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마켓 감자돌이
나에게 안경이란
안경은 여러 가지
단점이 있다. 너무
피곤한 하루를
보내고 자려고
누웠다가 안경을
벗기도 전에
잠들어버리면 다음날
안경이 부러져
있거나 다리
찢기를 하고
있기도 하고, 라면
먹으려고 고개를
숙이면 라면이
눈앞에서 없어지는 마법이
일어나기도 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불편한 점은 꽤 자주 안경이 더러워진다는 것이다. 그냥 얼굴 위에 얹고만 있는데 어디서 이렇게 뭐가 묻어서 오는 건지 항상 의문이다. 그래서 꽤 자주 안경을 닦아줘야 한다. 너무 자주 더러워지면 귀찮다가도 눈앞에서 깐족거리는 먼지와 얼룩을 볼 때면 닦을 수밖에 없다.
주인공
등장
이 불편함을 해결해줄 제품이 등장했다.
안경&선글라스 세정제. LГ노톨 프로.
처음 받았을 땐 의심의 눈초리를 거둘 수 없었다. 안경 닦는 게 뭐 다 똑같지 세정제까지 써야 할까.
어쨌든 검증을 위해
며칠 써봤다.
우선 간단한 사용방법 설명과
함께 효과를
보여드리겠다.
먼저 지문이 잔뜩 묻은 안경
항상 소중히 다뤘던 내 안경이건만 검증을 위해 손찌검을 조금 하고 말았다.
비교를 위해 한쪽 렌즈에만 앞, 뒤로 세정제를 뿌려주고
손으로 문질문질 해준다.
적당히 문지른 후 같이 제공되는 작은 안경닦이로 바로 렌즈를 닦아주면 끝이다. 업체 측 사용 팁으로 세정제를 렌즈에 바른 후 흐르는 물에 씻고 안경 닦이로 닦아주면 더 효과가 좋다고 한다. 하지만 그냥 바로 닦아도 무방하다.
직접 비교해보면 확연한 차이를 볼 수 있다.
하지만 깨끗이 닦이는 건 마땅히 세정제라면 어쩌면 당연한 결과. 이번엔 다른 제품과 비교 분석 들어간다.
오늘의 대결 상대는 다른 기자님께서 제공해주신 안경 세정용 티슈다. 뿌리는 형태인 LГ노톨 프로와는 형태가 다르긴 하지만 세정력을 비교하기 위함이니 공정한 대결이라 생각한다.
아까 닦지 않았던 오른쪽 렌즈를 닦아본 결과다.
육안으로 큰 차이를 체감하기는 힘들었다. 그래서 다른 부분들도 비교해 봤다.
일단 가성비부터 보자. 가격은 인터넷 최저가와 딴지마켓 판매가 기준으로 비교했다. 비슷한 가격 대비 용량은 두 배 차이가 났다. LГ노톨 프로는 약 200회 정도 분사가 가능하지만 대결 상대는 비슷한 가격 구성에 세척 티슈가 100매가 들어있어 가격 대비 용량 면에선 차이가 컸다. 그리고 티슈형인 만큼 사용 후 매번 쓰레기가 생긴다는 불편함이 있다. 환경문제가 매우 심각한 요즘 많은 쓰레기가 나오는 제품은 좀 꺼려진다. 게다가 성분 차이에서 오는 사용감에서는 더 큰 차이가 있다.
알코올과는 다르다! 알코올과는...
이전까진 안경 세정제를 사용하지 않아 에탄올과 비교해서 휘발성이 적고 냄새가 나지 않는 장점이 얼마나 큰 차이인지 알지 못했는데 이번에 LГ노톨 프로와 에탄올을 사용한 세정제를 비교해서 사용해 보니 그 차이를 분명히 느낄 수 있었다.
LГ노톨 프로는 에탄올 세정제와 비교해서 확실히 렌즈 위에 오래 머물러 양껏 세척할 수 있었다. 그에 비해 에탄올 세정제는 금방 공기 중으로 흩어져 충분히 세척하지 못하고 말라가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LГ노톨 프로는 촉촉한 상태의 렌즈를 닦아내 더 말끔했지만 에탄올 세정제는 뻑뻑한 상태의 렌즈를 닦아내 약간의 자국을 남기는 경우도 있었다.
냄새 역시 생각보다 강했다. 우리가 보통 주사를 맞으러 갈 때 이 냄새를 맡을 수 있는데 내가 직접 눈앞에서 사용하니 그 냄새가 훨씬 거북했다. LГ노톨 프로만 사용했을 땐 크게 느끼지 못했던 장점들을 에탄올 세정제와 비교해서 사용하니 크게 느낄 수 있었다. 게다가 LГ노톨 프로는 안경&선글라스 세정제지만 휴대폰이나 태블릿 액정. 창문, 거울 등에도 사용 가능하다고 한다.
실제로 내 휴대폰에 사용해봤다. 내 기름진 뺨에 의해 더렵혀진 휴대폰을 구해줬다.
성분에 대해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LГ노톨 프로는 무알코올 세정제다. 정확히 말하면 무알코올이 아니라 에탄올 세정제가 아니다. 알코올엔 여러 종류가 있는데 LГ노톨 프로에 들어간 알코올은 C9-11알코올이다. 다른 세정제에 많이 쓰이는 에탄올도 알코올의 종류 중 하나다. 구분 방법은 탄소 사슬 길이로 알 수 있다고 하는데 탄소 사슬 길이가 짧을수록 휘발성과 가연성이 더 높다고 한다. C9-11알코올은 에탄올보다 탄소 사슬 길이가 길다. 그래서 휘발성이 적어 세정제로 사용하면 더 오래 그 효과를 유지할 수 있고 화재의 위험도 적다고 한다.
세정제에 불이 붙을 이유가 뭐가 있겠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자나 깨나 불조심, 어찌 됐든 안전한 제품이 최고이기에 분명히 장점이라고 생각해 적어본다. 에탄올 특유의 향도 없어 더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 역시 장점이다.
귀찮음을 덜어주는 더 많은 차이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LГ노, 내 귀찮음을 상당히 덜어주었다.
LГ노톨 프로가 덜어준
나의 귀찮음은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안경 닦는 게 쉬워졌다. 안경엔 단순히 먼지만 묻는 게 아니다. 안경엔 얼룩과 기름도 묻는다. 특히 고기를 굽는 등 요리를 하면 안경은 테러를 당한다. 기름 같은 경우는 그냥 닦으면 제대로 닦이지 않고 넓게 퍼져 남다른 뿌연 시야와 빛 번짐을 갖게 돼 더 불편하기도 하고 안경닦이에 기름이 다 묻어 좋지 않다. 이럴 땐 보통 물로 씻어내는데 그마저도 쉽게 닦이지 않는다. 이 작은 세정제는 그냥 들고 다니다 한번 좀 씻어줘야겠다 싶을 때 꺼내서 뿌리고 닦아내면 끝이다.
두 번째는 지속력이다. LГ노톨
프로 세정제로 한번
닦으면 먼지나
얼룩이 평소보다 덜
묻는다. 깨끗한 상태가
비교적 오래
유지된다는 말이다. 때문에
안경을 자주
닦아주지 않아도
된다. 이는 안경을
사용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굉장히
큰 장점이다.
안경닦이만 사용해 닦은 오른쪽 렌즈
LГ노톨 프로를 사용해 닦은 왼쪽 렌즈
비교를 위해 한쪽에만 LГ노톨 프로를 사용해 다섯 시간 후 사진을 찍어봤다. 얼굴의 유분으로 인해 둘 다 얼룩이 보이지만 작은 먼지나 빛 번짐에서 차이가 보인다.
안경 렌즈에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미세한 크랙들이 꽤 쉽게 생긴다. 안경닦이가 아닌 일반적인 옷이나 휴지로 닦아도 크랙이 생긴다. 안경닦이가 극세사로 만들어지는 이유가 있다. LГ노톨 프로의 LГ노액체 입자는 렌즈의 크랙이나 굴곡 속으로 침투해서 세정하고 그 부분을 메워주는 역할까지 한다. 그래서 깨끗한 상태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안경캐라면 LГ노톨 프로
아직 살아온 인생이 길진 않지만 그래도 여태 산 시간 중 75% 이상을 안경과 함께 한 사람으로서 이 제품 괜찮다고 말하고 싶다. 한 번 안경이 필요해진 사람은 렌즈를 사용하거나 시력과 관련된 수술을 받더라도 결국 영영 안경과 이별은 힘들기 때문에 좋은 세정제 하나 가지고 계시면 좋을 것 같다. 또 여러 용도로 활용할 수 있으니 깨끗하고 안전한 세정제 한 번 경험해 보시길 추천드린다.
딴 지 마 켓 검 증 필 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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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 |
LГ노톨 프로 | |
제품설명 | |
안경 렌즈 세정과 살균케어를 동시에! (50ml) | |
검증단평 | |
감자돌이 | 더러움이 판치는 세상에서 두 눈 똑바로 뜨고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존재. |
추천대상 | |
소중한 안경을 위해 퀄리티 좋은 안경 세정제를 원하는 분. | |
비추대상 | |
안경이 그닥 소중하지 않은 분. |
판매자명 : 주식회사 큐블코퍼레이션
연락처 : 01O-8588-8931
보내실 곳: 서울시 구로구 디지털로242 한화비즈메트로1차 1409호
판매자 택배사: CJ대한통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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