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마켓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3일전에 앞다리 2개, 뒷다리 2개 샀는데 벌써 2개 먹고 오늘도 하나 먹을 예정입니다.....ㅎㅎ

제주네이처 슈바인학센을 맛보고 느낀 점을 몇 자 적어보면...

1. 비계와 껍데기 부분의 쫀득함이 살아있다.

  - 개인적으로 족발의 비계와 껍데기 부분의 고소하고 기름진 맛을 좋아하는데, 제주네이처 슈바인학센은 그 맛을 잘 살렸습니다.

    부들부들하고, 입술에 닿으면 기름이 살짝 찐득하면서도 씹을 때마다 쫀득하면서 맛있는 육즙이 줄줄 흘러나오는 고소한 맛이 좋았습니다.

    기분좋은 기름진 맛이 잘 살아있고 자칫 느끼해질 수도 있지만, 머스타드소스와 야채로 입가심하면서 먹으니까 정말 끝없이 들어갑니다...

    몇 년 전에 조치원에 있는 '황금족발'이라는 유명한 맛집에서 족발을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 집 족발과 유사했습니다.

2. 살코기부분(흔히 말하는 퍽퍽살)이 퍽퍽하지 않고 부드럽다.

  - 말그대로 살코기부분이 퍽퍽하지 않았습니다. 수육이나 족발을 잘 못 만들면 살코기부분이 퍽퍽해서 먹기가 싫어지는데, 제주네이처 슈바인학      센은 그런점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퍽퍽한 고기를 잘못먹으면 입에 침이 마르고 삼키기 어려울 때가 있는데, 이 상품은 첫 젓가락부터 끝까지      그런적이 없었습니다. 

3. 훈제 향이 좋다.

  - 이 점은 장점이자 단점이고 개인취향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훈제요리와 훈제향을 좋아해서 즐기면서 먹었습니다. 하지만       훈제향을 별로 좋아하시지 않는 어머니께서는 '고기는 좋은데, 향이 별로다'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흔히 먹는 간장향기의 족발보다는 훈제오     리와 비슷한 느낌을 생각하시고 구매하셨으면 합니다.

4. 가성비가 좋다.

  - 일반적으로 프랜차이즈 족발집과 비교해봤을때 가성비가 좋습니다. 제 경험상 24000원짜리 한팩의 고기양이 프랜차이즈 4,5만원짜리보다 더        많습니다. 물론 프랜차이즈에서는 보쌈김치나, 막국수나 쯔끼다시 더 주기는 하지만, 차라리 집 반찬을 쯔끼다시 삼아서 족발자체를 즐기기에      는 제주네이처 슈바인학센이 월등히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추천: 날씨도 추운데, 집에서 뜨끈뜨끈한 제주네이처 슈바인학센에 소주한잔하면서 몸도 마음도 혀도 녹이고 싶으신 분께 추천

비추: 훈제향을 별로 좋아하시지 않는 오리지널 조선사람(저희 어머니 같으신 분들...ㅎㅎ)은 제주 삼다돈을 시켜 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