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마켓 퍼그맨
1년마다 새로운 스마트폰이 나오는 시대라 잊고 살곤 하지만 제품 개선이란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기술 발전을 확확 뽐낼 수 있는 가전이 아닌 먹거리라면 더더욱 어렵다. 그럼에도 케이프라이드는 또다른 소시지를 입점문의해왔다. 첫 소시지 입점 후 벌써 두번째 리뉴얼, 그러니까 3번째 버전의 소시지를 내놓았다는 얘기다.
이번에는 4가지 맛이다.
가장 기본적인 맛의 도이치 부어스트.
매콤 소시지
갈비맛 소시지
김치 소시지
지난 버전의 소시지보다 대체로 개성들이 강해졌다.
왼쪽부터 김치맛, 매콤, 도이치 부어스트, 갈비맛 소시지.
색상 차이를 확인하시길.
도이치 부어스트와 매콤은 버전1부터 쭉 이어져오는 맛이다.
가장 소폭으로 개선된 제품이랄까.
다만 조리법이 바뀌었고 새로 개발된 갈비맛, 김치맛 소시지에 맞춰 크기가 변경되었다. 50g짜리 소시지가 한 봉에 7개씩, 나눠 먹기 더 좋아졌다.
갈비맛은 육수(?) 같은 것이 베어있어 촉촉한 식감, 그러나 갈비맛 치킨 같은 양념 범벅 정도의 강렬함을 기대하셨다면 맛은 생각보다 약할 거다. 개인적으로는 갈비맛이 강했다면 너무 짰을 거라 생각하기에 좋은 선택이라 생각하나 취향은 저마다 다르니까 성급히 평가하진 않으련다.
가장 놀랐던 맛이다. 김치맛? 소시지에 김치라니 어울릴까? 의심하며 먹었지만 의외로 괜찮았다. 김치의 몸통보다 양념을 활용하여 맛을 냈다.
조리법과 패키징이 개선되었다고는 하지만 고유의 장점은 그대로 이어가야 할 터. 이번 소시지도 케이프라이드의 다른 제품들(돈가스, 너비아니, 함박스테이크)처럼 친환경 인증 받은 국산 돼지고기로 만들어 한돈 인증까지 받은 제품이다.
국내 최대 수준의 생산 공장을 검증하고 온 이후로 이곳의 위생관리는 의심치 않는다.
일부만 보여줄 수밖에 없어 더더욱 아쉬운, 관리 상태 최상의 공장 시설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평가가 좀 갈린다는 것.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맛있다는 얘기를 들으며 국민 소시지, 국민 돈가스로 인증 받길 원한다면 욕심일까?
하지만 이 업체가 들고온 세 번째 버전의 소시지도 걱정하지 않고 입점하는 이유는 제품 리뉴얼 횟수에서도 드러나듯 지속적으로 보여주는 케이프라이드의 노력에 있다.
소비자들이 지불하는 돈이 아깝지 않도록, 그리고 '신선한 재료로 건강하고 맛있는 먹거리를 만들고자 하는 이념을 담았다'는 셰프초이스 브랜드 설명에 부합해 나가며 위생과 품질은 물론 맛까지 대한민국 소비자 모두에게 인정받는 업체가 되길 기대한다. 쉽지 않은 길이겠지만 마치 하이엔드 가전을 만들듯 육가공품을 만드는 지금의 모습만 유지한다면 지켜볼만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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