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마켓

오투팡 처음 출시 되었을 때부터 모험을 하다시피 하여 오투팡을 사용했던 애용자 입니다.
왜 모험이었냐.. 가격 때문에..ㅋㅋ 그리고, 물건에 대한 신용은 한두번 사용한 뒤에는 바로 이거다 싶기는 했어요.
매번 식용소다 사다가 유난을 떨다시피 하면서 빨래도, 청소도 했거든요.
그런데 오투팡제품은 조금 돈만 투자하면.. 그 이상의 효과를 계속 보게 되니 자꾸 구입하게 되구요..이젠 중독.
제품성능대비 가격이 비싸다고는 느끼지 못하지만, 용량대비 비싸다는 생각은 소비자 입장에서 안 할 수가 없어요.
하지만 효과는 언제나 만족을 하니 다시 구입하게 되고.. 그래서 머리를 조금씩 굴려서 활용하고 있습니다요.

빨래거리라면 큰 대야에 물을 희석해 놓고.. 제일 깨끗해야할 빨래부터 담궈요.
하얀속옷 1~20분 담가두면 약간의 희뿌연 물 생기고, 그 속옷들을 꼭꼭 짜서 세탁기에 넣고 헹굼과 탈수만 하고.
그 속옷 담가 뒀던 물에 걸레를 2~30분 담가뒀다가 꼭 짜서 몇번 헹굽니다. 희안하게도 버블이 없는데도 검정물이 나옵니다요
박박 문질러야할 걸레를 넣어보지는 않았지만 방바닥 닦고 더러워진 걸레는 넣었다 몇번 그 물에 조물조물해주면 걸레에 더러워진 부분은
말끔해지더라구요. 또 그렇게 헹굼, 탈수, 끝.
하얀 면티셔츠를 잘 입는 편인데 꼭 옷을 입다가.. 목 부분에 화장품이 조금씩 묻어서.. 그리고 남편의 셔츠 목과 손목 부분 언제나 고민이었는데.
오투팡에 담궜다 헹구면 또 말끔해지고. 이러니 사용을 안할수가 없죠. 이때도 2~3번 희석된 물을 사용해요.
시커먼 땟 물이 나올정도로 요즘 옷을 입지는 않잖아요. 그 물에 운동화 담궈요. 운동화도 시커매 질때까지 신지는 않지만.
가끔 신발 바닥이 신경쓰일때가 많거든요. 그러면 또 그물에 운동화 담궈두고 2~30분 있다가 대충 고무장갑으로 쓱쓱 해요.
물론 신발 밑창은 솔을 사용해서요. 또 깨끗하게 세탁되더군요.
서비스 효과를 보는것중에 제일 만족하는 것은 강아지 용품.
산책하고 돌아오면 비누로 발을 닦이고 전용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줘요. 우리가 수건을 사용하듯이 2-3일 사용하면
그래도 빨아야 하거든요. 이렇게 몇개의 사용한 수건이 생기면 10흘에 한번 정도는 강아지 용품 세탁하는 날로 합니다.
수건과 장난감, 강아지 침구류 담궈 두었다 몇번 조물조물한뒤에 꼭 짜서 몇차례 헹구면 미끌거리지 않고 뽀야시해집니다.

부엌에서는 행주 담궈두고 빨고. 그 희석물로 또 가스판 끈적끈적이는것 닦아내는것도 좋구요.
활용법은 무궁무진하더라구요. 오늘은 여기까지.
그나마 일년 넘게 제가 옥시크린 안 쓴게 얼마나 다행이던지.. 마지막으로 세탁물을 얼마나 아낄수 있었는지를..

처음 딴지 통해서 구매 후기를 올렸었는데, 요즘 옥시 사건을 보면서 우리가 대기업 제품들만 신용하고 사는 모습에 대해
회의를 느끼게 되더군요. 중소기업의 이런 좋은 제품이 있는데 대기업들의 홍보에 밀리시는것 같아.. 좋은 제품을 널리 사용하지
못하는 일반 소비자들에게 제가 사용해보고 좋다는 후기가 얼마나 도움이 되실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시기가 시기인지라.. 글구 다행히 잠이 안오는 밤이라, 긴 후기 써봅니다요.. 건승하세요 !!
언젠가 시간되면 활용법 동영상으로 함 올려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