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할 수가 없네요
원래 그냥 이노큐가 효과가 더 좋았다는 말이 있어 오리지날로 시켰는데 자꾸 플러스가
너부리 편집장
1. 프롤로그
만물은 순환해.
그 이유를 정확히 알 순 없지만 아무튼 모든 것들은 순환해.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돌며 계절이 순환하고
지구가 스스로 돌아 낮밤이 순환하지.
사람도 마찬가지야.
삶과 죽음이 순환하는 가운데,
죽어서는 육신이 썩어 다른 생물의 양분으로 순환되고
살아서는 반대로 다른 생물의 양분을 빌어 내 몸의 피와 숨을 순환시키지.
재밌는 건 건강도 이런 순환의 법칙이 적용된다는 거야.
그러니까 몸이 건강하다는 것 역시
대체로는 ‘순환’이 잘 되는 몸의 상태를 의미한다고 하더라고.
"잘 먹고.
십여 년 이상, 일종의 홧병으로 얼굴에 열꽃이 피는 병으로 고생하셨던
내 어머니를 진료한 후 어느 한의사가 해준 말이야.
따라서 얼굴 피부를 치료할 게 아니라
잘 먹고 잘 잘 수 있는 처방을 해주겠다는 거였어.
하지만 어머니는 손사래를 치셨지.
십 년 이상 용하다는 피부과를 찾아다니며
각종 약물에, 연고에, 레이저 치료에 별의별 방법을 다 동원했어도
처음엔 좀 낫다 싶다가 오히려 악화되었던 병인데
뜬금없이 새나라의 어린이라도 다루듯 ‘잘 먹고 잘 자는’ 타령이냐는 거였지.
게다가 당신은 뭐든 안 가리고 잘 먹는데, 말도 안된다 하시더라고.
“근데 엄마 잘 못 자잖아.”
“응? 응…”
그랬거든. 어머니는 노년에 자식들 짐 되는 일 없게 하겠다며
운동도 열심히 하시고, 식사도 잘 하시고, 기도도 열심히 하셨지.
하지만 오래 전부터 잠을 못 주무셨어.
자다 깨고를 반복하며 깊은 잠을 자지 못했고,
낮에는 시도 때도 없이 졸다가 조그만 소리에도 심장이 방망이질 친다 하셨거든.
나는 강력히 어머니를 설득했어.
정확히는 치료비 전액을 내가 내겠다고 하니 흔쾌히 설득 당해주셨지.
결국 어머니는 그 한의원에서 대략 6개월 치료를 받은 후
십 년 이상 고치지 못했던 병, 일흔이 넘어서도 얼굴에 열꽃이 피어 창피해 어디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그러다 보니 우울증이 생겨 차라리 죽는 게 날 것 같다 했던 그 병이 호전되기 시작했어.
정말 놀라운 일이었지.
덕택에 나는 명절에 용돈을 챙겨드리지 못해도 이미 효자인 일종의 까방권을 획득했고 말이야.
난 그때 이상하게 그 한의사의 말에 신뢰가 갔어.
중요한 건 ‘잘 먹고 잘 자는 거다’라는 그 얘기 말이야.
그렇잖아. 잘 먹고 잘 자는 사람이 병에 걸리는 경우는 거의 없잖아.
바꿔 말하면 병원을 가고, 운동을 하고, 건강식품을 챙겨 먹는 이유도
결국에는 ‘잘 먹고 잘 자는’ 몸 상태를 만들기 위한 노력들이라는 얘기지.
아마도 현대인들에게 ‘잘 먹고’는 이미 과다일 거야. 오히려 너무 많이 먹어서 문제잖아.
물론 ‘잘 먹고’의 의미는 꼭 많이 먹는 것 만을 의미하는 건 아니므로
편식을 하는 사람에게는 여전히 잘 먹어야 할 뭔가가 있겠지만 그건 병의 차원은 아닐 거야.
하지만 ‘잘 자고’는 얘기가 다른 것 같아.
잘 먹지 못해서 힘든 사람보다는 잘 자지 못해서 힘든 사람이 훨씬 많다는 얘기지.
그렇잖아. 요즘 잠을 잘 못자 고생하는 사람들 많잖아.
그래서 딴지 게시판은 새벽에도 서버가 불타는 거잖아.
내가 새벽반 서버비 좀 줄여보겠다고 이러는 건 아니라는 걸 누가 좀 알아줬으면 좋겠어.
아무튼.
잠을 잘 못자는 것 자체도 힘들지만, 잠을 잘 못자서 생기는 일들은 더욱 심각할 수 있다고 해.
2. 성분
제주의 황칠나무와 섬오갈피를 콜라보 시켜 만들어
마치 아로니아진을 먹듯, 물에 타먹으면 되는 상품이야.
오갈피까지는 들어봤어도 황칠나무는 처음 들어보는 사람 많을 것 같아.
나도 몰랐었거든.
황칠나무가 뭐냐면... 솔직히 네들이 직접 검색해봤으면 좋겠어.
내가 귀찮아서 그러는 게 아니야.
황칠나무와 관련해서는 직접 보고도 믿기 어려운 각종 찬사와 전설들이 난무해서
내 입으로 이렇다더라 전달하기가 민망해서 그래.
가장 대표적인 전설 중에 하나는 이거야...
서복이 제주도에서 가져오려 했던 진시황의 불로초가 바로 황칠나무일 수 있다는 거.
이 얘기는 조선후기의 <성호사설>에서 직접 언급된 내용이라고 해.
아래는 최근 제주에서 있었던 학술 세미나를 다뤘던 기사에서 발췌한 부분이야.
제14회 한중일 서복문화 학술 세미나에서(아주경제 2015-11-09)
그밖에 조선시대의 실학자 이수광은 <지봉유설>에서 황칠나무를 두고
“세상에 이보다 더한 보물이 있겠는가”라는 찬사를 보냈다고 하고.
그렇다고 꼭 옛날 사람들만이 황칠나무에 대한 찬사를 보내는 건 또 아니더라고.
이래서 내가 직접 검색해보라고 했던 거야.
3. 경험
내가 딴지마켓의 가치관을 정립하고, 운영을 총괄해왔지만
개별 상품페이지를 작성한 적은 없었어. 이번이 처음이지.
왜냐면 내가 효과를 봤기 때문이야.
잠을 잘 못자는 건 어쩌면 우리 집안 내력일지도 몰라.
어머니도 그렇지만 나도 그렇거든.
잠을 잘 수 없는 특별한 운명이거나, 체질이라기 보다는 우리 집안이 좀 예민해. 많이 예민해.
혹시라도 하늘이 무너질까봐 걱정하는 사람을 찾을 일이 생기면 우리 집에 오면 돼.
예민해서 작은 소리에도 민감하고, 잘 놀라고, 걱정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경우가 많아.
중요한 건 졸려도 그렇다는 거야.
몸은 미칠 듯이 피곤한데도 잠이 오지 않거나, 잠이 들었다가도 금방 깨버려.
또 한 번 깨면 다시 잠들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니고.
그러다 보니 느는 건 술이지.
내가 삼십 대 후반에 갑자기 머리가 빠지기 시작했었는데
그때가 아마 심각하게 잠을 잘 못자던 때였던 것 같아.
그때가 딴지 사정이 최악이던 시기였거든.
그래도 어찌어찌 마켓이 부흥하면서 빠졌던 머리카락도 복구가 되고 잠을 잘 못자는 것도 어느 정도는 개선이 됐드랬지.
하지만 내가 최근에 또 잠을 잘 못자기 시작했어.
요즘엔 서버비 사정이 최악의 시기거든. 알잖아.
그래서 내가 귀찮은 걸 참고 이 제품을 먹는 걸 자청하게 되었던 거야.
정말 귀찮았어. 진심이야.
매일 두세 번씩 챙겨 먹는 것도 귀찮고, 물에 타먹는 것도 귀찮았지만
정말 귀찮았던 건 내 몸에 뭔가 변화가 생기는지를 매일 체크해야 한다는 거였어.
그렇잖아. 가뜩이나 예민한 성격인데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 내가 나를 감시해야 하는 꼴이었거든.
씨바 자야되는데 노심초사 언제 잠이 들지 스톱워치 켜놓고 재고 앉았으니 잠이 올리가 있나!!
그래서 처음엔 오히려 불신이 강했어. 별 효과가 없다 생각이 들었으니까.
‘그럼 그렇지. 효과가 좋으면 벌써 한참 전에 유명했겠지.’
이런 생각이 들면서 나는 자연스럽게 내가 나를 감시하는 짓을 게을리 해도 될 거라는 셀프 면죄부가 생겼어.
내심 입점 탈락을 외치면서 말이야.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정말 아이러니하게도.
내가 잠을 푹 자기 시작했던 게 바로 그때부터였어.
본황칠 이노큐를 먹기 시작한 지 3주쯤이었던 것 같아.
좀 더 구체적으로 표현하자면 잠이 막 쏟아지거나 했던 건 아니야.
다만 잠이 든 후 중간에 깨질 않더라고.
그러니까 어찌 어찌 힘들게 잠이 들었는데
눈 떠보니 오밤중, 혹은 새벽이 아니라 환한 아침이었다는 거야.
새가 지저귀고 있었어. 지지배배. 지지배배.
아마 잠을 잘 못 이루는 것에 시달린 적 없는 사람은 이 당연한 현상에 별 감흥 없을 지도 모르겠어.
하지만 알만한 사람들은 알 거야.
아침 햇살에 눈부셔 기지개 켜며 일어나니
창밖에서 새가 지저귀는 아침을 맞는 기분에 대해서.
그리고 이상하게 똥도 잘 나오데?
잘 자니까 잘 싸게도 되는 거 같더라고.
이상이야.
약 파는 기분이 들어서 더 이상의 자세한 얘기는 생략할게.
다만 해당 업체가 마침 또 딴지의 열혈 팬이어서
정말이지 파격적인 가격에 이 제품을 판매하기로 했다는 거 하나만 추가할게.
현재 인터넷 균일가 87,000원의 제품을 오직 딴지마켓에서만 59,900원에 판매해.
명실상부 은하계 최저가지.
딱 한 달만 꾸준히 먹어보길 바라.
끝으로 고전문학에서 얘기하는 잠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는 부분을 발췌하며 마칠게.
좋잖아. 상품 페이지가 아니라 인문교양 강좌 페이지 같고.
잠을 잔다는 것. 그것은 결코 하찮은 기술이 아니다. 다음날 종일 깨어있으려면 꼭 잠을 자야 한다.
낮 동안 열 번, 그대는 자신을 극복해야 한다. 그래야 적당히 피곤해지며, 또 영혼에게는 그것이 양귀비다.
낮 동안 열 번, 그대는 자신과 다시 화해해야 한다. 자기 극복은 혹독한 것이고, 자신과 화해하지 못한 자들은 단잠을 이루지 못한다.
낮 동안 열 가지 진리를 그대는 찾아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그대는 밤에도 진리를 찾게 되고, 그로 인해 그대의 영혼은 굶주림에 시달리게 된다.
낮 동안 열 번, 그대는 웃어야 하고 쾌활하게 지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밤 동안 슬픔의 아버지인 위장이 그대를 괴롭힌다.
단잠을 이루기 위해서는 모든 덕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것을 아는 자는 드물다. 내가 거짓 증언을 하게 된다면? 내가 간음을 한다면 어떻게 될까? 내가 이웃 하녀에게 욕정을 품는다면 어떻게 될까? 이러한 모든 것들이 단잠을 방해한다
딴 지 마 켓 검 증 필 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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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 |
본황칠 이노큐 | |
제품설명 | |
편한 밤을 위한 선택. 나무 인삼이라 불리우는 황칠 나무로 방부제, 인공색소, 인공감미료 전혀 넣지 않고 만든 제품 | |
검증단평 | |
추천대상 | |
수면의 질을 높이고 싶으신 분 | |
비추대상 | |
단번에 효과를 보길 원하는 분 |
뽀너스. 제주 파나텍에서 알려주는 이노큐 색다르게 즐기는 법
제주파나텍 식구들은 이노큐를 어떻게 드시는 게 더 즐겁고 맛있게 즐기실 수 있을까, 늘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직접 먹어봤죠. (배가 고파서..)
본황칠 이노큐를 색다르게 즐기는 법을 안내해 드릴게요.
이노큐는 기본적으로 따뜻한 물에 타서 주무시기 전에 먹는 제품인데요.
음식과 함께하면 더욱 맛있고 건강하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 이노큐 보쌈 만들기 -
성인 4인 기준으로 삼겹살 3근을 준비합니다. (다들 이 정도는 드시잖아요?)
여기에 양파, 생강, 마늘, 사과를 준비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이노큐 1개를 준비합니다.
어마어마하죠?
황칠나무가 고기류와는 참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냄비에 삼겹살과 재료들, 이노큐 한 포를 담습니다.
그리고 3시간 동안 푹 고아 고기를 썰기만 하면 끝!
캬아! 막걸리랑?
본황칠 이노큐 보쌈, 참 쉽죠?
- 술에 타서 마시기 -
소주에 타 먹으면 오크통에 담겨있던 술을 마신 듯 맛과 향이 좋아요.
이노큐 특유의 시큼함도 사라지고, 더 좋은 건 다음날 숙취가 덜하다는 것!
본황칠 이노큐는 제주도 제품인 관계로 한라X 소주 흰색 (독한 놈) 한 병에
이노큐 한 포를 넣고 먹습니다.
양주에도 넣어봤습니다.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딤X 같은 저렴이 양주에 이노큐 한 포에서 2포를 넣습니다.
이노큐 1~2포 만으로 딤X 이 잭 X니엘로 변신!
- 밥에 넣어 먹기 -
밥에 넣어봤습니다. 4인 기준 밥 한 솥에 이노큐 2포를 넣습니다. 꼬들꼬들 맛있습니다.
(2인 기준 1포)
흰 쌀밥이었는데 현미밥 향이 납니다.
제주도 아는 식당 사장님께 부탁해 이 밥으로 초밥을 만들어 봤습니다.
이노큐 방어 초밥으로 이번 제주 모슬포 방어축제에서 엄청난 호평을 받았습니다.
판매자명:제주파나텍(주)
연락처:1544-6051
보내실 곳: 인천광역시 서구 오류동 1663-2
판매자 택배사: 1588-1255
반품/교환시 배송비: 왕복 6,000원
반품/교환 가능기간:
상품 수령일로부터 7일 이내 신청 가능합니다. ( 배송비는 구매자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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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품/교환 불가사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