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딜 가나 사람들의 부러운 시선이 느껴졌고 회사에서도 일약 스타가 됐어.

“역시 트렌드를 주도하는 꾸물 팀장답다.”

“너한텐 역시 안되겠구나...”

“엉엉. 날 가져요.”

등등등...

이 글을 보는 너님들은 아마 이런 상품이 있는지 몰랐을 거 같아. 지금도 검색창에 이 제품을 검색하면 결과가 그닥 많지않고, 주변에 쓰는 사람도 거의 없을 거라 생각해. 나 혼자 이 알려지지 않은 간지템 들고 치솟는 인기를 구가하며 살고 싶긴 한데... 딴지도 살고 업체도 살고 너님들도 샤방하게 모두 함께 잘 살아 보고자 이 제품을 눈물을 머금고 소개해 주려고 해.

아울러 사용하며 느낀 점들을 알려주께. 사실 무조건 킹왕짱, 나만 믿고 사라. 그럴 순 없잖어. 너네들도 힘들게 번 돈, 잘 써야하는 거니까.

특징 (8개월 정도 사용 후기)

128">

1. 카드가 두 장까지 들어가는데 두껍지 않아. 그래서 주머니에도 막 들어가

2. 일상생활 하면서 뭘 어떻게 해도 카드 유실위험이 없어. 글타고 카드 빼기가 어렵지도 않아

3. 위의 사진처럼 휴대폰 뒷면 뿐 아니라 앞면에도 고정하는 부분이 있어 액정을 바닥으로 향해 놓아도 기스가 나지 않지

4. 전원 버튼과 이어폰 단자 쪽에 케이스가 걸쳐 있어서 음소거 버튼, 음량 버튼을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어. 케이스 안쪽의 전원 버튼도 잘 눌리니까 걱정마

5. 근데 교통카드를 케이스에 넣고 단말기에 찍으면 그 신호가 휴대폰의 금속재질과 부비부비 해서 그런지 인식이 안돼. 근데 카드를 살짝 반만 밖으로 밀어서 찍으면 인식해. 아님 별매품인 전자파 흡수 카드를 뒤에 끼워 놓으면 잘 된다구~

6. 사선으로 된 디자인 때문에 바닥에 내려 놓으면 끄떡끄떡 거려

7. 북한 무인기에도 쓰인 최첨단 폴리카보네이트 재질이라 고무처럼 때가 타지 않고 탄력이 있어서 쉽게 금이 가거나 뿡개지지 않아(그렇다고 아스팔트 쎄멘 공구리 바닥에 집어 던지고 그럼 안돼)

8. 보면 알겠지만 휴대폰을 감싸는 형식의 케이스가 아니라서 노출된 부분은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 안댐

9. 카드 한 장을 넣으면 넣고 빼기가 매우 수월해. 두 장은 끼고 뺄 때 좀 뻑뻑한 느낌

10. 케이스를 낑굴 때 액정보호필름이 크거나 삐뚤게 붙어 있으면 케이스의 물리는 부분에 필름이 밀릴 수 있어 (딴지마켓에 AMASS 방탄필름을 붙이면 그런 일은 없더라 내가 써봐서 알어)

어때? 아주 현실적인 사용후기지?

장,단점이라고 하기에는 호불호가 있는 부분이 있어서 ‘특징’으로 적었어. 그리고 제품이 앗싸리 나쁘거나 문제가 있으면 모르겠는데 그건 아니거든. 재질이나 마감 등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높아. 8개월 정도 이 제품을 써왔는데 불편하거나 다른 걸로 바꿔야겠다 싶은 생각은 한 번도 들지 않더라고. 물론 앞으로도 그럴 생각이고 말이야.

아마 너네들은 이런 제품이 있었는지를 몰라서 지금까지 멋있지 못했을 거야. 내 이를 어얐삐 여겨 소개글을 맹가노니까 한번 구매해 보고 학교에서, 직장에서, 지하철에서 스타가 되길 바래.

끄트로 딴지마켓에선 믿을 수 없는 가격, 사장님이 미친 게 아닌가 하는 가격, 단돈 (리뉴얼된 신제품)2만원에 팔고 있어. 내가 끄전끄전 옛날 옛적에 살 때만 해도 2만 5천원(구 제품)을 주고 샀었거등? 어때? 졸라 킹왕짱 우왕굳 허버허버 하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