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마켓 감자돌이
귀요미
요새는 개인이 직접 SNS를 통해 콘텐츠를 만들어 홍보가 가능한 세상이다.
그래서 예쁘고 귀엽기만 해도 돈이 된다.
오늘 소개할 제품은 돈이 되는 제품이다.

죠르노펠리체 스펀지
반전 매력
처음 입점 제안을 받고 약간 갸우뚱했다.
SNS에서 공구로 팔 것 같은 화려하고 디자인에만 몰빵한 느낌의 제품이 딴지를 찾아오다니.
하지만 생분해 성분인 셀룰로오스 100%로 만든 반전 매력의 소유자 되시겠다.

외모와 개념을 같이 탑재한 부러운 제품
그러나 아직 가장 중요한 관문이 남아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실사용에 얼마나 좋은가 하는 것.
수세미인가 행주인가
이 제품의 정식 제품명은 ‘죠르노펠리체 셀룰로오스 수세미’이다.
그런데 제품을 본 그 누구도 이것을 ‘수세미’라고 인지하지 못했다.
너무 귀여워서도 있지만 그것보다 이 작고 납작한 사이즈를 보라

갤0시 기본형 사이즈와 비교
무언가를 설거지하기엔 너무 하찮다.
그러나 앞서 반전 매력을 가진 제품이라고 언급한 것처럼 성분뿐 아니라 사용기에서도 그 면모를 보여줬으니.
물만 먹어도 살이 찌는 체질이었다.

물에 닿으면 즉시 변신한다.
이제야 좀 내 더러운 그릇을 닦을 수 있는 듬직한 모습으로 변한 수세미로 열심히 설거지를 해봤다.

그런데 이 친구, 상당히 부드럽다.

어차피 탄 자국같이 거칠게 닦아야 하는 것들은 따로 철 수세미 같은 제품을 이용하는 편이라 이 부드러움이 나에겐 단점이 아니었지만 일반적인 수세미도 단단한 제품을 선호하는 분들에게는 약간은 단점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부드러운 느낌이다.
그래도 부드럽게 설거지해주는 게 식기에 좋다.

다 한 후 헹궈서 쫙 짜면 물이 한 번에 잘 빠진다.

고리에 매달 수 있도록 센스 있게 동봉된 끈을 사용해 툭 매달면


인테리어에도 좋고 물도 잘 빠지고 잘 마르기까지 하는 장점 가득 수세미가 된다.
한동안 사용하지 않으면 딱딱하게 굳는데 다시 물을 묻히면 금방 부드러워진다.
물을 잘 머금고 또 잘 빠지는 장점은 행주로 사용할 때도 빛을 발한다.
크기가 좀 작기는 하지만 액체를 닦고 다시 닦기 위해 온몸의 힘을 이용해 머금은 물을 짜내야 하는 행주와 비교하면 훨씬 편하다.

잘 흡수하고 잘 빠진다
게다가 양념처럼 기름 많고 색이 진한 것들을 닦아도 금방 씻어내면 흔적이 거의 남지 않는다.

Before

After
생분해 셀룰로오스
잠깐 재미없는 셀룰로오스 얘기를 해보려 한다.
셀룰로오스는 식물의 세포벽에서 나오는 고분자 다당류로 식물에서만 나오는 것은 아니고 조류나 점균류에서도 나온다.

여기서 조류란 새 말고 녹조 같은 것을 의미한다
그중 목재에서 가장 많이 나오고 죠르노펠리체 수세미도 천연 목재 펄프에서 추출해 사용하고 있다.
식물에서 나오는 성분답게 물에 녹지 않고 생분해가 가능하며 가볍고 고분자라고 할 만큼 튼튼하다.
단단하고 사용 범위가 넓어 종이, 섬유, 건축자재 등의 원료로도 많이 사용된다.
친환경에 친환경을 더해서
셀룰로오스 100%인 생분해 제품에다 겉 포장지도 종이로 만들어 친환경을 더했다.

낱개 포장지가 비닐이라는 점과 손으로 뜯을 수 있는 면이 없어 가위나 칼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은 아쉽게 느껴졌다.
그러나 물에 닿으면 형태가 변하는 제품 특성상 종이 포장지만 믿고 가기엔 위험부담이 있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물이 직접적으로 닿지 않더라도 대기 중에 수분이 있어 완전 밀봉이 필수다.
일반적인 스펀지형 수세미는 많지만 생분해 성분에다가 저 정도의 외모를 가진 수세미는 흔치 않다. 포장도 깔끔해 첫인상부터 좋아 사용에 기대감을 주는 죠르노펠리체 수세미.
이왕 해야 하는 귀찮은 설거지, 보기에도 좋고 생분해 성분으로 마음도 한결 가벼운 죠르노펠리체 수세미를 사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댓글 4
정말 유용한 후기입니다! 덕분에 구매 결정했어요 😊
잘쓰세요
대단하네요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