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마켓 나이나이 (feat. 퍼그맨)
겨울철 따뜻한 바닥에 누워 귤을 까먹는 행복
사과나 배처럼 과도 챙길 필요 없이 맨손으로 까먹으면 되는 간편함. 한 손에 잡히는 크기. 어지간해서는 편차 없이 새콤달콤한 맛 등등의 이유로 겨울이면 한국인들은 귤을 즐겨 먹는다.
뿐만 아니라 만감류라 불리는 한라봉, 레드향, 천혜향, 황금향도 비슷한 이유로 많은 사람들은 즐겨 먹는다.
참고로 만감류 (晩柑類)란 감귤나무 품종과 오렌지 품종을 교배해 새로 만든 재배 감귤류 과일을 통틀어 일컬으며, 대표적인 과일로 제주도의 특산물인 한라봉, 레드향, 천혜향, 황금향, 천혜향이 있다.
오늘 소개할 요 아이가 황금향
황금향
한라봉+천혜향
껍질이 붉은빛이 돌며 얇다. 껍질까기 까다로우니 오렌지처럼 까드시는것 추천.
개인적으로 맛이 제일 새콤달콤하며 과즙이 풍부한 느낌이 든다.
수확시기: 10월~1월
제주의 과일을 한곳에서
제주산 애플망고과 레드키위를 판매 중인 제주애과일에서 제주도의 대표적인 만감류인 한라봉, 레드향, 천혜향, 황금향도 판매를 시작한다.
이번엔 만감류 농장이다. (코로나로 당분간 취재가 곤란하여 업체에서 제공 받은 사진으로 대신한다.)
탐스럽게 잘 자란 제주애과일 황금향
더욱 달고 맛있는
그런데 애플망고 하우스에서 봤던 비닐끈들이 보인다.
여긴 애플망고 농장
여긴 한라봉 농장
그냥 밭에 비닐만 씌워놨으리라는 예상과 달랐다. 역시 밑으로 처지는 과실들의 일조량 & 수확량 늘릴 목적으로 이렇게 한다는데 요즘은 다른 농장들도 많이들 이렇게 한다고.
온도 관리 패널
기본적인 농법에서는 차별화된 점이 있다고 할 순 없었다. 그냥 정석대로랄까.
말하면 입 아픈 산지직송
위에서 집 주변 마트나 편의점에서 사먹는 간편함에 비할 바는 아니라고 말씀드렸지만, 사실 비교 우위의 장점이 있다. 중간 과정 건너 뛰고 농장에서 직접 따서 담아주는 만감류(한라봉, 황금향, 레드향, 천혜향)을 집에서 받아보실 수 있다는 점.
말해 무엇하랴. 물론, 산지직송의 장점에도 사람들이 과일을 온라인 주문해먹지 않는 이유는 있다. 배송 중에 과일에 충격이 가해질지다가 상할 수 있다는 것.
하지만 아시다시피 만감류는 비교적 껍질이 두꺼운 녀석이라 다른 무른 과일에 비해 덜 예민한 편에 속한다. 그러니 무른 과일을 주문할 때처럼 걱정 근심에 사로잡힐 필요는 없겠다.
이만 검증 기사 마무리 짓고 나도 얼른 하나 주문하러 가야되겠다. 개인적으로 한 박스 질렀을 때 이만큼 낭비 없이 끝까지 먹는 과일도 드물어서 말이다. 여름에도 사먹을 수 있다니 얼마나 반가운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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