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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리지 캔들 대형, 소형 -

읭? [2]


키다리아저씨 | 2015-12-17 19:10:10 | 조회수 2126
작가의 글빨에 뽐뿌 받아 라벤더향 빌리지캔들을 구매하여 사용하던 중. 아무짓도 아니하였건만 두개의 심지중 한쪽 심지가 지 스스로 사라져버렸습니다...는 아니고,
다른 한쪽보다 유난히 짧아지더니 이젠 아예 불이 붙지 않을 정도로(마치 불 붙기를 거부하는 듯) 존재가 미미해졌습니다. 세상 모든 만물이 짝을 이루며 살고 있고 음양과 암수의 조화를 이루며 살고 있는 점을 생각해 볼 때, 본디 한쌍으로 만들어진 심지중 하나가 제 역할을 거부하고 직무를 유기하는 작태는 용서되지 아니하는 현상입니다.
만든 사람들이 일부러야 그랬겠습니까만 우야든동 한쪽 심지만으로 꼿꼿하게 제 할일 다하는 외로운 심지를 도저히 바라만 볼 수가 없어서 주절주절 하소연을 상소하오니, 긍휼히 여기시고 고쳐주시등가 아님 바꿔주시등가 결딴을 내려주시기를 호소합니다. (양초면 한쪽이 우물처럼 파내려가고 있어요) 승질 같아서는 들고 쫓아가고 싶지만 세상사 승질머리 지랄같다고 해서 잘 풀리는 꼴을 보지 못했으니 그저 어떻게든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제 스스로 다독이며 다만 두개의 심지가 온전히 제 명을 다하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 향기낙원 2015-12-21 15:42:56
    안녕하세요 고객님 현재 고객님 핸드폰에 피싱방지가 되어 있어 연락이 어렵습니다.

    지난 구매이력을 보니 주소가 2곳으로 되어있는바 어느쪽으로 제품을 발송해드려야 하는지 여쭈어 보려 합니다.
  • 향기낙원 2015-12-18 10:40:45
    안녕하세요 고객님 먼저 불편하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굉장히 심기가 불편하실텐데도 필력과 위트가 넘치는 상소문을 올려주셔서 어찌할 바를 모를 정도로 죄송할 따름입니다.
    캔들은 바로 교환처리 해 드리겠으며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