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마켓

일단 "불완전 판매"에 대해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ㅡ^



통신상품은 동네 시장에서 흥정하듯 구매하는 제품이 아니라

1) 2,000만 회선이 라이브 중인 공공재급 상품이며

2) 국가단에서 감시/견제하는 정잘체 상품입니다.



즉, "인터넷과 TV가 무료"라는 허위/과장 광고에 의해

피해를 입은 경우에는 그에 걸맞는 댓가가 필요하죠!



우리가 매월 요금을 납부하는 의무를 가진 것처럼,

통신사에서는 정확한 고지 + 제대로 된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의무가 있거든요~?





즉, 허위 고지에 의한 상품 계약은 "불완전 판매"에 해당하며

불완전 판매는 위약금 면제 계약 해지 및 보상사유가 충분합니다.

하지만... 통상 이런 경우에는 본사(LG)에서 '판매자 과실'이라며

나몰라라(?) 꼬리자르기를 시전하기도 하죠 ㅠㅜ



하지만 통신의 계약은 계약서 혹은 녹취록(녹음)이 그 역할을 갈음하고

이를 보존해야할 의무는 통신사 측에 있거든요~?



즉, 저기로 님께서 문제제기를 하시는 경우에는

본사 차원에서 입증(거증)책임을 져야하는 것이 100% 입니다.

정~~ 말이 통하지 않는 경우에는 방통위 민원감이죠^ㅡ^;;

(요즘은 국민신문고에서 일괄 처리해줍니다)





--- 통신사 갈아타는(?) 이야기에 앞서

'불완전 판매' 구제에 대한 이야기를

장황하게 늘어놓는 이유는 2가지입니다.



1) 아직 약정 안 끝나셨잖아요?

그렇다면 위약금 폭탄이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ㅡ^;;

통신사의 위약금은 우리네 상식과는 달리, 매우 크고 단단합니다.(..으잉..?)

- 참고글 : http://www.100mb.kr/bbs/board.php?bo_table=information&wr_id=9251



굳이 지금 시점에서 해지하여 -> 통신사들의 통장잔고를 늘려줄 이유가 없죠;;





2) 소비자(사용자)로써의 권리를 행사해야 합니다.

불완전 판매 행위는 생각보다 심각한 사안입니다.

계약 자체의 효력이 상실되는 것과 진배없어요.



우리가 암보험 계약했는데, 알고보니 암보장 안되는 것과 마찬가지잖아요?

보험에서는 금감위가 조정/중재 행위를 하고 있지만,

통신에서는 방통위가 이를 행하고 있습니다^ㅡ^







--- 자 이제 '갈아타는 이야기'로 넘어가겠습니다 ㅎㅎ



일단, LG유플러스는 선택지에서 벗어납니다.



왜냐하면 -비단 LG뿐만 아니라- 오늘날의 모~든 통신사들은

해지후 -> 재가입하는 것을 불인정하기 때문이에요.



신규가입시 지급되는 사은품은

말 그대로 "신규가입자 유치"에 편성된 마케팅 비용일 따름이고요~

"기존가입자 혜택"을 위한 요소가 아니거든요~?



오늘날의 초고속인터넷 시장은 -> 이미 과포화상태입니다 ㅠㅜ

통신사 입장에서 바라볼 때에는,



1) 이제 인터넷을 처음 시작하는 사용자

2) 다른 통신사에서 건너오는 사용자



이 2가지를 모객하는 것에 모~든 역량을 기울일 필요가 있겠지요^^a

그리고, 역량이 여기 집중되다 보니

"이미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는 사용자"는 상대적으로 홀대한다는 의미도 됩니다 ㅠ





그래서 통신사들은 이에 따른 방어기재로 ->

사용중인 인터넷을 해지하게 되면 ->

해지 후 3개월 내에는 ->

동일한 통신사로 재가입이 불가능하다는 조항을 두고 있어요^ㅡ^;;



즉, 인터넷을 해지하신 후에는

최소 3개월(92일)간의 유휴기간이 있어야

동일 통신사로 재가입이 가능하다는 것이고요~



이 3개월이라는 기간 동안은,

가입이력이 있는 "명의자" 뿐만 아니라 "해당 주소지의 설치이력",

"핸드폰 가입/결합 이력", "납부정보"까지 체크하고 있지요;;



사실..약 2013년도까지만 해도

해지후 재가입하는 게 문제가 없었지만,

오늘날에는 통신사들의 전산이 강화되어서 원천 불가능하지요 ㅠ



신규가입 vs 재가입을 편 나누기하면 안 될텐데..

아직은 통신사들이 동네장사 논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ㅎㅎㅎ







--- 결국, 통신사를 갈아타려고 한다면

선택지는 SK 하나로 좁혀지게 됩니다.



SK에는 핸드폰 + 인터넷 결합상품이 5가지 종류나 되는데,

이 중에서도 핸드폰 1회선 결합에 특화되어 있는 상품은 "온가족프리" 라는 녀석이죠!

(작명센스가 다소 괴랄합니다 ㄷㄷㄷ)





매커니즘이 다소 복잡한데 핵심만 간추리자면 :



1) 인터넷 + TV 요금은 결국 34,100원이 될 겁니다

2) 하지만 결합하는 핸드폰 요금에서도 매월 4,400원이 할인되죠!

3) 즉, 실제 지갑에서 나가는 돈은 29,700원인 셈이죠?



4) 가입설치비 명목으로 맨 첫달 요금에 35,200원이 합산 청구되는데

재작년부터 생겨난 제도입니다 ㄷㄷ 설치기사님 월급을 -> 고객님 지갑에서 각출하는 모양새에요^^;;



5) 사은품은 35만원이 지급되고, 이 중에서 일부(15만원)는 상품권으로 지급되는데

이는 100% 현금교환이 가능하기에 현금과 진배없습니다^ㅡ^

- 참고글 : http://www.100mb.kr/bbs/board.php?bo_table=customer&wr_id=29637





내용 엄~~청 길어졌네요 ㅎㅎㅎ

월요일 에너지가 넘쳐서 그러는 것이니 귀엽게 봐주셔요^ㅡ^



정리하자면,



1) 불완전 판매행위에 대한 갈무리를 짓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통신사 갈아타는 것은 그 뒤에 해도 무방합니다^^a



2) SK핸드폰 1회선 결합상품 = 온가족프리



3) 다만, LG유플러스 핸드폰은 번호이동 예정이 없습니까?

핸드폰을 2회선 결합할 수 있다면 -> 당연히 혜택도 정비례하여 증가하거든요~?



4) 안타깝게도 딴지마켓에는 댓-댓글(Reply) 기능이 없습니다 ㄷㄷㄷ

그래서 저기로 님의 피드백을 받을 수가 없시유~~



그런고로,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 010-2793-9092 번으로 문자 한 통 남겨주시와요

저희 기술팀 직원분 업무폰인데, 도움될 수 있는 것들은 모두 다 도와드리는 해결사입니다 ㅎㅎ





질문 남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a

아무쪼록 비풍초똥팔삼한 하루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