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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잠자리가 조금이라도 불편하면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편이다. 잠에 든다 하더라도 얕게 잠들거나 불편함에 뒤척이기 일쑤다. 편한 잠자리를 갖추는 건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다. 적절한 쿠션감과 모양을 가졌는지, 열과 땀의 배출이 잘 이루어지는지, 나에게 편하면서도 바른 자세로 눕게 도와주는 지 등등을 고려해 침구를 구매하고 잠자리를 준비해야한다. 세상에는 저마다 장점을 자랑하는 베개들이 있지만, 오늘 딴지는 조금 특별한 소재로 만들어진 상품을 소개해보려 한다.

 오투유 베개에는 3D 매쉬라는 친환경 소재가 사용 됐다. 140만개의 필라멘트사가 인체의 굴곡을 받쳐주고, 5단 완화 장치가 체중을 분산해주면서 편안함을 주는 소재다. 특수 직조 공정으로 수면 도중의 열과 땀을 빠르게 배출하도록 제작되어 있다. 매쉬의 소재 특성상 빨래가 손쉽고 통기성이 좋아 잘 마르고 태양빛에 말릴 수 있어 건조시키기에도 편리하다. (단 건조기 사용시 고열로 인해 손상이 생길 가능성이 높으니 건조기 사용은 하지 않으시기를 권장드린다.)라돈 방출량 역시 정부가 정한 기준치에 미달하여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다.

오투유 베개는 베개와 목쿠션을 결합한 형태로 되어있다. 지퍼를 통해 결합, 분리할 수 있기 때문에 기능성 베개와 목베개의 장점을 함께 느낄 수 있다. 베개 부분은 둥글게 잡힌 곡선이 수면 중에 뒤척여도 편할 수 있게 받쳐주고 목베개는 경추의 곡선을 유지시켜 편한 호흡과 목주름 방지를 도와준다.

오튜유 베개를 직접 사용해 보았다. 매쉬로 채워진 베개를 처음 사용해봐서 사용감이 부자연스러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편안했다. 베개부분은 꽉 차게 푹신한 느낌이고 목쿠션은 더 부드럽게 눌리는 느낌이다. 옆으로 누워도 불편하지 않은 형태이지만 베개와 목쿠션이 좀 더 자세를 바르고 편하게 잘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분이었다. 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