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더보기
말린 여주를 꾹꾹 눌러 정 모양으로 만들었다는 거다.
물론 말린 여주로만 만들 수는 없다. 정 모양으로 만들려면 그에 필요한 부재료가 필요하다. 여주로만 정 모양으로 만들면 좋겠지만, 잘 부스러지지 않고 모양을 제대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다른 부재료도 필요하다는 거다. 그래서 건여주 89.9%가 들어갔다는 거다. 그러면 여기서 하나 궁금한 점이 생길 거다. 어디 여주를 썼는가다.
국내산 여주와 HACCP
여주는 한국산 여주만 사용했다. 국내산 여주가 최고봉이다 이런 말씀을 드리려는 건 아니다. 다만, 국내산을 쓴다는 것에 장점도 분명히 있다는 거다. 일단 국내산이기 때문에 대한민국에서 정한 법률에 따라 관리한다. 그것도 믿지 못하겠다는 분은 어쩔 수 없지만, 최소한의 관리는 이루어 진다는 건 말씀 드리고 싶다. 그 덕분에 여주 원물 관리가 편할 뿐 아니라 이동 시간이 절약돼 신선한 여주로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건여주로 만드는 여주정은 공장 시설도 중요하다. 제조는 제주도에서 이루어진다. GMP 인증을 받은 공장이고 HACCP 인증도 받았다.
GMP 인증을 받은 제조 공장이다.
생산 시설 내에 연구 시설도 갖추고 있다.
이제는 익숙한 에어 샤워를 하고 들어가면
반짝반짝 빛나는 제조 시설과
작업을 하시는 분들을 볼 수 있다.
작업을 끝마친 걸로 추정되는 이 기계는 겉봉지를 재세척 하는 기계라고 한다.
공장일 절반은 청소라는데, 말끔한 공장은 신뢰를 더해준다.
첫 느낌
여주정은 건강기능식품이 아니다. 일반 식품이라 먹어서 어디에 좋다, 어디에 좋았다라는 말은 할 수 없다. 그래도 먹는 양은 말할 수 있는데, 권장하는 먹는 양은 하루 1회 2정이다. 총 360정이 들어있으니 한 통당 6개월치 정도 된다.
여기서 뜬금없이 과거 이야기를 좀 해보겠다. 어릴 적 외가에서 소를 키웠는데, 소꼴 이라고 해서 풀을 베어 주는 것과 사료를 줬다. 소 사료는 비육 사료라고 해서 육류가 없는 사료를 주었다. 옆에서 도와드린다고 사료를 골고루 펴는 작업을 한 적이 있는데, 그때 뭔가 풀향이면서 고소한 것 같은 향이 났더랬다. 한알 정도 먹어보고 싶다는 기분이 드는 그런 냄새가 나더라. 이 이야기를 왜 하느냐면, 여주정에서 그때 맡았던 냄새가 나더라는 거다.
물론 어릴 적 기억이라 확실치는 그 냄새다! 라고는 할 수 없지만, 여주정을 먹으면서 과거의 궁금증이 풀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여주를 간편하게
하루 2정씩 꼬박 꼬박 먹었다. 사실 식품이란 게, 그리고 건강한 사람이 먹는다고 뭔가 확 달라지거나 하지 않는다. 그냥 먹는 거 뿐이다. 그렇지만 여주를 찾는 사람은 분명한 이유가 있다. 맛있어서 조리해서 먹는 미식가도 있겠지만, 다른 이유에서 먹는 사람이 있을 거다.
처음 접하는 건 아마도 여주즙일 거다. 여주즙 드셔도 좋다. 그런데 여주즙은 도통 적응이 안 되고 마시기 힘들다는 분 계실 거다. 그렇다면 여주의 맛을 느낄 새도 없이 꿀떡 삼켜 버릴 수 있는 여주정을 추천한다. 또한 간편한게 최고라는 분들도 여주정을 추천한다.
게다가 한 통에 6개월은 너끈히 먹을 수 있는 양이다. 두 사람이 나눠서 먹는다고 해도 3개월이다. 그리고 다들 알잖은가 하루도 빼먹지 않고 먹는 사람 많지 않다는 걸. 그렇다면 더 오래 먹을 수 있다.
모든 사람에게 여주정을 추천하지는 않는다. 다만, 여주가 필요한 분들에게는 추천한다. 여주의 맛을 느끼지 않고 먹을 수 있는 법을 찾는 분. 간편한걸 추구하시는 분에겐 거침없이 제주네이쳐 여주정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