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마켓

(음.. 구매후기에 사진을 올릴수 없게 되어 있네요.. 예전에는 가능했던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4월9일에 집사람과 둘이서 호사를 누려보려고, 보급형 수저 2셋트를 구입했습니다. (호사를 누리는데.. 보급형이라.. 음.. 어쨋든)


상당히 만족하고 사용하던중, 한 1주일정도 썻나.. 집사람 숟가락 끄트머리의 칠이 2밀리정도 떨어져 나갔더군요.. 그래서 원래 그렇게 왔는데 못봤던건가 해서 한이틀 더 사용해 봤는데, 그 옆쪽이 또 떨어져 나가더군요.. 사진이 안올라가서 말로 설명을 하려니 좀 그렇긴 한데. 나무문에 페인트 칠이 제대로 안되었을때 페인트가 벗겨져서 떨어져 나가는 현상과 유사해 보입니다. 유해하지 않다고는 하지만 계속 칠이 벗겨져 나가는 숟가락을 사용할 엄두는 나지 않아서 그냥 젓가락만 쓰고 있었지요..


그때 바로 문의를 할까 하다가, 소비자의 사용상의 부주의다. 아니다. 그런 정도까지는 보증할 수 있다 없다.. 실랑이를 벌이게 되면 딴지나 업체, 그리고 스스로 더 불쾌감만 들거 같아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두달이 지나 버렸네요.. 좀전에 집사람이랑 밥먹다가 집사람이 젓가락으로 밥을 먹다가 국을 먹는다고 스텐 숟가락을 가져오는걸 보고 생각이 나서 후기를 씁니다.


아직 버티고 있는 제 숟가락이 정상인건지, 쉬이 벗겨지는 집사람의 숟가락이 정상인건지, 아니면 칠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으면 이렇게 벗겨지는건지, 또 그렇게 칠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면 유해한 것은 아닌지..


머.. 어쨋든 만약에 제가 운이 없어서 썩 잘 칠해지지는 못한(하지만 제품특성상 보증할 수는 없는) 물건을 받은 거라면, 숟가락 말고 다른 물품들(그릇, 주전자등등)도 비슷한 수준의 품질/내구성 인 것으로 판단하면 되겠는지요.. 선물용으로 구매하려해도 혹시나 이런일이 생기면 안하느니만 못한 형국이라..


감사합니다.

-PS- 저~어기 아래 후기 1번이 집사람이 그당시(벗겨지기전)에 올렸던 후기이네요.. 그때만 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