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마켓

우선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는 이담채 김치 추천이고, 사 먹기로는 여기만한게 없다고

여전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제가 처음 이담채 김치를 사다 먹을때와 최근에 주문해서 받은 김치의 상태가 달라서

그런 점에 대해, 처음 이담채 주문하시는 분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해서 후기 남겨요.

제가 처음에 이담채 김치를 주문해서 먹을때에는 받자 마자 어느정도는 익은 김치의 맛이 났어요.

그래서 처음 받자 마자부터 맛있는 김치구나 생각이 들고, 밥과 같이 먹을 뿐 아니라 김치찌게 같은 것도

바로 끓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부터는 김치를 주문하고 받으면(다른거 말고 배추 포기 김치) 김치가 금방 만든 상태로 와요.

그래서 맛을 보면 배추는 완전 싱싱하고 싱겁고, 양념도 아무런 맛이 없는거 같은 그런 상태입니다. 

이걸 상온에서 하루 이틀 익히고 냉장고에 넣어 두면 시간이 지날수록 맛이 들어서 정말 마지막에는 가장

맛있는 김치를 먹을 수 있는데, 문제는 이렇게 시간을 두고 익히는 과정이 쉽지 않다는 겁니다. 

너무 급하게 익히면 김치가 맛있게 익은게 아니라 미친 상태가 되고, 그렇다고 너무 천천히 익히자니 당장

먹을게 없고. 

결론은, 이담채 배추 김치는 요즘 주문하면 상당히 높은 확율로 금방 만든 상태로 오니, 각자 집에서 나름의

방법으로 잘 익혀 드셔야 하지만, 잘만 익히면 상당히 맛있는 김치라는 의견이었습니다. 

이담채에 건의하고 싶은건, 자취하는 사람이 김치를 많이 사서 익히면서 먹기 힘드니, 어느정도 익은 김치도

판매제품군에 넣으면 어떨까 건의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