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마켓

나는 평소에 약이든 식품이든 무언가 건강 카테고리 안에 들어가는 식품들을 찾아서 먹지 않는 편이다. 먹었을 때 눈에 보이는 효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으면 믿음이 잘 안 간다고 해야 할까? 아무튼 그래서 그런 종류들의 상품 제안이 들어오면 크게 관심을 갖지 않는다. 하지만 이번에 소개하는 ‘백만 효소 사랑’ 은 한 가지 기억 때문에 입점을 결정했다.

약 십년전 딴지마켓 이전 직장(홈쇼핑)을 다닐 때였다. 어느 날 동료들과 점심을 거하게 먹고 오후 근무하려고 자리에 앉았는데 체기가 올라오는 느낌이 딱 들었다. 친하게 지내던 옆 팀 MD가 건식 담당이라 한번 먹어보라고 효소를 줬다. 그때만 해도 효소가 유행하기 전이라 뭔지도 모르고 먹었는데 신기하게도 더부룩하던 속에 조금 도움이 되는 것 같았다. 그 이후에도 간혹 소화가 잘 안될 때 종종 효소를 먹곤 한다.

인간의 몸에 꼭 필요한 효소

인간은 하루 칼로리의 20%~30%를 소화 시키는데 사용한다고 한다. 효소는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을 분해하고 흡수하고 배출하는 일을 도우면서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하지만 점점 나이가 들수록 체내에서 효소를 생산하는 양이 감소하면서 소화 능력이 떨어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소화 안된 음식물들로 인해 속이 더부룩하고 배에 가스가 차는 등의 증상을 경험해 보신 분들이 있을 것이다. 특히 쌀을 주식으로 하는 한국인들은 탄수화물 비중이 높은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욱 그럴 것이다.

왕의 곡물 카무트

많은 종류의 효소 중에 왜 카무트 효소일까? 백만 효소 사랑의 주원료인 ‘카무트'는 호라산 밀의 한 종류로 고대 이집트에서부터 재배되었다. 1940년대 피라미드에서 씨앗 형태로 보존된 채로 발견이 되었는데, 이것을 카무트 회사가 가져와서 다른 밀과 교배를 하지 않고 순종으로 재배를 하면서 단독으로 ‘KAMUT’ 라는 상표권을 내서 판매를 하고 있다. 왕의 곡물이라고 불리는 카무트는 일반 밀에 비해 단백질, 식이섬유, 항산화 역할을 하는 셀레늄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백만 효소 사랑은 캐나다산 정품 카무트 브랜드 밀을 사용하였다.

효소는 역가수치로 점수가 매겨진다.

효소를 고를 때는 ‘역가수치’ 를 꼭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역가수치는 효소의 활성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얼마나 빠르게 음식물을 분해하고 소화를 돕는지를 나타내준다. 역가수치가 높을수록 효소의 활성이 더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백만 효소 사랑의 역가수치는 얼마나 될까? 제품 이름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는데, 무려 100만 역가수치를 자랑한다. 탄수화물 분해효소인 알파아밀라아제가 1포당 1,000,000 Unit, 단백질을 분해하는 프로테아제가 1포당 4,000 Unit 이다. 100만 역가수치는 1분에 탄수화물 1g을 분해시켜주는 수치이다.

어떤 효소들은 이 역가수치를 높이기 위해 식품 첨가물로 분류되는 정제 효소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백만 효소 사랑은 100% 자연발효 곡물로 만든 효소로 더 안심하고 섭취가 가능하다.

또 백만 효소 사랑에는 글루텐 분해 효소까지 들어가 있다. 우리는 밥을 주식으로 먹지만 사실 밀가루의 민족 아니던가?

면, 빵을 즐겨먹는 우리 한국인들에게 글루텐 분해 효소는 그야말로 취향 저격이다.

또 미궁365 담당자 피셜로, 같은 스펙을 가진 효소들 중 백만 효소 사랑이 가장 가격이 가장 좋다고 한다. 한 박스에 3g짜리 20포가 들어있어 하나씩 간편하게 먹기 좋고, 맛은 고소한 미숫가루 맛이다. 분말로 먹어도 좋지만 우유 혹은 두유에 타서 먹거나 요거트에 토핑으로 뿌려서 디저트처럼 드시는 방법도 추천한다.

효소 중의 효소

소화제 대용으로 생각하기에는 무리가 있겠지만 평소 속이 자주 더부룩하거나 소화 기능이 많이 떨어졌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한번 꾸준히 드셔 보셨으면 좋겠다. 정품 카무트 브랜드 밀을 사용해 역가수치도 높게 신경 써 만든 제품인 만큼 구매에 후회는 없으실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