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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렁이 과수원 배즙은 그렇지 않다.

썩은 부분을 일일이 도려내는 작업에 시간과 수고를 들이는 것 보다 그냥 통째로 제외시켜버리는 것이 더 효율적이고 상품의 질을 높이는 데에도 좋기 때문이다. 썩은 과일이나 너무 무른 과일은 '자가시체 액체비료'로 만들어 과수원에 다시 투입한다. 배에 필요한 영양소가 모두 들어있는 집합체이기 때문에 배의 맛이나 나무의 활력에 도움이 되겠지 하는 기대감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상품의 맛과 소비자의 피드백을 제일 우선시 하는 누렁이 과수원 배즙에 썩은 과일처럼 질 나쁜 놈들은 얼씬도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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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렁이 과수원 배' 구매 페이지로 이동)

그럼 그 배를 어디서 어떻게 착즙하는가?

안성에서 재배된 배는 여주에 있는 공장에서 착즙된다. 여기서 또 한 번 대표님의 정성이 드러난다. 철저하게 위생을 관리하는 ‘깐깐한 공장’을 우리 ‘깐깐한 과수원 대표님’이 직접 찾아가 생산을 부탁한 거다.

깐깐이와 깐깐이 합체!

과수원 대표님은 자신의 제품에 대해 ‘혹시 어설픈 공장에서 대충 짜다가 파는 거 아닐까?’하는 걱정을 가지는 구매자가 없길 바랬고. 백방으로 알아본 끝에 ‘haccp인증’을 받은 공장을 알아냈다.   

haccp인증 조건은 생산 전 단계부터 시작한다. 저온 저장실에 있는 박스는

빈 박스든 아니든 무조건 팔레트 깔판 위에 놓여야 한다.

취재를 위해 만난 제조 공장(성문 농장) 대표님은 ‘haccp은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기준이라 할 수 있기 때문에 haccp 인증을 받은 업체는 믿으셔도 된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실제로 그렇다. haccp은 상당히 까다로운 조건을 만족 시켜야만 받을 수 있는 식품 안전 관리 제도다.

아쉽게도 위생 문제와 정보 노출 문제로

주요 생산 라인을 촬영하는 것은 어려웠다.

제조 공장 대표님도 1년이라는 시간을 들여 겨우 인증 심사를 통과했다고 한다. 통과했다고 끝난 게 아니다. 첫 인증을 받는 것보다 사후관리를 통해 인증을 유지하는 것이 더 힘들다. 유지 관리가 너무 힘들어서 업체가 인증을 자진 반납하는 경우도 꽤 있다고 한다.

세제 없이 과수를 닦는 세척기

세척된 과수는 자동으로 끌어올려져 착즙기에 들어간다.

사람의 손이 필요 없는 공정일수록 청결을 유지하기 좋다.

내포장실은 종이박스를 사용할 수 없다.

종이의 먼지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외포장 과정은 따로 밟아줘야 한다.

공장 대표님과 함께 haccp의 까다로운 조건을 요목조목 짚어가며 생산 라인을 둘러보던 중 내가 ‘와… 기준이 진짜 까다롭네요.’했더니 공장 대표님은 이렇게 말했다.

“근데 어떡해? 기준이 그렇다는데. 지켜야지”

내가 믿고 먹을 수 있으니. 선물하기에도 좋은 배즙.

깔끔하게 관리되어있는 생산 라인을 사진으로 보여드리지 못하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 확실하게 믿음을 드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누렁이 과수원 배즙’이 haccp인증을 받은 공장에서 생산된 상품이라는 것을 여러분들이 직접 확인하시는 것이다.

식품안전관리인증원(https://www.haccp.or.kr) 홈페이지에 있는

‘HACCP 인증업체 현황’에서 ‘성문 농장(제조 공장)’을 확인할 수 있고

‘누렁이 과수원 배즙’의 품목보고번호를 식품 안전 나라(http://www.foodsafetykorea.go.kr)에

입력하면  ‘성문 농장(제조 공장)’에서 생산된 상품임을 확인할 수 있다.

직접 해보시기 귀찮으시면 그냥 ‘이 배즙이 hccup인증을 받은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임을 누구나 확인할 수 있구나.’정도만 이해하셔도 된다.

가만있어봐…품목보고번호가...2..0..1..

이정도 되니’ 나 혼자만 먹지 말고 주위사람들에게 선물도 해야 겠다.’싶은 마음이 생긴다. 헌데 가끔 보면 촌스러운 디자인 때문에 선물용으로 구매하기 망설여지는 과일즙 상품들이 있다. 뭐, 누렁이 과수원 배즙은 위생적이고 맛있는 상품이니까 예쁜 디자인까지 갖추길 기대하는 건 무리일 수도 있겠다.

응 무리 아니야.

으아니. 넘나 느낌있고 정갈하고 예쁘다. 이 배즙은 편한 마음으로 누구에게나 자신 있게 선물하셔도 될 것 같다. 속의 알찬 내용 뿐만 아니라 파우치와 상자의 디자인까지 모든 디테일 놓치지 않는 상품. 과연 ‘누렁이 과수원’의 상품이라 할 수 있겠다.

우와아!! 상쾌하다ㅏㅏㅏ!!

‘아, 뭔가 달달한 게 땡긴다.’ 싶을 때 그냥 딱! 까서 뙇! 넘겨 마셔보자. 탄산음료를 마시는 것보다 몸에도 좋고(어디에 좋은지는 다들 잘 아시리라 생각한다ㅎㅎ) 깔끔한 것이 기분까지 상쾌해지실 것이다. 이제는 여러모로 고통 받고 괴롭힘 받았던 여러분, 자신에게도 달고 시원한 순간을 맛보게 해주실 때가 됐다. '누렁이 과수원 배즙‘으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