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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의 기본은 육수
자, 온 가족이 모여 앉아 멸치 똥을 따고 있는 모습을 상상해보자. 생각만 해도 즐거워진다. 멸치 똥을 제거한 후에는 어떠한가. 멸치 비린내를 없애기 위해 뜨겁게 달군 프라이팬에 멸치를 덖어줘야 한다.
이러한 수고를 덜기 위해 육수 팩이라는 것이 등장했다. 15분만 끓이면 된다는데, 15분? 그 시간도 나에겐 과분하다. 주말 아침 침대와 일체가 되어버린 지금의 난 시중에 나온 멸치 육수 팩마저 귀찮다. 지금 당장, 라면 수프처럼 즉석으로 준비할 수 있는 육수 베이스가 필요했다.
약선 명인의 레시피
북창동에 위치한 약선식당 한가람의 김봉찬 대표님을 만났다. 식품 영양학과를 졸업한 후 치미병(병을 미연에 치료한다)을 신념으로 요식 업계에 발을 내디뎠다. 그 신념만큼 맛은 물론이요 체질에 맞는 음식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원래는 의사가 꿈이었지만 성적이 조금 모자랐다. б υ б )
약선이란 한방의 원리를 기초로 하고 거기에 식품학, 조리학, 영양학을 접목한 것을 말한다.
호텔 급식 영양사, 식품 유통업, 철도공사 급식 담당 등 기회가 생기면 과감히 도전했다. 도전 정신에서 드러나듯 음식에서도 안정적이고 평범하게 맛있는 요리보단 한 끝 다른 특별함을 추구한다. 맛있으면서 몸에 유익한 음식을 만들고, 누구는 보고 스쳐 지나갈 재료를 놓치지 않고 요리로 개발한다. 줄 서지 않는 장사는 하지 않는다는 자신감에는 근거가 있었다.
2010년 약선식당 한가람을 오픈하고 약선요리 명인이라는 칭호를 얻었다. 1년 뒤엔 홍콩을 대표하는 음식 칼럼니스트 차이란(일명 홍콩 식신)이 식당에 방문했다. 외국 방송을 타면서 한국에 여행 온 외국인들이 꼭 방문하는 한식 맛집으로 성장했다.
식당 벽에 걸린 수많은 명패들
한가람 음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육수다. 한방 재료를 넣고 끓인 육수를 모든 요리의 기본으로 한다. 밥을 지을 때도, 국을 끓일 때도, 나물을 무칠 때도, 메인 요리를 조리할 때도 비법 육수가 들어간다. 그럼 한가람 비법 육수와 코인 육수 레시피가 동일할까?
똑같이 재현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식약처가 제시한 약재 기준에 맞지 않으면 제품 생산에 차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약선 명인이 만든 고체 육수, 왜 특별하다는 건가?...
김봉찬 대표의 고체 육수엔 둥굴레, 황기 추출 분말이 들어간다. 그래서 맛이 구수하고 깊다. 멸치, 다시마, 새우에서 우러나오는 해산물 육수 맛에 플러스알파가 더 있다. 식당에서 사용하는 레시피를 그대로 옮기진 못했지만 여전히 약선 정신을 육수 한 알에 담았다고 할 수 있겠다. 취재 당시 '우리 고체 육수는 영양제'라는 말을 재차 강조했다. 그러니까 가미를 위해서가 아니라 영양을 생각해서라도 고체 육수 한 알, 음식에 넣으면 이래저래 좋다는 것이다.
한가람에서의 식사 - 모든 요리에 비법 육수가 들어간다.
고체 육수 사용기
물 200~250ml당 코인 육수 한 알을 권장한다. 본인은 검증 당시 진한 육수가 당겼기에 200ml를 기준으로 했다. 첫 번째 요리는 어묵탕. 물에 코인 육수를 넣고 시원한 맛을 위해 무를 조금 썰어 넣었다. 그리고 재료 투척. 소금이나 간장을 넣어 간 조절만 하면 단 10분 만에 어묵탕이 완성된다.
냄비가 작아서 큰 냄비로 옮겨 담았다. 쓰읍... 또 먹고 싶다.
두 번째 요리는 한식의 정석, 된장찌개다. 코인 육수를 넣고 된장 한 숟갈을 휘휘 저으면 순식간에 된장찌개 베이스가 준비된다. 이제 썰어 놓은 재료를 모두 넣어 보글보글 끓여준다. 탄수화물 중독의 원인, 구수한 된장찌개는 15분 만에 쉽게 완성했다.
된장찌개에 곁들일 반찬을 생각하다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계란찜을 만들었다. 물론 계란찜 베이스에도 고체 육수 한 알을 넣었다. 확실히 단순한 재료로 만든 음식에서 코인 육수의 역할이 돋보인다. 별다를 게 없던 계란찜도 요리가 된다.
코인 육수는 국, 찌개와 같은 한식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요리에 이용 가능하다. 필자는 야채와 병아리 콩을 넣은 토마토 수프를 즐겨 먹는다. 아무리 소금, 후추, 허브로 간을 해도 심심한 맛이 나는 건 어쩔 수가 없다. 보통 이럴 땐 치킨 스톡을 넣는데 이번엔 밥쿡찌개 육수 한 알을 넣어봤다.
한식은 물론 양식에도 활용도 갑
맛이 깊고 진한데 확실히 짜지 않다. 또 인공적인 육(肉)수 맛이 없다는 게 마음에 들었다.
"건강한 재료로 이런 맛을 내기 쉽지 않은데 손맛이 장난 아니다!" 본인이 끓인 토마토 수프를 맛본 하메(하우스 메이트)가 한 말이다. 아직 그녀는 본인 요리 실력인 줄 알고 있다.
여기에 스파게티 면만 넣으면 찐-한 토마토 파스타가 된다. 알리오 올리오를 만들 때도 코인 육수를 넣으면 맛있다.
한식과 양식에도 응용 가능한데 라면에도 어울린다고요?
약선 명인이 추천한 레시피 중 의외의 메뉴는 라면이다. 아무래도 라면을 끓일 때 가장 신경이 쓰이는 건 나트륨 섭취가 아닐까. 다음날 아침 거울 앞에서 낯선 이를 마주하고 싶지 않다면 코인 육수를 라면에 넣어보자. 라면 수프 양은 줄이고 코인 육수를 넣으면 풍미도 업그레이드, 딱 알맞고 예쁘게 부은 나를 만날 수 있다.
약선 명인은 라면 안 먹는다고 누가 그래? (출처: 김봉찬 대표 블로그)
잇템을 넘어서 이제는 필수템
다양한 요리의 향연으로 현기증을 느낀 분들이 있다면 일단 사과드린다. 그만큼 밥쿡찌개 코인 육수의 용도는 다양했다.
국탕류를 끓일 때와 마찬가지로 밥을 지을 때도 코인 육수를 넣으면 한식당에서 먹던 감칠맛 나는 밥을 지을 수 있다. 집에 초대한 손님에게 '나 요리 좀 한다'는 인상을 주고 싶을 때도 좋다. 코인 육수를 사용한 베이스와 신선한 고기, 야채만 준비하면 간단하게 전골 요리 완성이다. (양식 조리 시에도 꼭 이용해보시라.)
시중엔 여러 종류의 코인 육수가 있다. 하지만 제조사가 다를 뿐 재료는 상이하지 않다. 김봉찬 대표의 밥쿡찌개 코인 육수엔 둥굴레와 황기가 들어갔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미세하게 다른 재료가 음식 맛을 크게 좌우하는 법. 완제품으로 나온 다시 육수를 이용하면서 뭔가 부족함을 느꼈다면 구수함이 추가된 밥쿡찌개 코인 육수를 추천한다. 영양제라 생각하고 부담 없이 한 알 퐁당- 넣어보자.
코인 한 알로 음식 맛의 깊이가 달라진다면, 우리네 요리 인생이 조금 쉬워진다면 한번 시도해보고 싶지 않은가?
일단 사용해보면 우리 집 냉장고 필수템이 될 것이다.
딴 지 마 켓 검 증 필 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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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 |
밥쿡찌개 고체육수 | |
제품설명 | |
둥굴레와 황기를 넣은 약선요리 명인의 고체 코인 육수 | |
검증단평 | |
락기 | 콩나물 무침을 해보았는데, 맛이 더 풍성해지고 좋아졌다. 쓰임이 국,탕 뿐 아니라 다양해 좋다. |
추천대상 | |
구수하고 깊은 맛의 고체 육수를 찾는 분, 다시 육수 팩도 귀찮은 귀차니저 | |
비추대상 | |
육(肉)수를 고집하는 분, 멸치 손질을 즐기는 분 |
오늘 아침에 냉면육수 만드는데 넣었더니 맛이 아주 굿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