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마켓

치약은 먹는거나 마찬가지라서 무엇보다 신중하게 고르게 된다.

파인프라는 비싸고 세간에 유통되는 치약은 못미덥고...

고민하던차에 소개받은 소금물 치약을 만들어 썼다.

파인프라 치약은 잠시 아껴두고...

근데 소금물 치약 이거 오호라~~ 물건이네...

감기도 안걸리고 입안도 개운하고 세균도 죽는 것 같고

아침에 일어나도 입안이 상쾌하고 무엇보다 경제적이다. 돈이 거의 안든다.

주변에 소금물 치약 전도 열렬히 했다.

그런데 아뿔싸... 이게 왠일 한달 두달 쓸수록 다 좋은데 

이가 점점 누렇게 변하는거다... 요게 미백기능이 유일하게 없더라는...

 이런 당황스런 좌절감이... 아무리 양치 후 깔끔해도 이가 누래지는데 고민스럽지 않을 이가 있으랴...

두달만에 비싸서 아껴쓰던 파인프라로 되돌아오고 말았다. 파인프라야 미안하다...

어라 근데 그 새 리뉴얼이 되었네... 사장님 마인드가 무엇보다 믿음직.. 스러워

상품 소개 다시 꼼꼼 읽고 그래 이거야...

바로 2개 구매후 벌써 바닥이 나서 또 사러왔다.

다른 치약은 이제 못쓴다. 내 입이 파인프라 때문에 어느새 고급스러워진거다. 

파인프라 치약도 개인적으로는 절대 안찝찝하고 그런 건 아니지만

재료가 재료이니만큼 다른 치약하고는 비교불가다.

먹어도 되는 치약을 만들겠다는 그 마인드가 딱 내 맘과 같아서 맘놓고 쓴다. 

좋은건 나눠야 하는데 살짝 나혼자만 쓴다.

남들도 절대 안빌려준다. 치약 빌려달라는 사람들 있을까봐 다른 치약 하나 더 갖고 다닌다...

나는 소중하니까... 파인프라는 오직 나를 위해서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