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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파라 브루클린 프레시 매니저

결착 부위가 없어 더욱 심플한 밀폐 용기. 트라이탄 BPA 프리로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용기입니다.

판매가 : 10,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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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마켓 락기




태초에 냉장고가 있었으니 각종 반찬을 만들어 넣어도 오랫동안 상하지 않았고, 한 여름에 차가운 얼음을 먹을 수 있었으며, 제철 과일도 냉장고가 품어 안아 오래오래 먹을 수 있게 해주었다 하더라.



냉장고의 보급은 바야흐로 새로운 시대가 열린 것이라 할 수 있었다. 


이후에도 냉장 혁명은 지속 되었고 인류는 생활필수품이란 이름으로 냉장고를 애지중지하게 되었다.


세월이 흘러 21세기 현재. 


생활필수품이 된 냉장고에는 온갖 것들이 들어가게 되었다. 음식뿐 아니라 화장품이나 약까지도 넣는 시대가 도래했고 덕분에 냉장고는 커졌으며, 안에는 갖가지 물건으로 혼란이 찾아오게 되었다.




춘추전국시대 냉장고 짐칸


춘추전국시대와 비슷한 양상의 냉장고 속. 포장지도 뜯지 않고 구겨져 넣어진 구역과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는 채소와 과일들.



나는 냉장고를 지그시 바라보았다. 


반찬통마다 화려하였으나 개성이 너무도 강해 냉장고 안이 난세가 따로 없었다. 제일 큰 반찬통에는 김치가 늘 고운 자태를 뽐내고 있었으며, 금방 사라져 버리는 나물 반찬들은 둥그런 반찬통에, 장류는 정사각 반찬통 등에 담겨 혼란한 냉장고 세상을 더욱 혼탁하게 하였다.


춘추전국시대를 정리하고 전국을 통일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다만, 나는 진나라 시황과는 다르다. 잔혹하지도, 참혹하지도 않게 통일할 것이다. 그것도 통일성 있게, 실용성을 겸비한 반찬통으로 평화롭게.




어떤 용기가 필요할까



난세를 평정했던 영웅들에겐 분연히 떨쳐 일어날 용기가 필요했다면, 냉장고는 갖가지 모양과 크기의 반찬을 담을 용기가 필요하다. 그것도 통일성 있고 심플하게.


냉장고를 잘 정리할 수 있는 용기들. 아무거나 되는대로 정하고 싶지는 않다. 그래서 어떤 용기를 원하는지 먼저 생각해 보기로 했다.


제일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역시나 안전이다. 되도록이면 안전한 용기였으면 한다. 특히  폴리페놀 A가 나오지 않는 BPA 프리가 좋다. 그리고 이왕이면 유명한 업체에서 생산하는 소재였으면 좋겠다. 


두 번째는 투명했으면 한다. 냉장고 정리를 할 때 투명한 용기가 주는 장점은 상당하다. 안에 무엇이 들었는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용기는 따로 내용물을 확인해야 하는 불투명 용기에 비해 편리하다.


세 번째는 전자레인지에서도 쓸 수 있고 열탕 소독도 가능하고 차가운 것도 잘 버티는 게 좋다.


마지막으로 용기 사이드에 열고 닫는 결착 부위가 없었으면 한다. 집에서 쓸 거라 완벽한 밀폐는 필요 없다. 냉장고 안에서도 가볍게 뚜껑을 열어서 확인할 수 있는 용기가 있었으면 한다.


너무 욕심부리는 거 아니냐고 생각하실 분 계실 거다. 하지만 살림 좀 해본 사람은 알 것이다. 내가 원하는 기능이 다 들어 있는 제품은 찾다 보면 비슷한 거라도 나온다.




프리파라 브루클린 프레시 매니저


내게 필요한 용기인지 나열한 내용 역순으로 확인해 보자. 역순이니 제일 먼저 확인할 거는 결착 부위 유무다. 나는 없는 것이 필요하다 했으니 각 면을 확인하면 되겠다.


매끈하다. 결착 부위가 없다.



결착 부위가 없는 브루클린 용기의 장점은 공간 활용을 더 잘할 수 있다는 거다. 작지만 여유 공간이 여럿 모이면 반찬통 하나 더 놓을 수 공간 창출도 가능하다.



락 스위치를 꼭 열고 전자레인지를 사용해야 한다.



두 번째는 전자레인지에 쓸 수 있느냐다. 다행히 전자레인지에 쓸 수 있다. 그것도 뚜껑까지 덮어서. 다만, 뚜껑의 검은색 락 스위치를 열어 줘야 한다. 그거 닫으면 밀폐용기가 되니 꼭 열고 전자레인지에 사용해야 한다.


선 번째는 투명도를 확인하는 거다. 반찬통이 투명하면 안에 뭐가 담겼는지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그러면 애써 정리한 반찬통을 뒤적거리지 않아도 되니 정리한 보람이 배가 된다.


프리파라 브루클린은 투명하다. 깨끗하게 투명해서 서리가 끼어도 내용물이 잘 보인다.



마지막으로 BPA 프리인 이스트만 사의 트라이탄 소재로 만들었다. 락킹 스위치와 실리콘만 빼고는 전부 트라이탄이다.




원터치 밀폐, 실리콘 밀폐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결착 부위가 없다. 물리적으로 꽉 닫는 잠금장치가 없다는 거다. 이것의 장점은 역시나 공간 활용에 좋다는 것. 완전 밀폐는 아니지만, 그래도 사용하는 데 큰 무리는 없는 수준이다.


조심해야 할 것도 있다. 도시락 반찬통과 같이 기울이거나 뒤집힐 수 있는 용도로는 권하지 않는다. 열릴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도시락통으로 사용하는 분들이 많다. 아직 열렸다는 얘기는 듣지 못했으나 그래도 도시락 반찬통으로는 결착 부위가 있는 걸 추천한다. 


결착 부위 없고 원터치 밀폐의 장점도 명확하다. 원터치 스위치 눌러서 열기만 하면 되니 그만큼 수고스러움이 덜하고 편해진다. ‘고작 그거 귀찮아서 어떻게 살어!’라고 하신 분들도 막상 쓰면 ‘편하네.’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다.



실리콘 밀폐도 된다. 요새 나오는 밀폐 용기에는 옵션이 아닌 필수처럼 실리콘이 쓰이는데, 프리파라 브루클린에도 실리콘이 쓰인다. 실리콘 모양이 조금 두꺼워 밀폐력이 조금 더 높다. 그래서 뒤집어 놔도 내용물이 새지 않는다. 대신에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은 이유로 결착 부위가 없으니 막 뒤집어 놓지는 말자. 쏟아질 수 있다.




쉽게 열고 쉽게 따를 수 있게 만든 디테일



프리파라 구석을 보면 다른 면과 달리 손가락이 쏙 들어가는 부분이 보일 거다. 열 때 쉽게 열 수 있는 디자인을 넣은 것이다. 또한 안에 액체를 따를 때 손쉽게 따를 수 있도록 주전자와 같이 푸어링 림 기능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거 참 편하다. 열기도 편하고 따르기도 편하다. 물김치나 찌개를 넣어도 좋다.


물론 트라이탄도 유리는 아니기에, 김치를 오래 넣어 두면 언젠가는 변색이 된다. 하지만 꽤 오래 버텨주기 때문에 김치나 김치찌개를 넣어도 괜찮을 듯하다.




띄우개, 나누개, 소분기

몇 개의 부속품으로 더욱 실용적인 보관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것도 좋다. 일단 띄우개는 바닥과 살짝 거리를 둬 물기를 빼야 하는 채소나 과일을 올려두기에 아주 적절하다. 게다가 나누개로 공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소분기로 적은 양의 반찬을 나눠 담을 수 있다.


이런 디테일한 부속품들이 정리를 더욱 가열차게 도와준다. 




열탕 소독도 되지만 조심해야 할 것


열탕 소독 가능하다. 하지만 반드시 알아야 하는 주의 사항이 있다. 분명 110도까지 내열성이 있고 영하 30도까지 내냉성을 갖추고 있으나 열탕 소독은 2분 이내로 해야 한다. 뒤틀림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또한 전자레인지도 2분 이내에 데우기 용도로만 사용을 권한다. 한계가 분명하기에 만능은 아니다. 그러니 전자레인지에 오래 돌려야 하는 거는 전용 용기나. 유리 등으로 오래 돌려도 괜찮은 용기를 권한다.


또한 내용물이 부풀어 오를 수 있는 것들. 발효 음식이나 액체를 넣고 냉동고에 넣었을 때도 조심해야 한다. 발효 음식은 원터치 밀폐 스위치를 가끔 열어 두기를 권하고 액체는 절반 이하로 넣고 뜨거울 때 냉동실에 넣지 말자. 자칫 깨질 수도 있다고 한다. 




내 냉장고를 깔끔하게



실제로 사용하면서 느낀 점을 말해보자면. 첫째도 편하다였고 둘째도 편하다였다. 락킹 스위치 하나로 간편하게 열 수 있다 보니 손이 자주 가는 반찬. 특히 김치를 넣어 먹기에 아주 좋았다. 


게다가 용기가 투명해서 김치가 많은 우리 집에서도 무슨 김치인지 바로 알 수 있어서 좋았고 다른 반찬들도 구분하기 편리했다. 통을 쌓아야 할 때에도 같은 프리파라 브루클린이라면 기울여도 잘 미끄러지지 않는 적층 구조라 쌓아 올리기에도 편했다.





크기도 다양하다. 양이 적은 명란젓을 보관하기 좋은 용기도 있고 파스타 면을 보관하기 좋은 대용량 용기도 있다. 면적보다 상하좌우 부피가 큰 식재료를 담을 크기도 있으며, 김이나 반찬을 넣어둘 수 있는 크기도 있다.


1호부터 6호까지 다양하니 냉장고 사이즈와 자주 먹는 반찬과 식재료 사이즈만 알아두면 실패 없이 구매할 수 있어 좋다.


일단 정리해 보면 안다. 간편해서 더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그래서 체험 먼저 해보셨으면 한다. 본인이 생각하는 적정한 수준의 개수를 구입 후. 나중에 추가로 구매해 보시는 걸 추천한다.


냉장고 정리. 이제 간편하게 끝낼 때이다.


검증필증
검증완료
딴 지 마 켓 검 증 필 증
상품명
프리파라 브루클린 프레시 매니저 밀폐 용기
제품설명
결착 부위가 없어 공간을 절약할 수 있고 BPA 프리로 안심할 수 있으며, 전자레인지 2분 사용 가능하고 열탕 소독 2분도 가능한 용기입니다.
검증단평
락기 생각보다 밀폐력이 좋고 정리도 깔끔하게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추천대상
냉장고 정리할 때 결착 부위가 필요 없는 분이라면 적극 추천합니다. 공간을 절약하고 깔끔하게 정리하길 원하시는 분.
비추대상
결착 부위가 있어야 하며, 전자레인지에 오래 돌릴 용기를 찾으시는 분. 도시락 용기로 사용하시려는 분.
제품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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