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마켓

7/1일 되자마자 자정 조금 넘어서 주문했구요  7/2일 오후 5시 56분에 택배 받았습니다 

신선식품인데도 택배사 인계를 너무 일찍하시길래 계속 불안불안 하더라구요. 마감 직전에 출고해서 택배사 보내셔도 여름엔 위험한데;;;

이건 제주도라서 사장님께서 선택권이 없으신 걸까요? 다른 신선식품 상품들처럼 오후 늦게 택배사 보내시면 차라리 좀 나을텐데요

아무튼 그래서 받자마자 택배 뜯었는데 상태가 이럽니다 고기 비닐에서 들때마다 물이 줄줄 흘러요 다 녹아서요;;;; 그리고 손으로 잡으면 이리 휘어지고 저리 휘어지고 누르면 푹푹 들어가고 할 정도로 전부 다 녹았습니다.  포장은 스티로폼 맨 아래에 아이스팩 두개 깔려있고 그 위에 고기 이게 전부구요ㅜㅜ 7/2일 금요일 참고로 31도였습니다ㅜㅜ 이 더운날에 아이스팩 두개....

새벽에 냉동탑차로 배송해서 주문자가 받기까지 상온에 몇시간 방치 안하는 컬리 새벽배송도 냉동제품은 이렇게 허술하게는 포장 안합니다. 

같이 주문한 김치찜은 팩 한개인데도 위아래로 아이스팩 붙이고 보냉팩으로 2중포장하고 스티로폼에 담겨왔는데... 수도권에서 오후에 출발하는, 심지어 냉장제품도 저렇게 포장을 해서 보내시는데..... 제주도에서 출발해서 거의 이틀 내내 밖에 있어야 하는 냉동제품을 그것도 고기를 이렇게 허술하게 포장해서 보내시다뇨..

받자마자 이건 빨리 안먹으면 큰일 나겠다 싶어서 두봉지는 바로 요리해서 먹고 남은 9개는 물기 닦아 냉동실로 바로 넣었는데 아무래도 계속 찝찝한 겁니다. 이게 애초에 냉장제품으로 발송하신 거라서 겉면에 물기만 좀 생긴건지 아니면 처음엔 얼어있던 고기가 다 녹은건지... 

그래서 Q&A에 질문 올려보니 아니나 다를까 냉동상태로 배송된다고ㅜㅜ 고기는 해동시킨거 재냉동시키면 안되는데 냉동실에 넣어놓은 고기 9봉다리 저거 찝찝해서 어쩝니까요ㅜㅜㅜㅜ 

사장님 스티로폼 박스 안에 넣기 전에 보냉팩으로 추가로 감싸시든지, 얼음팩을 추가로 더하시든지, 드라이 아이스를 사용 하시든지 아무튼 최소 여름동안 만이라도 포장하는 방식을 보완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택배사 입고를 최대한 늦은 시간에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렇게 밖에 2일씩 있으면 여름이 아니라 봄/가을에도 위험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