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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앤 마이크로 화이바 원단 토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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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마켓 나이나이 



매일 덮는 이불이지만, 관리가 쉽지만은 않다. 매번 털기도 어렵고 먼지는 쌓이는 것 같고 재채기 한 번 하면 괜히 이불 탓하면서 내일은 꼭 털어야지 한다. 



보온성도 높고 촉감도 좋은 구스 다운 이불에 눈이 가지만, 관리에 자신이 없고 가격도 꽤 나가 손이 가지 않는 사람도 있다. 보온성이 구스 다운 보다는 조금 떨어져도 관리가 쉬운 이불을 찾게 되는 이유다.



들어는 봤나,관리 편한 마이크로화이바


마이크로 화이바에 대해 잠시 설명하자면, 머리카락 굵기의 1/100, 면의 1/30 정도로 매우 매우 얇다. 초극세 섬유라 땀 흡수도 잘하면서도 배출도 잘하는 재질로도 유명하고 집먼지진드기 보다도 촘촘하기 때문에 진드기가 이불 안쪽으로 파고들지 못하는 장점이 있다.

이 말인즉슨, 관리하기 아주 편하다는 거다. 진드기도 통과 못 하기 때문에 사람 피부 각질이나 먼지도 통과 못 해 툭툭 털어주기만 하면 된다. 

세탁도 편하다. 뒤틀림이 적고 복원력이 뛰어나서 세탁기 용량만 받쳐준다면, 집에서 빨고 널면 된다. 물론, 전문 세탁 업체에 맡기는 게 제일 좋지만, 어디까지나 권장 사항이고 본인은 그냥 집에서 빨아 쓴다.



겉도 속도 모두 마이크로 화이바다.

마이크로화이바 칭찬을 많이 했는데, 겉만 마이크로 화이바이거나 속만 마이크로 화이바면, 이상하지 않을까? 그래서 지금 소개하는 이불과 토퍼는 겉과 속이 모두 마이크로 화이바로 같다.



구스다운 보다 보온이 떨어진다고는 했지만, 보온력 자체만 보면 좋은 편이라 충전제로 마이크로 화이바를 많이 쓴다. 그런데 겉면은 면으로 된 이불이 많다. 면이 촉감이 좋은 장점이 있지만, 관리가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쇼앤 마이크로 화이바 토퍼, 이불은 겉면까지 마이크로 화이바를 써서 원단 자체의 장점을 끌어올렸다. 



푹신하게 재료를 아끼지 않고 넣었다.

얇고 가는 솜털 같은 마이크로 화이바를 여러겹으로 겹쳐 아끼지 않고 팍팍 넣어 풍성함까지 살렸다.


 Huvis A등급 원사를 기계에 넣어 고온 고압을 통해 공기층을 형성한 부드러운 솜을 만든다. 




이불과 토퍼 무게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재료를 아끼지 않은 덕분에 보온성이 좋고, 푹 꺼지지 않는다. 흔히 말하는 복원력이 좋다는 거다. 



필요한 건 다 챙긴 토퍼

침대 매트리스를 사용하다보부분적으로 꺼지거나 오래 사용하면 전체적으로 꺼지기 마련이다. 새것으로 교체하고 싶으나 비용 때문에 쉽게 교체할 수 없을 경우 쇼앤 토퍼를 추천한다. 또한 갑자기 손님이 오셨을 때 토퍼 하나로 간편하게 잠자리도 마련하게 드릴 수 있다. 7cm나 되는 두께로 푹신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 두께감과 마이크로 화이바 특유의 사각거리는 촉감 때문에 자다가 밀릴 수가 있다. 그러나 밀리지 않게 하는 기술을 우리 모두 알고 있다. 바로 고정용 밴드와 미끌림방지 처리이다.




어떤 토퍼는 이 밴드를 잘 못 만들어 침대에 씌우면 일어나고 울고 하는 경우가 많지만, 쇼앤 토퍼는 그런 경우가 적다. 지구에 사는 한 장력이란 게 존재하기 때문에 완벽하게 싹~ 깔린다고 말할 순 없지만, 대충 만든 밴드와는 다르게 잘 잡아주고 잘 깔린다.

미끌림도 되어 있어서 밴드로 고정하기 싫은 분들은 걍 깔아줘도 된다. 물론 밴드만큼의 고정력은 아니라 개인적으로 밴드를 애용하지만, 싫은 분도 있기 때문에 알아두면 좋은 디테일이다.



마이크로화이바에서의 하룻밤

쇼앤 마이크로 화이바 이불을 만나기 전에도 먼지에 민감해 먼지가 적은 이불을 찾아다녔다. 그러던 중 마이크로화이바 이불을 알게 됐고, 직접 구매해 덮고 자보았다. 가격이 꽤 나갔지만, 만족감이 좋았다. 

관리가 편한 것은 물론 먼지가 덜 나와 재채기도 거의 안하게 됐다. 문제는 쇼앤 마이크로 화이바보다 두꺼웠다는 거다. 보온성이 좋기는 하지만 부피 때문인지 몸을 누르는 듯한 답답함이 느껴졌다. 

쇼앤 마이크로 화이바 이불은 생각하던 그대로의 두께감으로 포근하게 한겨울에도 덮고 잘 수 있어 좋았다. 장점인 관리가 편하고 먼지가 덜 나는 것에 더해 충분한 포근함이 추위를 잘 타는 나도 따뜻하게 잘 수 있게 해줬다.  

구스 다운 이불과의 차이점은 역시 촉감에 있다. 마이크로 화이바 이불의 촉감은 여름에 입는 기능성 티셔츠와 비슷해 살짝 차가운 촉감을 가진다. 하지만 덮고 계속 있으면 그 촉감은 사라지고 따뜻함이 금새 스며들어 한 밤중에는 촉감 걱정하지 않고 잘 수 있다. 

오히려 이런 시원한 느낌이 들기 때문에 사계절 내내 사용하기에도 적합한데 만약 처음 닿는 촉감이 차갑운 게 너무너무 싫은 분이라면 가격이 더 나가더라도 구스 다운 이불을 추천한다. 



구스 다운과 마이크로 화이바 모두를 써봐서 아는데, 딱 꼬집어 하나만 추천하기 어렵다. 기능에 문제라기 보다는 호불호 문제라서 자신에 취향에 맞는 이불을 선택하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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