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니어스
딴지그룹 상큼함 담당자의 숙명
딴지그룹에서 상큼함 담당자이자 프로 과일러로서 한 가지 고집이 있다면, 과일은 역시 날것 그대로 씹어먹어야 제맛이라는 것. 과일을 좋아하단 그 이유 때문에 과일을 가공한 음식이나 과일맛을 첨가한 것들은 잘 먹지 않는 편이다., 그런 고집이다. 과일주스도 한정적으로 먹는 내가 동결건조과일칩?????????????? 그걸 먹어봤을 리가 없다. 예전에 건망고를 받았을 때도 한사코 사양했던 나다.
그런데, 하필 내가 동결건조과일칩을 검증하라니. 상큼함 담당자의 숙명이 아닐까 고심한 끝에 사천으로 내려갔다.
아무것도 더하지도, 잃지도 않았다
동결건조 과일칩을 유통하는 곳은 늘었지만 여전히 만드는 공장은 대여섯개, 딴지가 만난 곳은 이름도 영롱한 보석푸드. 동결건조 과일칩을 유통하는 다른 기업 제품 생산과 동시에 자체 브랜드 ‘미꼬머꼬’를 생산하고 유통한다.
요런 과일칩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참 당연한 말이지만 일단 농사에서 시작한다. 미꼬머꼬의 주력상품인 딸기칩의 시작은 이렇게 시자..ㄱ…..
어린이 요원의 검증 ㅠㅠㅠㅠㅠㅠ아앙대 이건 너무 귀엽잖아ㅠㅠ
어린이 요원의 엄격한 검증 거친 딸기는 미꼬머꼬와 마찬가지로 경상남도 사천이 원산지다. 미국에서 날아온 블루베리만 제외하면 모든 과일이 국내산인데, 특히 딸기는 직접 재배한 물량과 이웃 농가에서 매입한 것을 사용해 신선하다. 시선을 강탈하는 귀여운 검증을 뒤로 하고 나머지 제작과정으로 들어가보자.
미꼬머꼬 한 봉지는...
재료 매입-전처리 후 급속 냉동-진공 건조-포장
이런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신선한 과일을 매입하고 한꺼번에 전처리 한 후에 필요한 양만 생산한다. 물론 당장 가공하지 않는 재료도 깨끗하게 전처리해 -36도에서 급속냉동해 보관한다. 오래된 냉동 과일로 만들어 오랫동안 보관해온 식품이 아니라 신선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신선한 과일을 뽀독뽀독 깨끗하게 관리한다
보관된 과일 진공 건조 하기 전
이곳에 넣고 위로는 진공, 아래로는 수분을 탈탈 턴다
이렇게 동결건조를 시키면 과일 본래 모습을 잃지 않은 과일칩이 완성된다. 열을 가하지 않는 동결건조 방식으로 과일의 형태를 생과에 매우 가깝게 보존했다. 오 기계에 넣어도 이런 모양이 나와? 싶은 정도. 기름에 튀기거나 첨가물 없이 100% 과일로만 만드는 과일칩이니 어린이 간식이나 어르신들 간식으로 먹기 좋다. 아무 것도 첨가하지 않았는데, 원래 과일에서 과일칩이 되기까지 넣은 것도, 잃은 것도 없다.
상큼함을 충전하는 쉬운 방법
식품 검증 기사를 쓸 때 늘 그렇듯 맛에 관해 추천하는 건 조심스럽다. 미꼬머꼬 전 종류를 편집부가 내부적으로 검증한 결과, 신기하게도 선호하는 종류가 모두 달랐다. 그렇기 때문에 기왕이면 세트로 구매해 골고루 드셔보시라는 말이 가장 솔직하겠다. 개인적으로 상큼함 전문 기자의 입에는 딸기가 가장 잘 맞았고 뜯은 순간 한 봉지가 전사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귤칩, 배칩, 딸기칩, 블루베리칩
과일 중에서도 새그랍은(새그랍다: 시다의 경상도 사투리) 맛을 좋아하는 분에게는 딸기를, 시지 않고 덜 딱딱한 과일칩을 선호하시는 분에게는 사과나 배를 권한다. 특히 사과와 배는 6개월된 아기들도 먹을 수 있다.
마침 추석이다. 아기부터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입맛대로 골라 먹을 수 있는 간식으로 가족의 귀염둥이가 되어보자.
딴 지 마 켓 검 증 필 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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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 |
미꼬머꼬 동결건조 생과일칩 | |
제품설명 | |
국산 딸기, 사과, 배, 블루베리를 동결건조시켜 만든 건강한 간식 | |
검증단평 | |
부엉이 | 인지니어스 기자가 확인한 대로 국내에서 나지 않는 과일 제외하면 국내산 과일을 고집한단다. |
퍼그맨 | 튀기지 않고! 과일을 말려서! 이런 식감을 낼 수 있다니, 동결건조는 그야말로 신세계였다. |
추천대상 | |
아이부터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즐길 수 있는 맛난 영양 간식을 찾으시는 분. | |
비추대상 | |
맛과 건강보다 포만감을 중시하시는 분 |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