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U+를 사용한지 6년이 되었고 5/10 이면 다시 3년 약정이 만료가 되어 다른 회사로 옮겨 볼까 합니다.
아직 해지 신청을 하지 않았지만 옮기려는 이유는 셋탑이 너무 오래되어서 그런지 리모콘 반응 속도가 느리다는 아내의 불만과 좀 더 저렴하게 이용해 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서 입니다.
현재의 가입 상태는 아래와 같습니다.
* 광랜_주택(19)(33,000원) + 인터넷전화 일반형_이동할인(4,000원) + 일반형(전 tv G)(14,900원)
* U+인터넷에서만 3년 (2015.05.11 ~ 2018.05.10) 약정이 있습니다.
* 월 평균 33,990원 금액을 내고 있습니다.
* 지역은 서울시 동작구 대방동 빌라 입니다.
* 저를 포함 4명의 가족 모두 SKT 핸드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문의 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이런 문의를 드려도 될지 모르겠지만 U+에서 해지 방어를 하게 된다면 어느 정도 금액이 적당한가요?
2) SKT나 KT로 이동하게 될 경우 받게 되는 금액과 기본 월 사용료가 어느 정도인가요?
3) SKT가 KT나 U+에 비하여 TV 품질이 많이 안좋은가요?
감사합니다.^^
본질적인 문제는 IPTV의 만족도가 되겠군요?
더불어 이번 기회를 발판삼아 -> 통신요금 절감까지 기여할 수 있다면
위대하신 와이프 동무님의 무한한 신뢰까지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ㅎ
1. 표면적으로는 SK를 취하는게 이익입니다.
어차피 3사 통신사의 인터넷 요금은 도토리 키재기 수준이라
휴대폰으로 결합하여 요금할인을 받아볼 수 있는 통신사를 고르는 게 해법이거든요?
즉, SK휴대폰을 4대나 갖고 계시니
이를 결합하여 SK인터넷을 향한다면
매달 얻어보는 편익은 1~2만원 수준입니다 ^^;
SK인터넷 + TV의 요금이 3.7만원정도 하니
휴대폰 결합으로 할인받으면
월요금은 1.7만원 ~ 2.7만원정도가 되겠지요!
여기다가 신규가입 사은품으로 22~35만원 수준의 편익을
덤으로 받아보실 수 있으니 SK로 갈아타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다만, 얼마나 할인받을 수 있을지 확인하려면
"SK의 휴대폰끼리 결합되있는지?"를 살펴보아야 해요
이미 결합되있다면 매달 1만원 수준,
아니라면 2만원 수준이라고 생각하시면 아주 쉽습니다^^
이를 확인해보시고 알려주시겠어요~?
휴대폰들끼리 결합되있다면
분명 "온가족할인"이란 명칭을 가진 녀석으로 결합되어 있을 겁니다!
2. IPTV에 대해 함 냉정히 고찰해봅시다.
1) 콘텐츠 볼륨 측면
가장 기본적인 상품을 기준으로
콘텐츠 볼륨이 우수한 통신사는 단언 KT입니다 ^ㅡ^
동급 상품 기준으로 KT가 210여개를 지원하는 반면
SK, LG는 150여개를 지원하거든요 ㅎㅎ
허나, 채널 돌리다 보면
굳이 없어도 되는 채널이 대부분인지라..
채널 수는 크게 의미 없을 수 있습니다.
꼭 필요한 채널이 있다면
그 채널이 포함된 TV요금제를 골라주시면 그만이거든요? ㅎㅎ
2) 하드웨어 만족도(스펙) 측면
셋탑박스(하드웨어)의 스펙은 3사 통신사 모두 대동소이합니다.
가장 최신형의 UHD셋탑박스를 취해주시기만 한다면 모두 문제없거든요~?!
다만, TV품질로 논란의 주인공이였던
SK는 아픈 흉터(?)가 하나 있습니다 ^^;
과거 비슷한 시기에 출시했던 셋탑박스들에 비해
스펙이 현저히 떨어졌는데.. 그 때의 악평이 지금까지도 유지되고 있거든요 ^^;
고질적인 품질문제로 끊김, 버벅임, 영상/음성 싱크문제를 발생시켰는데
"UHD 3세대"라는 셋탑박스가 등장하고서부터
위 품질문제들이 대부분 커버되었습니다.
그러니 UHD 3세대 셋탑박스만 취해주시기만 한다면
TV품질은 우려하지 않으셔도 되어요 ^ㅡ^
아래 리뷰해놓은 글이 있으니 참고해봐주십시요~!
- SK셋탑박스 리뷰글 : http://www.100mb.kr/bbs/board.php?bo_table=information&wr_id=8228
3) 화질에 대한 고찰
기본적으로 FullHD 방송이라 해도
1080i(인터레이스) 방식과 & 1080P(프로그레시브)로 나눠지고,
각 방송사(SO)마다 송출하는 방식이 달라지지만?!
인코딩율은 모두 10Mbps 전후입니다.
통신사들 모두 별 차이없고요~ 도긴개긴입니다 ^ㅡ^
하지만, 각 통신사들은 "특정 채널"에 한해
인코딩율을 극대화하여 송출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KT의 경우에는 몇개의 FHD 채널(방송)을 ->
UHD급으로 업스케일링해서 전송하는 Pre-UHD라는 기술을 적용했기 때문에
인코딩율이 20Mbps까지 올라가거든요?
SK에서도 몇개의 채널에서는
12Mbps까지 인코딩율을 올려놓은 상황이지요 ㅎㅎ
아직 LG는 정확히 수치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17~20Mbps 정도라고 개발팀 직원분들이 말씀해주시더군요.
즉, 숫자가 높을수록 고화질이니 ->
특정채널에서는 KT, LG의 화질이 더욱 좋다는 것이죠
허나, 이 기술은 전체 채널에 적용된 게 아니라
통신사들의 TV화질을 전부 대변하긴 어렵습니다 ^^;
그냥(?) 통신사들의 IPTV 화질은 대부분 대동소이하다~ 라고
생각해주시면 쉽고, 편하실 거에요 ㅎㅎ
4) 인터페이스, 정확히는 UX에 대한 측면
UX 별 거 없습니다.
얼마나 명료하고, 얼마나 직관적이며, 얼마나 예측가능한지를 좌우하는 기준이죠!
그냥 더 쉽게말하면
"얼마나 편리한 지"를 가르는 척도입니다
이게 3사 중에선 SK가 좀 많이 떨어집니다.
어차피 도긴개긴일 거다~ 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사소한 데서 차이가 조금 있습니다 ^^;
하지만 이게 SK를 선택하지 못할 이유가 되진 않습니다~!
오히려 이 문제보다 셋탑박스의 고질적인 문제들이 총체적으로 버무려진 게 아쉬울 뿐이지용 ㅠ
이 덕에(?) 오늘날까지 "B TV는 구리다"라는 편견을 야기하는 마녀사냥적인(?) 냄새가 껴있긴 하지만,
어차피 UHD 3세대 이상 셋탑박스를 쓰면 그만인 게임입니다 ^ㅡ^
(기승전 UHD셋탑ㄷㄷ)
5) 확장성
확장성은 LG의 압승입니다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하는 지라
셋탑박스로 어플리케이션(App)을 깔 수 있으니 활용도가 무궁무진하거든요?
오늘날 KT, SK통신사도 안드로이드로 탈바꿈하긴 했지만,
어플이 깔리진 않습니다 (두둥ㅋㅋ)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어플은 깔리지 않는... 요상함을 가졌어요 ㄷㄷ
또한, 셋탑박스에 USB를 꽂아 활용할 수 있는 범위도
LG유플러스가 압도적으로 우월합니다 ㅎㅎ
3rd-party로 동영상 플레이어의 짱짱맨(?)
"MX플레이어"와 제휴해서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거든요?
반면, KT / SK는 반쪽짜리 USB활용도를 가졌습니다^^;
USB 플레이 기능을 제공하긴 하지만
- SK는 자체적으로 개발해서 만든 플레이어인지라 지원하는 코덱 자체가 적습니다;;
- KT는 동영상 플레이어 전문 회사에서 제작한 플레이어가 아닌지라
UX에 큰 기대를 할 수 없지요 ㅠㅠ 지원하는 코덱도 적지요 ㅠㅠ
지원하는 코덱이 적다면 ->
어떻게 인코딩된 영상인지에 따라 음성이 안나오거나
음성만 나오는 기이한 현상을 목격할 확률이 큽니다 ㄷㄷㄷ
즉, 2줄로 평을 내리자면
1) 셋탑박스의 USB 포트를 자주 활용하신다면 LG유플러스가 압도적으로 좋습니다.
2) 허나, USB를 자주 활용하시는지,
매달 1~2만원의 요금할인 편익을 상쇄할 만큼 USB플레이가 대단한지에 대해
고민해보아야 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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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SK의 IPTV는 다방면으로(?) 조~금 아쉬운 게 사실입니다
허나, TV의 모지람은 요금할인의 달달함이 채워줄 겁니다.
UHD 3세대 셋탑박스만 취해주신다면 말이지요 ^ㅡ^
(이번에도 역시 기승전 UHD셋탑입니다!)
3. 단, SK에게는 필요충분 조건이 있습니다
인터넷 본연의 "품질"이죠!
지역을 대략적으로 남겨주시긴 했지만
대칭형 여부를 확인해보기 위해선 "정확한 주소지"가 필요합니다
번지수 하나차이로도 조회결과가 극명하게 갈리니
이를 꼭 정확히해서 알려주셔야만 합니다 ^^;
만약 SK인터넷이 비대칭형이라면
불보듯 뻔한(?) 답이 나옵니다.
LG유플러스를 유지(재약정)해주시는 것이지요^ㅡ^
일단 확인해보고 싶습니다.
제게 주소지를 알려주시겠어요?
4. 대안인 "해지신공"은 통신사 마음에 달렸습니다;;
재약정을 댓가로 얻어보는 혜택은 본사 고객센터 상담원의 재량이거든요 ㅎㅎㅎ
통신사들의 실접 압박에 따라 달리게 됩니다.
님의 전화를 받은 LG본사 상담원의 실적이 많이 모지라면 ->
간절함만큼(?) 재약정 혜택도 많이 제공해줄 수 있겠지요~?!
정확치는 않지만 재약정 혜택의 조건은
30만원 전후가 될 겁니다.
밑져야 본전이니 2번정도는 시도해보셔서
혜택이 어느정도인지 한 번 들어보시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것이어요 ^ㅡ^
--- 결론적으로 이렇습니다
1) SK의 IPTV는 확실히 다른 통신사에 비해 떨어지지만
매월 1~2만원의 요금차이만큼,
LG가 위대하냐? 라고 하신다면 "아니올시다"라고 답변드릴 겁니다
2) LG 재약정 혜택도 마찬가지 선상입니다.
LG에서 30만원이든 50만원이든 준다해도,
SK로 가면 매월 1~2만원의 요금차이 + 사은품 차이가 존재하니
재약정해서 얻는 편익을 상쇄하고도 남을 겁니다.
3) 댁에서 "온가족할인"을 취하고 계신 지 알려주십셔~!
4) 단, 이 모든 대전제는 SK 인터넷이 대칭형이여야만 합니다.
대략적인 주소지를 남겨주시긴 했지만,
대칭형 여부는 번지수 하나차이로도 극명하게 갈립니다 ㄷㄷㄷ
대방동 번지수, 동/호수가 있는 주소지라면
요고까지 함께 알려주시와요!!!
다만, 통신사를 갈아타는 것은 5월 10일 이후에 실행되야만 합니다.
지금 시점에서 인터넷을 해지하게 되면 위약금 폭탄맞기 딱 좋거든요~?
이유인 즉 인터넷 위약금은 사용한 기간이 길어질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기형적인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
비단 LG만의 이야기는 아니고요~ 모든 통신사들이 동일시하는 가치관이지요 ㅎㅎ
-참고글: http://www.100mb.kr/bbs/board.php?bo_table=information&wr_id=9251
자! 종합해보면 몇 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1) 온가족할인을 취하고 계신지?
2) 번지수 하나까지 정확하게 주소지를 알려주십시요~
3) 5월 10일 이후에 월요금,사은품이 어찌 변경될 지 모릅니다.
시기되어 연락드릴 건데 동의해주실 수 있으신지요~?
아쉽게도 딴지일보는 대댓글 기능이 없습니다.
이 모든 화답과 + 닉네임을 적어 010-6616-5823 이 연락처로 문자하나 남겨주시겠어요?
약정 종료시점에 맞춰 저희 상담원 통해 연락드리겠습니다 ^ㅡ^
알아서 뫼시겠슴돠~!!!
꾸벅(__)
P.s 막간을 이용해 한달 가량 더 써야하는(..)
셋탑박스에 대해 이야기해보자면?! "재부팅"을 시도해봐주십시요 ㅎㅎ
셋탑박스, 공유기같은 통신장비들은 365일 24시간 ON상태를 유지하는 탓에
많이 열 받아(?)합니다 ㅠ
해서 가끔씩 완전 OFF 시켰다가 다시 ON상태로 돌려주셔야
제대로 작동하기 마련이에요~!
이 문제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진 못하겠지만, 이 문제일 확률이 70% 이상입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휴대폰, PC들도 오래 켜두면
맛탱이가(?) 가버리는 것처럼 셋탑박스도 별 다를 바가 없는 것이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