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마켓

몇년 전까지만 해도 제가 변비라는 생각을 아예 못하고 있었어요. 그저 고질적인 소화불량이 있다고만 생각했을 뿐....

3년 전부터 저는 소화불량과 더불어 윗배가 팽창하고 머리가 멍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어요.
그냥 꿈속을 계속 걷는 기분이랄까... 아무 의욕도 없고...

큰 병원에서 자진해서 뇌 ct도 찍어보고 이 나이에 치매검사까지 받았지만 뇌에는 이상이 없었고, 안과에서도 눈 이상은 없다는 답 뿐... 내과에서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소화제를 처방해줬습니다. 오죽했으면 피뽑아서 갑상선검사도 하구요 ㅠ 이래도 안나으면 우울증같은 정신적인 요인때문이라고 하더군요...

아무런 의욕도 없고.. 우울증이 있어서 멍한건지, 멍해서 우울한 건지 모를 호접지몽같은 상황이 1년 반이상 지속되던 어느날,
파파이스에서 <미궁장사랑> 광고를 보고 속는 심정으로 한번 구매해봤습니다.

...진짜 다음날부터 효과가...장난 아니더군요
구렁이... 웃기려는 건지 알았는데 그게 사실이었다니...
십년 묵은 체증이 내려가는 느낌 ㅠㅠ

언제부턴가 머리가 멍한게 완전히 사라졌어요....
(결국 만성변비때문이었던 거신가...)
이젠 요거 없이는 못 살 것 같아요ㅠㅠ
약이 아니라 내성도 없으니 맘편히 오래 먹어도 될 것 같구요.

여행용으로 한 박스 쟁여두고 오늘 또 두박스 재구매했습니다~ 반백수로서 매일 두포씩 먹기엔 초큼 부담스러운 가격이긴 하지만... 그만큼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앞으로도 딴지마켓에서 오래오래 구매할게요!!! 대박나세여 ㅠㅠ

+ 덧. 머리가 맑아진 게 박근혜 탄핵 전후부터인 걸 보아 아주 어쩌면 정신적인 이유도 배제할 순 없을지도 모르겠네여..^^ 앞으로 울 문재인정부동안에는 제 몸상태나 나라나 이전 상태로 돌아갈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