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마켓

지난 주에 주문한 전복을 받은 날 바로 부모님과 전복회를 먹었습니다.
일부러 좀 비싸더라도 큼직한 8미짜리를 시켜서 인지 어머니께서 지금까지 본 전복 중에 제일 크다고 하시면서 한 마리를 썰어도 양이 많이 나온다고 하셨고 회로 먹었을 때도 비린 맛 없이 오히려 달콤한 맛까지 나더군요. 게다가 예전에 다른 곳에서 주문해서 먹었던 전복회는 약간 오도독하고 딱딱한 식감이 있었다면 이번에 황가네 양식 전복은 식감도 아주 부드러웠습니다.
회로 먹고 남은 전복은 급냉을 시켜 두었는데 지난 주 금요일에 제가 우연치 않게 노쇼로 잔여 코로나 백신을 맞게 되면서 주말에 좀 몸살 기운이 있었는데, 급냉해 두었던 전복으로 어머니께서 전복죽을 만들어 주셨는데 그 덕인지 크게 고생하지 않고 잘 넘겼습니다.ㅋ
그리고 산소포장으로 주문하니 아주 신선한 상태로 전복이 도착한 점도 매우 만족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