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쓰던 플라스틱 제품은 질겨서 수명이 길긴 하다.
그러나 오래 쓰면 샤워 타올 특유의 섬유 질감이 무뎌지고 거품 양이 처음보다 적게 난다.
그리고 세균이 번식하기 때문 느낌이 안 좋아 가끔 살균해서 사용했었다.
이 제품은 처음부터 수명이 다할 때까지 처음의 질감을 대체로 유지했다.
물론 거품도 끝까지 잘 내주었다.
가장 좋았던 점은 계속 사용하면서 중간에 살균하지 않아도 처음처럼 항상 청결하다는 것.
확실히 세균 번식은 전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 보니 사용할 때마다 처음 같은 느낌이 든다.
그리고 다른 후기에 잘 찢어진다는 글이 있길래...
나도 그랬다.
두 달 정도 사용하던 중에 어쩌다 양 끝을 잡고 힘을 세게 주었는데 그만 찢어졌다.
처음엔 좀 당황했었다.
내구성이 좀 떨어지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아... 그럴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었다.
그것은 이 제품이 특별한 친환경 소재로 만들었기 때문에
이 제품만 가지고 있는 고유한 성질일 거라고...
말하자면 흙으로 보내면 오래지 않아 분해되어버리는 성질이 있다는 것을 떠올렸다.
그러니 땀과 물과 비누에도 생화학 적으로 반응하는 것은 당연할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그래서 사용 중에도 서서히 땅으로 환원되고 있었을 것이라고...
플라스틱이라면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내구성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중병에 걸린 지구를 걱정하는 마음과 좀 더 건강한 환경을 생각한다면
이 정도는 괜찮지 않나 생각한다.
아니... 괜찮다고 생각한다.
힘을 세게 주지 말고 조금 살살 쓰지 뭐...
앞으로 이 제품만 쓰기로 했다.
써보니 다른 제품 못쓰겠다.
오늘 타올 4개 수세미 10개 주문했다.
수세미는 처음으로 주문했다.
타올 써본 경험으로는 수세미도 좋은 제품일 것이란 생각이 든다.
좋은 제품 공급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