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파인프라 치약이 좀 비쌉니다. 한 번 써볼까, 말까... 꽤 오래 망설였으니까요.
예전부터 사용해 온 친환경치약도 크게 불만족스럽지 않았기 때문에 굳이 비싼 치약을 쓸 필요도 느끼지 못했죠.
근데, 언제부턴가 이가 시리기 시작하고 이를 잘 닦아도 구취가 사라지지 않는 듯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잇몸이 점점 내려앉고 치아 사이의 틈이 생겨나자 치실이 필수품이 되는 나이가 돼 버린 거죠.
치과 우등생(치과에 검진 혹은 스케일링을 하러 가면 아주 많이 칭찬을 받아요. 치아 관리 잘했다고.^^)이던 제게 이런 변화는 참기가 좀 힘들더라고요.
'파인프라 치약을 써볼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치약을 샀습니다.
으~~~ 첫 만남은 눈물이 핑 돌 정도로 강렬했습니다. 제가 사용하던 치약보다 자극적이더라고요.
남편은 대번에 이 치약 못 쓰겠다며 포기했어요.^^
하지만 저는 양치 후 남는 개운함이 맘에 들었죠. 다른 치약과 달리 입안에 청량감이 오래 지속되고, 구취나 욱씬거리는 느낌 등이 확실히 줄어들었거든요.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잖아요. 처음엔 맵고 짜릿하게 느껴지던 치약 맛도 이젠 상쾌하게 느껴져요. 적응 완료!^^
치약 재구매하려고 들렀는데 구매 후기 이벤트가 있길래 몇 자 남겨요.
"비싼 게 정확하다!"(와 마찬가지로)
"비싼 게 좋은 거다!" 검증 완료!^^
이제는 저를 위해 좋은 제품 쓰려고요~
댓글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