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봄쯤에 30여년전에 한 임플런트가 흔들리고 문제가 있어서 항상 가던 치과에 갔다.
다시 임플런트를 해야 하는데, 문제는 반대쪽 치아가 버텨줄지가 문제라고...
반대편 치아들도 그 즈음에 시리고 아픈 풍치에 시달리고 있었다.
아마 임플런트 했던 오른쪽 치아가 문제가 있다보니, 왼쪽 치아를 많이 쓸수밖에 없었던듯...
의사가 치약을 바꿔보라고 권유를 하는데, 암xx 치약을 수십년째 쓰고 있었다.
좋은 치약이라고 생각했는데, 당황...헐
그래도 바꾸라면 바꿔야지.
열심히 검색하다가, 문득 예전에 잠깐 썼던 이 치약이 생각이 났다.
그 당시에는 아플때가 아니라서 별 차이를 못느꼈는데...
당장 바꿨다.
근데 놀랍게도 왼쪽 치아들이 일주일 정도만에 시림을 탈출하고, 지금까지도 잘 버티고 있다는 사실...
오른쪽 다시한 임플란트가 자리를 잡기까지 정말 잘 버텨주게 한 치약...
인생 최고의 치약이다.
아프고 나서야 고마움을 안다.
미안하게도...
그래도 한결같이 이 자리에 있어줘서 정말 고맙다.
앞으로도 계속 자리를 지켜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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