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오다는 인위적으로 마블링을 만들어내는 방식이 아닌 좋은 사료를 먹여 건강하게 키운 유기농 한우를 목표로 잡았다. 현행 등급 제도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의도인데, 덕분에 한우는 건강하게 자라지만, 등급은 3등급이 되어야 했다. 현행 등급제도 때문이다. 지방이 많이 낀 고기가 높은 등급을 받는 건 한국과 일본 정도밖에 없다. 그런 이유로 건강하게 키운 소가 되려 3등급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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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은 네이처오다 유기농 한우 페이지에 들어있지만, 귀찮은 사람을 위해 아주 짧게 정리하자면, 마블링은 근육에 지방에 끼게 만들어야 하는 사육 방식이 필요한데, 필연적으로 소의 건강과는 상관없게 된다. 반면 네이처오다 소고기는 건강하게 키워내는 것을 목표로 한 업체란 거다.

그렇다 보니 가격이 싸진 않다. 고가라고 할 수준은 아니지만, 등급제에 익숙한 사람은 가격이 높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요새는 마블링 등급이 아닌 다른 기준의 소고기를 찾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딴지마켓 네이처오다의 소고기가 그 대안 중 하나인데, 사실 안티 마블링이 많은 편이 아니라 네이처오다로 구매가 쏠리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 보니 명절이 다가오면 조기품절이 잦다. 아무래도 그럴 수밖에 없는게 소고기가 무한생성되진 않기 때문이다.

고백한우는 이런 공급의 한계 때문에 만들어졌다. 유기농 한우는 아니지만, 네이처오다의 안티 마블링에 걸맞은 사육 방식으로 유연화한 것이다.

고백한우(Go Back 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