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마켓

구매 내역을 보니 1년 7개월 가량을 썼습니다.
그동안 급하게 출장간 1번을 제외하고 다른 치약을 쓴 적이 없는데요
대신에 차량이나 가지고 다닐 수 있는 가방, 심지어 아기 기저귀 가방에도
휴대용 치약을 넣는 등 만일의 경우에 대비를 철저히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치약을 쓰는 동안 어머님께도 사용을 권유드렸고
그동안 가끔씩 드시던 인사돌을 사달라는 말씀이 없는 거 보니 효과를 보시는 거 같아요
저 또한 한달 걸러 자주 붓던 잇몸이 아프지를 않고
특히 임플라트 부위의 잇몸은 말썽이 없어
정말 좋은 치약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주에 3개 치약을 받고 개수만 확인한 뒤 박스 그대로 놓아뒀는데
어머니께서 재활용인줄 알고 박스채로 버리셨다는 사실을 어제 안 후
처음엔 치약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요.
더 신경쓰이는 건 다른 치약들 보다 비싸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
어머니께서 미안한 마음에 다른 치약을 쓰실까 그게 마음에 걸리더군요

너무나 꼼꼼하게 습자지 비슷한 종이로 포장해 주신 덕분(?)에
이런 일도 발생하는군요

출근해서 다시 구매합니다.
어머니께는 치약 가격이 많이 내렸다고
마음의 짐을 좀 덜어드리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