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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마켓 후추
‘부대찌개?’
딴지마켓에 부대찌개 업체가 문을 두드려왔다.
별 관심 없었다. 부대찌개 하면 딱 떠오르는 맛이 있었기 때문이다.
'흔하고 자극적인 국물 음식. 학교 급식이나 군대 짬밥으로 먹던 그 맛. 주머니는 가볍고 국물에 소주 한 잔 걸치고 싶을 때 찾는 밀키트' 정도?
가끔 먹는 배달 부대찌개는 물론이거니와 대형 프랜차이즈 부대찌개 맛도 거기서 거기였다. 부대찌개를 내 돈 내고 만족스럽게 먹은 기억이 없다.
그래서 오히려 궁금증이 생겼다. 이 흔한 부대찌개로 딴지마켓의 문을 두드린 곳은 어디일까? 우선 먹어보기로 했다.
밀키트답게 간단한 조리를 마치고 기대 없이 국물을 한 술 떴다.
‘와’ 한 술 뜨자 기분 좋은 묵직함이 입술과 입안을 감돌았다. 고기 육수만의 두툼함이 느껴졌다. 채수나 해물 육수와는 차이가 있었다.
그리곤 건더기를 살피는데 푸짐한 대파와 햄 소시지, 특히 퀄리티 높은 소고기 사리가 눈에 띄었다. 부대찌개 밀키트에 이렇게 얼리지 않은 소고기 사리가 들어가는 건 처음 봤다. 게 눈 감추듯 비워버렸다. 매장에 한 번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잠입(?) 취재
주식당 화로부대찌개는 일산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었다. 정식 취재를 요청하기 전에 매장과 주방은 깨끗한지, 서비스는 어떤지 살피고 싶었다. 연락드리지 않고 한 끼 때울 겸 매장에 방문했다.
일산 서구에 위치한 식당. 점심이 조금 지난 시간에 방문하였다. 매장 외관은 세월이 느껴졌지만, 내부는 정리정돈이 잘 된 모습이었다.
개별 포장된 수저
시대에 맞게 1인 부대찌개를 추구하는 매장. 특허 받은 개인 화로 위에서 취향에 맞게 커스텀하여 부대찌개를 즐길 수 있다.
부대찌개는 이미 맛봤기 때문에 다른 것들을 살폈다. 매장 외관은 세월이 느껴졌지만, 내부는 정리정돈이 잘돼있었다. 수저가 개별 포장되어 깔끔했다. 제공되는 백김치와 깍두기도 직접 담그시는 것 같았다. 친절함은 그럭저럭. 사장님은 내 자전거에 관심을 보이시며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물으셨고, 우리는 카메라에 대해 잠깐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주방 컨디션을 살피곤 취재를 마음먹었다. 깨끗했기 때문이다. 주방에서 일해본 사람은 알 것이다. 주방이 얼마나 분주하게 돌아가고 깨끗하게 유지하기가 힘든지. 짧은 주방 경력이 있어서 이 점을 잘 알고 있다. 정식 취재 요청을 드렸다.
건설 현장일도 이렇게 일찍 시작하진 않았는데...
크지도 작지도 않은 규모의 주방.
정돈이 잘 되어 있었다. 정말 깨끗했다. 식기들의 상태도 흠잡을 곳 없었고, 벽면과 후드에는 기름때 하나 없었다.
주방을 이 정도 상태로 만드는 건 시간을 줘도 하기 힘들다. 습관처럼 이렇게 관리해 왔다는 뜻이다.
사장님은 좋은 쪽으로 환자(?)셨다. 바닥에 물기를 병적으로 신경 쓰시더라.
몇몇 주방을 겪어봤지만 이 정도로 깨끗한 주방은 보지 못했다.
전날 미리 침지 작업되어 있던 한우 잡뼈들
이미 하루 전에 육수에 들어갈 재료들이 침지 작업되어 있었다. 1차적으로 불순물을 제거하는 작업이다.
(*침지 : 액체에 담가 적심.)
벽면 가득 육수가 된 한우들의 이력이 붙어있다.
뜨거운 물을 부어 세척하는 과정을 또 거친다.
육수를 끓이는데 사용하는 물도 일반 수돗물을 사용하지 않는다. 커피 전문점에서나 사용되는 정수 필터를 갖췄다.
사장님의 고집스러움이 엿보이는 부분이다. 육수는 끓여버리면 그만인데 정수된 물을 쓰는지, 일반 수돗물을 쓰는지 누가 알아줄까.
마침내 여러 번의 손질을 거친 한우가 가마솥으로 들어간다.
한우 잡뼈가 두 개의 커다란 가마솥에서 한참동안 삶아진다.
여기는 곰탕집이 아니다. 부대찌개집이다. 양념을 넣으면 티도 안 나는 육수에 이렇게 신경 쓰고 있었다.
소고기 사리로 쓰일 고기는 미리 건져 낸다. 오래 삶으면 육향이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소고기 사리로 사용되는 부위는 뽈살, 목심, 우둔, 아롱사태 등으로 때마다 달라진다고 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100% 한우 육수는 전용 냉동고에 차곡차곡 담긴다.
굳이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 싶었다. 새벽부터 손이 너무 많이 가는 작업이었다.
사골 분말이나 액기스를 사용하면 되지 않느냐고 물었다.
그냥 예전부터 이렇게 해왔기에 이렇게 할 뿐이라고 하셨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며.
부대찌개에 들어가는 햄 소시지와 양념장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들었지만 이 부분은 영업 비밀로 기사에는 담지 않는다.
여타 부대찌개에 들어가는 것보다 조금 더 좋은 재료로 더 푸짐하게 담는다는 것만 말하고 싶다.
주식당은 부대찌개 하나로만 이 자리에서만 8년째 식당을 유지하고 있다.
제품 구성
주식당 화로부대찌개는 두 가지 구성으로 준비했다.
주식당 화로부대찌개 오리지널
주식당 화로부대찌개 소고기 스페셜
부담 없이 주식당 화로부대찌개를 접해보고 싶으신 분들을 위한 오리지널.
한우 육수와 찰떡궁합인 주식당만의 소고기 사리를 맛보고 싶으신 분들을 위한 소고기 스페셜.
오리지널도 구성이 결코 아쉽지 않다. 소고기 스페셜은 오리지널에 소고기 사리와 지미딘이 더 추가된다.
(*지미딘 - 90% 이상 돼지고기와 다양한 향신료로 만들어 다채로운 풍미와 식감을 가진 소시지.)
재료 구성
주식당 부대찌개 오리지널은 각종 햄 소세지와 지미딘, 떡 고명과 양파, 대파, 100% 한우 육수, 주식당 특제양념으로 구성된다.
주식당 부대찌개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구성이다.
소고기 스페셜은 오리지널에 소고기 사리와 지미딘이 추가로 더 들어간다.
매장에서는 볼 수 없는, 딴지마켓만을 위한 메뉴로 고기러버들을 위해 소고기 사리 비중을 높였다.
(왼쪽) 오리지널/ (오른쪽) 소고기 스페셜
소고기 사리 퀄리티를 보자.
대량 생산이 아닌 주인장의 손에서 정성스럽게 만들어진 화로부대찌개는 이렇게 포장되어 고객들에게 전달된다. (한우 육수 포함!)
왜 이렇게까지?
육수를 만드는 일은 정말 고생스럽다. 해본 사람은 안다. 그래서 대부분의 식당이 분말이나 농축액을 쓰거나, 완제품 육수를 사용한다.
곰탕집도 아니고 뭐 하러 부대찌개에 이렇게까지 하나 싶었다. 사골 분말을 쓰는지, 한우 아닌 수입뼈를 쓰는지 누가 안다고. 전국 팔도 어디를 가도 비슷한 맛의 부대찌개 아닌가.
주식당은 이 흔한 부대찌개에서 육수로 한 끗 차이를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다. 모르긴 몰라도 부대찌개 육수에 이 정도 공을 들이는 집은 찾기 어려울거다.
앞으로 사업이 커져도 이렇게 직접 한우 육수를 끓이겠냐고 여쭈었더니 그렇다고 하셨다. 육수 작업은 본인이 직접 하고 싶으시다고.
국물에서 한 끗 다른 부대찌개를 먹어보고 싶지 않은가?
주식당 화로부대찌개, 정말 묵직~하다.
식사용으로도, 술안주로도 추천이다.
기자의 조리 TIP
'소고기 스페셜'에 들어 있는 소고기 사리의 경우 처음부터 함께 끓이면 폼이 죽는다. 빼두었다가 마지막에 살짝만 끓이는 것을 추천.
딴 지 마 켓 검 증 필 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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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 |
주식당 화로부대찌개 | |
제품설명 | |
직접 끓이는 100% 한우 육수 부대찌개 | |
검증단평 | |
후추 | 보이지도 않는 부대찌개 육수에 정성을 쏟는 업체. 햄소시지의 양이나 부재료로 차별화 하려는 부대찌개와는 궤를 달리한다. 국물 한 술 뜨면 기분 좋은 묵직함이 입안을 감돈다. |
추천대상 | |
국물에서 한 끗 다른 부대찌개를 경험해보고 싶으신 분소주 한 잔 생각 나시는 분 | |
비추대상 | |
국물 음식을 싫어하시는 분 |
판매자명_ 화로부대찌개by주식당
연락처 _ 031)922-7675
보내실 곳_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장자길 72
판매자 지정 택배사_ 로젠택배 (고정택배비 선불 4,000원 / 5만원 이상 무료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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