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빠른 배송
2. 꼼꼼한 아이스 포장
3. 신선하고 깔끔한 재료
4. 다양한 소스
5. 친절한 설명
저는 훈제연어를 잘 먹는데 생연어는 약간의 비린내와 질긴 부위가 있어 즐겨 먹지 않습니다. 새로 출시되어 살펴보니 등살, 뱃살로 나뉘어 있길래 뱃살로 한번 시켜봤어요. 이제 알았습니다. 그동안 부드럽다고 느낀 것이 연어 뱃살이었다는 것을. 질긴 것 없이 비리거나 느끼함없이 남김없이 잘 먹었습니다.
활용할 수 있는 소스를 많이 챙겨주셔서 회로 이것저것 찍어 입맛에 맞는 소스도 찾아보고 초데리로 초밥도 해보고, 맛있을까 싶었지만 의외로 맛있었던 포케까지 귀찮다하며 준비해주신 것을 다 해먹다 보니 연어를 더 시킬 걸 싶더군요.
무엇보다! 이상할 것 같아 주문하지 않았던 연어조림을 런칭기념 서비스로 보내주셔서 손질된 재료로 라면처럼 간편하게 끓였는데 고등어조림 삼치조림 같은 맛의 생선조림이 되더라구요. 약간 슴슴한듯 매콤하여 먹기 좋았습니다.
좀 과하다 싶은 포장은 신선도를 위해서 어쩔 수 없을 것 같고, 다양하게 챙겨주셔서 소스가 남으니 아까워서 연어만 따로 똑 떼고 소스류는 별도 선택으로 해서 가격을 조정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앞으로 질긴 게 싫으면 계속 뱃살로 먹는 게 나은지 등살도 손질에 따라 훈제연어처럼 질김없이 먹을 수 있는건지 궁금하네요. 또 주문하게 욀 것 같아요. 암튼 사람들이 연어를 왜 즐겨먹는지 알게 되었어요. 정말 꼼꼼하게 정성을 많이 기울이셨다는 게 느껴졌어요. 잘 먹었습니다^^
맛있게 드셨다니, 다행입니다~. 딴지마켓에 런칭하면서 첫 후기글이 올라 오기만을 기다렸는데 이렇게 길게 적어주시다니 너무 감사합니다.
신선도도 좋긴 하지만, 확실히 숙성작업처리가 된 상태라 생연어와 맛의 차이가 분명히 납니다.
저도 과거에는 좋다고 생연어 맛있게 먹었던 시절이 있었지만,
이제 생연어는 수돗물 냄새나는거처럼 비린냄새느낌이 나서 입에도 넣지 않습니다.
등살에 대해 질문을 주셨는데요.
연어는 머리쪽으로 가면 등살이 기름지고, 꼬리쪽으로 가면 뱃살이 더 기름지기 때문에, 등살이라도 전혀 질기진 않고요. 얼마나 더 기름지냐의 차이 입니다. (로스가 많이 생기지만, 다소 질긴 브라운미트는 전부 제거하고 보내고 있어요)
워낙 기름진 생선이기 때문에 두 부위가 크게 차이는 나진 않습니다. 등살 주문하셔도 만족하실겁니다.
소스에 대해 이야기 드릴께요.
저도 처음에는 오직 간장 와사비에만 연어를 먹었지만,
먹으면 먹을 수록 새로운 소스맛에 더 즐겁게 연어를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크리미양파소스+양파, 크리미양파소스+케이퍼(이 조합 배우시면 완전 매력입니다)
홀스래디쉬소스는 덮밥과 꼭 함께 드시고요,
락교는 느끼함을 잡아주는 김치같은 역할이고요.
초생강은 절대안드셔도, 초생강으로 사시미간장을 적셔서 초밥이나 회에 간장을 묻히면 은은히 풍기는 생강향이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저처럼 다 배워보세요. 드실때마다 도전해보고, 경험해 보시면 연어는 너무 재미있는 횟감이 되어있을 겁니다.
일반적으로 연어를 진공포장해서 비닐을 감싸 비닐이 누른 상태로 배송되지만, 연어는 눌린 상태로 유지가 되면 기름이 분출되어 빤질빤질해지며, 기름기가 빠져서 고소한 맛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헤이연어는 용기에 넣고 진공을 잡고 있습니다.
소스 포장을 일일이 다 뜯는게 불편해서 수요일 배송부터는 3구전용 소스통으로 바뀔 예정이고,
전체 비닐을 감싸는 포장은 아무리 아이스박스라하지만, 최대한 냉기가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기 위함입니다~~ 저도 포장이 과하다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제가 민감한 연어를 1박2일로 보내는 마음이 불안불안해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ㅎㅎ
후기 글을 너무 자세하게 잘 적어주셔서 다른 분들 주문하시는데 큰 도움이 될꺼 같아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