로 이만한 크기의 물건을 그 정도 가격으로 집에 들이는 사람은 많지 않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안마 의자 하나로 인기 연예인을 써서 광고하는 유명 브랜드가 생겼고 공중파 프로그램 협찬도 할 정도로 돈도 벌고 있는 모양이다.
대한민국이 과로 사회라서 그럴까?
가격 부담과 어떠한 인테리어로도 소화시키기 쉽지 않은 덩치 따위는 뭉친 근육을 안마 받고픈 욕망을 누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나는 미니멀리스트
그러나 시장이 커졌다 하여도,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크고 묵직한 안마의자를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연다 하여도, 미니멀리스트들은 엄연히 존재하는 법이다. 저렴한 가격으로 보다 적은 공간만 내어주고 안마의자의 장점을 누리고 싶은 사람들 말이다.
그런 사람들을 위한 닥터웰 전신마사지기인 것이다.
닥터웰 전신마사지기(DWH-7000)은 본체 무게 6.5kg 밖에 안 나가는 경량화, 소형화된 안마 의지다.
물론, 그런 만큼 기능은 단순하다.
온열(진동)기능과 위치조정, 목쪽을 역방향으로 돌릴 수 있는 것이 사실상 이 마사지기가 가진 기능의 전부라고 보셔도 되겠다.
적지만 충분한 기능
당연한 얘기지만 고가의 안마 의자는 사용자가 앉으면 체형에 따라 마사지봉 위치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최신 기기 한정) 이런 걸 해준다면 확실히 편하긴 하겠지만 사실 수동으로 조절하라고 해도 크게 불편함이 없는 부분이다.
어차피 뭉친 근육이 기계 문명의 혜택을 잔뜩 받을 것이므로 이 정도 수고 쯤은...
안마하는 방법도 그냥 둥글게 둥글게 문지를 뿐. 고가 안마기처럼 문지르다 두드려준다거나, 이렇게 때리던 걸 저렇게 때려준다거 하지 않는다. 사실, 마사지 샵에서라면 이렇게도 문지르고 저렇게도 문지르고 해준다만 '이용할 때마다 제 가격 주고 다양한 동작으로 마사지 받기 vs 1~2회 이용 가격으로 평생 한 가지 동작으로 마사지 받기' 중에서 고르라고 한다면 대부분 후자를 고를 것이다.
가격에서 비교가 되지 않는데 1년 A/S까지
수백만 원의 거대한 안마의자와 비교한다면 가격이 십여만 원에 불과한 당 제품의 가성비가 월등하다. 크기까지 부담 없다. 그러나 솔직히 이는 DWH-7000만의 장점은 아니다. 검색해보시면 비슷한 제품을 많이 찾아보실 수 있을 거다. 심지어 닥터웰 제품보다 더 싼 것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중국발 양산품을 자기 브랜드만 붙여 판매하는 형식의 제품이 많다보니 A/S를 받기 어려운 경우도 적지 않음을 고려하셔야 한다.
아무리 튼튼하게 만든다 하여도 고장의 우려가 항시 있는 제품이 안마기다. 강한 힘으로 딱딱한 근육을 문질러 주는 기계라 힘을 많이 받기 때문이다. (실제로 본 검증자는 수백만 원 짜리 안마의자가 사용 중에 터져버리는 사건도 목격했드랬다. 등판 가죽이 터져서 쓰던 사람 옷에 오일에 묻었다는...)
1년 A/S를 통해 제품의 사후관리를 위해 노력하는 업체의 운영비를 조금 보태준다 생각하신다면, 가장 저렴한 제품이 아니라도 닥터웰 전신마사지기를 선택할 근거는 충분한 것 같다.
전용 의자도 있다
DWH-7000은 단독으로 세워놓을 수 없는 제품이다. 의자에 기대놓고 써야 하므로 고정시킬 수 있도록 등판에는 아래 사진처럼 밴드가 달려 있다.
하지만 위의 밴드로도 제품을 고정시킬 의자가 마땅치 않다는 분들, 당연히 있을 것이다. (등받이가 평면인 의자라야 제품을 놓고 쓸 수 있음) 그래서 전용 의자도 함께 판매한다.
제품 가격에 4만 원만 보태시면 등받이 각도를 조절해가며 내게 맞는 최적의 안마 각도를 찾는 재미도 누리실 수가 있다.
사무실에, 가정에, 하나쯤 있으면 좋다
피로가 몰려오면 카페인의 힘을 빌리는 편이다. 그런데 몸은 왜 이리 빠르게 카페인에 적응하는지, 점점 이게 약빨이 떨어지는 느낌을 받는다.
그럴 때 회사 사무실 구석에 있는 간이 안마의자에 기대어 앉아 본다. 편의점에 가기 위해 회사를 나서지도 않았다. 몸에 좋지도 않다는 카페인 음료에 돈 2천 원을 쓰지도 않았다. 그럼에도 다시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힘을 얻는다.
요즘 계속 적자가 나고 있는 딴지그룹이지만 이렇게 직원의 피로를 수시로 풀어줄 수 있는 설비(물론 검증 샘플이지만)가 있는 곳이라면 오래 다닐 수 있을 것 같다.
딴 지 마 켓 검 증 필 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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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 |
닥터웰 전신 마사지기 DWH-7000 | |
제품설명 | |
미니멀한 크기와 기능으로 부담 없이, 1년 무상 A/S로 안심하고 쓰는 안마의자 | |
검증단평 | |
나이나이 | 안마기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안다. 많은 기능보다 주요 몇 부위를 시원하게 잘 눌러주면 최고라는 걸. |
퍼그맨 | 과로 사회에서 수요가 높은 안마기. 무게 6.5kg으로 경량화 소형화된 이 제품이라면 부담 없이 지를 수 있다. 물론 기능은 단순하지만 그만큼 단단하고 A/S까지 해준다니 안심 |
잘은모름 | 가격도 합리적인 편이고 사용법도 간편해서 엄마가 쓸 땐 안방에 놓고, 내가 쓸 땐 내 방에 놓고, 가족끼리 돌아가며 피로 풀기에 좋다. |
추천대상 | |
크고 비싼 안마의자를 집안에 두자니 부담을 느끼시는 분 | |
비추대상 | |
과시하기 좋아하거나 한 가지 패턴의 안마에는 금방 실증내는 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