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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마켓 헤르지우 (feat. 퍼그맨)

길거리 대표 국민간식이라 불리는 떡볶이 다들 잘 아시리라...

달착지근한 고추장 맛에 쫀득거리는 식감, 

상상만으로도 군침이 돌지 않으시는가들?!

그런데 요 떡볶이라는 게 참 요상스럽게도 집에서 하면 제 맛이 안 나온다. 길거리 포장마차에선 고추장 푼 물에 떡 넣고 어묵 넣고 파 조금 대충 뿌리듯 끓이는 거 같은 데 참 맛나는데 말이다.

집에서 할 땐 더 맛있게 먹고 싶어 양배추에 양파에 갖가지 채소와 설탕 하물며 올리고당까지 넣어 손맛을 내는 데도 그 흔하디 흔한 익숙한 맛이 나오지 않는다.

결국, 집에서 해 먹지 않게 되었다는 슬픈 전설이....

그런데, 밥생각나는소스로 알려진 '더밥'에서 집에서 맛나게! 그것도 간단히! 해 먹을 수 있는 고추마녀국물볶이/라볶이 제품을 출시했단다.

제품 포장이 과장없이 솔직해서 뭐랄까 배신감(?)이 덜 느껴질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2019년 5월, 간장마녀를 출시하고 

2021년 12월, 로제마녀도 출시하고 

2024년 3월 고수 마녀와 함께 누들(떡)볶이까지 출시하게 되었다.

고수 마녀 떡볶이

마라 떡볶이, 짜장 떡볶이, 크림 떡볶이… 다양한 맛의 떡볶이는 들어봤지만, 고수 맛 떡볶이는 처음 들어봤다. 본인은 떡볶이도 좋아하고 동남아시아 음식을 먹을 때 고수는 무조건 추가해서 먹는지라 고수 떡볶이를 들었을 때 기대가 매우 컸다.

1인분은 99% 쌀떡과 스프 1개씩, 2인분은 2개씩 구성되어 있다. 

더밥에서 추천하는 물의 양을 넣고 스프를 넣은 후 물이 끓으면 떡을 넣는다. 국물 떡볶이를 선호한다면 물을 조금 더 넣어도 좋다. 

은은하게 고수의 향이 느껴졌고 설레는 마음으로 한입 두입 맛보았다. 한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로 먹기도 편했다. 떡볶이의 매콤 달콤한 맛과 동시에 고수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생 고수가 아닌 분말을 넣어 향이 미미한 편이라 고수 초보자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조리 시간이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꾸덕꾸덕하게 양념과 향이 잘 배어 맛을 깊게 느낄 수 있었다. 현재 고수 맛 떡볶이는 국내 최초 출시 제품으로 특허 출원 중이라 한다. 고수와 한식의 조화로운 맛을 최초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이다.

제품 생산

생산은 기존 고추마녀, 간장마녀, 로제마녀와 함께 경산시에 있는 경일대학교 R&DB 센터에 입주해있는 공장에서 하고 있다. 

2015년 처음 방문했을 때와 달리 지금은 HACCP 인증을 진행하면서 시설이 확충된 상황이다. 

(이렇듯 입점 이래로 꾸준히 성장하는 업체를 볼 때마다 딴지마켓 직원으로 보람을 느낀다.) 

비건, 할랄 인증제품 

이번에 출시된 제품 모두 비건, 할랄 인증 제품이다. 비건은 육류를 포함한 동물 유래 제품도 섭취하지 않는 자를 뜻하며 할랄은 이슬람 식품 규정에 따라 제조되고 허용된 음식과 음료이다. 한국 식품에서는 아직 비건이나 할랄 인증을 받은 제품이 드물다. 이 때문에 한국의 맛을 경험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외국인들도 꽤 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이번 더밥 제품으로 인해 호기심을 불러오는 고수 맛, 매콤하면서 달작지근한 국민 간식 떡볶이까지 알릴 수 있게 되었다.

출출할 때 단 몇 분 안에 조리할 수 있어 배고픔을 참는 고통은 줄이고, 포장도 간편하게 구성되어 있어 어디든 휴대하기 딱 좋다. 한국인이라면 끊을 수 없는 대표 간식, 실온 보관이 가능한 제품이니 쟁여놓고 생각날 때마다 꺼내서 즐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