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지않는돌고래, 락기
유럽에서 차는 일과 중 하나다. 생활화되어 있다는 말이다. 중국에서 네덜란드를 통해 들어온 차는 유럽을 매혹시켰고, 한국, 일본과 같이 그들만의 문화로 정착했다.
미식의 나라, 유럽 문화의 중심지라 자부하는 프랑스가 이 흐름을 놓칠리 없다. 18세기, 차는 무서운 속도로 퍼져나갔고 프랑스의 특성상 한 브랜드가 오랫동안 유지되면서 역사는 깊어져 갔다.
160년 전통, 프랑스 차 브랜드 파제스 PAGÈS
순서로 따지면 커피 앤드 차다. 차는 17세기 이후다. 허나 그 이전부터 프랑스에선 ‘앙퓨지옹’이 존재했다(앙퓨지옹은 ‘우려내기’로 번역한다). 앙퓨지옹은 하나의 기술로 보존되어 전해졌는데, 프랑스 남쪽 오베르뉴 지방의 르퓌 앙 블레가 앙퓨지옹으로 유명하다(여러분의 상식이 +1 됐다!).
흔히 르퓌 앙 블레하면 성지 순례가 먼저 떠오르는 분들이 있을 텐데 일반인들 이곳에 당도하면 성스러운 느낌보다 대자연과 옥토의 삘이 먼저 온다. 물과 공기가 좋고 기후와 토양도 받쳐주는 덕에 뭐든지 잘 자랄 수밖에 없겠구나, 하고 말이다. 프랑스인들이 이런 곳을 가만히 놔뒀을까? 르퓌 앙 블레가 차가 들어오기 이전부터 약초를 정제하는 앙퓨지옹으로 유명한 첫 번째 이유가 될 수 밖에. 이왕 이렇게 된 거, 역사 공부 조금 더 할까?
르퓌 앙 블레에 이 앙퓨지옹을 전문으로 하는 계승자 중 한 명이 ‘파제스’였다.
파제스는 당시 양퓨지옹 기술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19세기 후반 함부르크 항구에 생긴 티 테이스터들, 유럽의 차 개척자들, 그리고 차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구해 앙퓨지옹에 노하우를 곁들이게 된다(말 그대로 테이스터스 초이스!).
적극적으로 차와 양퓨지옹을 결합한 후, 1859년, 자신의 이름을 딴 차 전문 브랜드 파제스를 설립하게 됐다.
여기까지가 파제스가 탄생된 역사 공부!
Culture Bio 유기농 재배, 품질 관리
현대로 넘어와 파제스는 좋은 차를 만드는 역할을 꾸준히 수행하고 있다. 헌데 이 분야는 좋은 기술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차의 원재료가 제일 중요하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 아닌가. 파제스는 유기농으로 재배된 식물로 차를 만든다.
재료가 유기농이니 끝! 이면 우리가 소개 안한다. 파제스의 장점은 여기서 머무르지 않고 완성품의 품질 업그레이드에 계속 집중한다. 생산 전반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그 관리를 평가하는 항목을 철저하게 만들기 시작한다. 식물 재배에서부터 컵까지 직접 생산하면서 말이다.
차 품질 향상을 위한 ETF(Ethical Tea Partnership)의 회원이기도 하다.
국제 기구인 에코서트 인증도 받았다. 유기농 제품에 대한 인증 회사인데,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유럽의 식품 안전 및 품질 인증인 IFS 인증도 받았다.
한국에서도 실시하고 있는 HACCP다. 수상, 인증, 어쩌구 저쩌구를 나열하면 한도 끝도 없지만 파제스는 당연히, 유럽 HACCP도 획득했다.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환경 존중
파제스가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이 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쉽게 말하자면, 환경 오염 시키는 자재를 최대한 안 쓴다는 거다. 예를 들어 플라스틱 셀로판을 제거하고 스테이플러를 줄이고 판지도 대폭 축소하여 쓰고 있다. 유럽의 기업들은 환경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인데 하물며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파제스가 여기서 뒤쳐질 리 없다.
파제스 차를 자세히 보면 식용 첩착제 대신 차를 접어 실로 꿰어 놓은 것을 볼 수 있다. 손잡이 역할을 하는 종이 부분도 마찬가지로 실로 꿰어 놓았다. 물론 이제는 국내에서도 많은 업체가 같은 방식을 쓰지만, 선구적으로 이런 일을 해온 것은 놓치기 아까운 부분이라 써본다.
다양한 맛
파제스의 역사와 현재의 노력을 살펴보았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맛을 보기로 하자. 오래된 역사만큼 굉장히 다양한 종류의 맛이 있다. 전통적인 녹차, 마편초차, 동백나무꽃차 등, 새로운 인퓨전 티도 많이 내놓고 있다.
과일 차도 많다. 뜨거운 물에 넣으면 과일향이 화라라락 퍼진다. 맛은 과일만큼 달진 않고 과연 차가 베이스다, 라는 느낌인데 향이 달달해 손이 자주 간다.
진짜 단맛을 느끼고 싶다면, 시나몬이 들어간 차를 추천한다. 시나몬 특유의 단맛이 도는데, 향이 너무 강하지 않고 특유의 씁쓸한 맛도 나지 않아 마시기에 그만이다.
이밖에도 레몬차, 장미차 등 정말 다양한 차를 판매하고 있으니 분명 당신의 취향을 저격할 차를 발견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오랜 전통과 역사가 괜히 있는 게 아니다.
차(茶)붐
고려시대 융성한 차 문화는 성리학을 기본으로 하는 조선으로 넘어오면서 많이 사그라들었다. 사찰을 통해 이어져 내려왔지만, 다른 나라의 문화만큼 사람들 속으로 파고 들지는 못하였다.
근래에도 마찬가지다. 거리는 카페가 점령하였고 카페에서 일부 차를 판매하는 정도라 차 전문점은 찾기 어려운 편이다. 거꾸로 이같은 현상 때문에 집에서 차를 즐기는 사람이 늘고 있다.
티팟을 사서 찻닢을 직접 우려내 마시는 분도 많지만, 아직까진 티백이 압도적으로 많다. 국내산 좋은 티백 제품도 많이 나왔다. 하지만 일상에서 마실 수 있는, 접근성 가까운 곳에서 파는 티백의 종류는 한정적이다.
프랑스에서 바로 오는 파제스 차
160년 전통을 자랑하지만 국내에서는 생소한 파제스를 프랑스에서 바로 받아 볼 수 있다는 건 행운이다. 국내에서 파는 곳도 별로 없어 희소성도 높다.
이번 기회에 파제스의 여러 차를 즐기며 자신의 취향도 알아가며 차의 세계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
160년 동안 업그레이드 된 차의 세계, 이제 당신의 찻 잔 속에 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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