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하거나 졸릴 때마다 사용하는데 상쾌한 향과 함께 기분이 좋아져서 좋습니다.
딴지마켓 퍼그맨
좋았던 기억
어느덧 꽤 과거의 일이 되어버렸지만, 딴지마켓에서는 롤온 타입의 마사지젤을 팔았었다.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아 뒷목 자주 뭉치는 나는 해당 제품의 주검증자가 되길 자원했고, 입점시켰으며, 같은 고통을 겪고 있을 이들에게 널리 알리려 했다.
그만큼 롤온 타입의 제품이 좋았다. 물론, 그 제품을 썼다고 목이 나았다는 식의 환타지를 쓰고 있는 것이 아니다. 당연히 물리치료 정도의 효과를 볼 수는 없었지만, 액체형이나 붙이는 형태의 제품에 비해 압도적인 그 간편함이 너무 좋았다. 목에 불편함이 느껴질 때마다 한 손으로 들고 쓱쓱 문지르면 시원해졌으니까.
힐라벨365
힐라벨365 또한 같은 롤온 타입의 제품이다. 힐라밸은 힐링 앤 라이프 밸런스의 줄임말로써 사용자들이 365일 내내 힐링을 얻고 삶의 균형을 찾도록 이바지하고 싶다는 소망을 담아 지었다고 한다.
이 제품이 딴지일보 자유게시판에서 유저들의 입소문을 타 회사가 침체기를 벗어났다며 감사의 의미로 마켓 문을 두드렸다. 마침 이런 롤온 제품의 자리가 공석이 된 터라 경험이 있는 내가 또 한 번 검증에 나서게 되었다.
뚜껑은 돌려 여는 방식이다. 살짝 번거롭지만 롤온 타입은 제품 상단의 볼에 내용물이 좀 묻어 있는 채로 뚜껑을 닫아놓는 경우가 많다. 뚜껑이 헐거울 경우, 때때로 이것이 흘러나오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한 디자인으로 보인다.
의외로 돌려여는 부담이 덜한 데 55g으로 작은 크기, 가벼운 무게 덕을 보는 듯하다.
향은 과하지 않은 편이다. 처음 뚜껑을 열었을 때는 라벤더와 유칼립투스가 배합된 향이 코를 향해 날아들지만 이내 잔잔해진다. 콘민트오일도 섞여있어서인지,시원하면서도 포근한 냄새다.
그래 이 느낌이야
나의 약점 중 하나인 목 뒤에 발라본다.
그래. 이 시원함이다. 끈적임 없이 자극은 덜하면서도 뒷목의 피로를 잔잔히 털어주는 느낌.
롤온 제품의 특징 중 하나인, 바르는 동안 목을 문질러주는 느낌도 역시나 좋다.
무엇보다 만족스러운 것은 투명하다는 표현을 써도 좋을 정도로 바른 흔적이 남지 않는다는 점이다.
투명하다.
걍 투명한 원료만 쓰면 되는 거 아니야 싶겠지만 EWG 1등급 원료만 찾아쓰는 와중에 이렇게 했다는 점에서 개발 과정의 노고가 엿보인다.
또 금방 다 쓰겠구만
직접 개발했다는 것에서 눈치채셨겠지만 이 제품 국산이다.
식물성 원료만 사용한 것은 물론, 포장 소재도 친환경성을 고려해 비닐이 아닌 크라프트지를 사용했다.
이 정도 장점이면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을 듯 하다. 그래서 오늘도
바르고
또 바른다.
마침 코스마일 코퍼레이션에서는 이 제품의 폭발적 반응과 높은 재구매율에 고무되어 제품 다양화를 꾀하고 있다고 하니 다양한 형태의 힐라밸 자매 제품을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릴 그 날도 손꼽아 기다려본다.
딴 지 마 켓 검 증 필 증 | |
---|---|
상품명 | |
힐라밸 365 | |
제품설명 | |
롤온 타입으로 쉽고 간편하게 아로마 테라피 경험을 선사하는 시원한 국산 마사지젤 | |
검증단평 | |
퍼그맨 | 끈적임 없이 자극은 덜하면서도 뒷목의 피로를 잔잔히 털어주는 느낌. |
추천대상 | |
몸 여기저기가 자주 뻐근하고 뭉치는 느낌이라면 | |
비추대상 | |
타박상 등 의약품이 필요한 경우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