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참!
득템하려고 후기를 쓴다는게 좀 거시기하지만 황금 구렁이똥을 보고싶은 소망과 촛불 혁명으로 새롭게 탄생한 정부가 성공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
장사랑과 새정부는 묘하게도 꽤 깊은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30년 전 오늘 국민들은 호헌철폐, 독재타도를 외쳤고, 국민들의 함성에 굴복한 독재 세력은 6.29선언을 통하여 대통령직선제를 발표했습니다. 국민들은 힘을 모으면 서슬퍼런 독재 권력도 몰아낼 수 있다며 승리에 열광했지요.
그러나 대통령 선거, 정치 환경의 변화 등 이런 저런 일들을 거치며 청산되지 않은 독재 기득권 세력은 보수라는 이름으로 꽃단장을 한 채 새롭게 태어나 국민들에게 또다시 좌절감과 상처를 주었습니다. 여전히 그양반들을 보수라고 부르는 국민들이 상당 수 있는 걸 보면 상황 변화에 따라서는 앞으로도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라고 봅니다.
참여정부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대통령 한 사람은 그저 약한 존재일 뿐입니다. 대통령의 가치가 옳은 것이고 그것이 성공하도록 해야 한다면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절대적인 지지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몇해 안되는 진보 정권에서 보수의 탈을 쓴 악마들은 항상 국민과 정권의 틈을 크게 벌려놓고 그 틈새에서 국민의 피를 쪽쪽 빨아먹으며 세를 불려가는 속성을 보여주었으니까요. 잠시 눈을 돌리는 순간...끝장납니다. 결코 그들은 그 순간을 놓치지 않습니다.
이제는 과거에 싸놓았던 똥을 치울 때입니다. 지금 치우지 않으면 몇 년 후 다시 똥더미에 덮여 살지도 모를 일입니다.
황금구렁이똥을 꿈꾸는 내게도 미궁장사랑이 필요하지만 2017년 대한민국에게도 꼭 필요한 것이 미궁장사랑이 아닌가 싶습니다.
응원과 기대 글
감사드립니다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