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기
캔컵은 사실 1인용이다. 혼자 하루 죙일 즐기기에 딱 좋은 사이즈다. 600mL가 결코 작은 양은 아니지만, 아쉽게도 컵라면 2개를 만들기엔 조금 부족하다. 그렇다고 언제 식을지 모르는 대용량 주전자를 들고 댕기기는 어렵다.
본인, 빅트리 캔컵의 보온 기능에 아주 만족하였기에 대용량 빅컵8 1.6L가 나온다는 말을 듣고 내심 기뻐했다. 야외에서 컵라면을 여러 명이 즐기면서도 물로 입가심까지 할 수 있기에 그랬다. 컵라면 뿐인가? 믹스 커피를 아주 그냥 며칠은 쟁여 마실 수 있는 양이다. 뜨거운 물이 필요하면 언제든 옆의 빅컵8 1.6L에서 받으면 된다. 저 멀리 떨어져 있는(체감상 거리) 정수기까지 가지 않아도 된다.
게다가 기존 캔컵대비 보온 기능이 향상되어 20% 정도 뜨거움이 지속된다. 내가 해봤다. 진짜 오래 간다.
아침에 받아놓은 물이 저녁에 따라도 김이 올라온다. 말이 길었나? 알겠다. 바로 가자.
소개한다!
빅컵8 1.6L!
라스트로 벙커1 커피와 크기 비교
캔컵과 크기 비교
손잡이 재질이 좋다. 손이 감겨 미끌어지지 않는다.
뚜껑이 착 감기듯 잘 닫힌다.
내부는 깔끔한 스테인리스다.
엄청난 크기에 압도당했다.
깔끔한 디자인에 만족스러웠다.
강화된 보온 성능 덕분에 저녁에 물 따라 마시다가 입 천장 까졌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이미 마이 애장품이 되어버린 빅컵8 1.6L
추천한다.
뽀나스) 대용량의 장점
뚜껑을 컵으로 이용 가능하다
1. 컵라면을 여러 개 끓일 수 있다.
2. 미역국, 된장국 등등 기호에 맞는 국을 대용량으로 즐길 수 있다.
3. 분유를 타 넣어놓으면 오랫동안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다.
4. 크고 아름답다.
아래는 기존 캔컵의 상품페이지입니다.
편집부 락기
딴지 노예 생활, 아니, 행복한 딴지 생활의 묘미 중 하나는 바로 커피 무한 리필에 있다. 고작 직원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크나큰 혜택을 부여받는 것이니 본인은 감사할 따름이다. (혹자는 노예를 부리기 위한 연료라고 폄하하기도 하지만 사실과 다르니 가뿐히 넘어가도록 하자)
(본 이미지는 제 직장 생활과 연관이 없습니다.)
본인, 커피 한 잔을 받으면 몇 시간에 걸쳐 홀짝홀짝, 찔끔찔끔 마시는 스타일이라 시간이 좀 지나면 얼음이 다 녹거나 식어서 라스트 몇 모금은 미지근한 커피를 마셔야 했다. 가끔 몰래 버리면서 아깝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버리는 행위를 멈추진 못하였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미지근해 맛이 없잖아!”
그렇다고 마시는 습관을 고치긴 어렵고, 더욱이 마법을 배워 컵에 쏠 수도 없는 노릇이라 늘 마지막 몇 모금은 고민거리였다. 그럴 때마다 항상 스치는 생각은 이거였다.
‘오랫동안 차갑게 마실 수 있는 마법 같은 컵은 없을까?’
빅컵8의 마법
사무실에 도착한 어느 날이었다. 책상 위에 떡 하니 아웃도어 보온병같이 생긴 물건이 놓여있었다. 첫 느낌은 뜻밖에(?) 깔쌈하단 것이었다. 심플한 디자인을 좋아하는 지라 긴 원통 모양에 세련된 색은 내 취향을 저격했다.
평소 물건이 있으면 그냥 쓰는, 상품 정보 잘 안 보는 성미지만, 외향에 끌려선지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어졌다.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눈에 띄는 내용이 있었다.
'최소 24시간 보온 보냉이 된다.'
어라? 이것은 평소에 내가 필요로 했던 마법 같은 컵이 아닌가!
기분은 좋았지만, 천성인 얄궂은 장난기가 발동했다. 진짜 설명서에 적힌 대로 최소 24시간 보온, 보냉이 되는지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알아보기로 하였다. 곧바로 카페로 달려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부탁했고 곧이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가득 머금은 빅컵8이 내 손에 들렸다.
벙커1 커휘
커피를 마시지 않고 하루 종일 방치. 그리고 24시간 뒤…
“앗! 차거!”
놀랍다. 아직도 차갑다니. 하루 정도 온도가 유지되는 것은 확인했지만, 좀 더 보온, 보냉 효과를 알아보고 싶었다. 그러다 떠오른 생각.
'얼음만 넣으면 며칠이 갈까?'
냅다 편의점으로 달려가 얼음물을 사 빅컵에 넣었다.
5월 23일 월요일에 투입
5월 26일 개봉. 어라? 얼음이 있다?
물을 따라버리고 안을 자세히 보니 고운 얼음의 자태가 선명히 보인다.
이 놀라운 보온, 보냉 기능이 가능한 이유는 기술 집약적 테크놀로지에 있다고 한다. 지르코늄 가스 흡수장치와 4Layer 진공단열 구조, 열반사 동코팅, 고압축 열차단재란 기술의 총합이 빅컵8이란 말씀. 사실 어려운 단어가 마구 나와 뭐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암튼, 열 손실을 막는 진공 기술이 보온, 보냉의 핵심이란 거고 빅컵8에 적용됐단 거다.
이름 그대로 ‘빅’한 빅컵8
좌 450mL 우 600mL
크기와 휴대성은 반비례한다. 당연히 크기가 클수록 들고 다니기 번거로워진다는 거다. 빅컵8은 크다. 작은 게 450mL, 큰 건 600mL로 조그마한 핸드백에 넣기는 벅찬 크기다. 그래도 다행인 건 다른 가방에는 잘 들어가며, 큰 크기에 걸맞게 많은 양을 채울 수 있다. 게다가 크기가 큰 만큼 주둥이가 넓어 빅컵 안으로 손을 쑥쑥 집어넣어 닦기도 좋다. (내가 남자치고는 손이 작긴 하다)
그래도 크기가 커서 단점만 있을 거라고 생각하면 경기도 오산이다. 큰 크기 때문에 가능한 재밌고 실용적인 기능이 있었으니.
또 하나의 이름 ‘캔컵’
빅컵의 또 다른 이름인 캔컵. 위에서 언급했던 재미난 기능을 표현한 이름이다. 왜 캔컵이냐? 바로 캔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이렇게 단순 명쾌할 수가?!!
허무한가? 그만큼 기능에 맞게 이름을 잘 지었다고 볼 수 있겠다.
캔 음료를 샀는데, 당장 마시긴 싫고. 분명 이따 먹을 게 분명한데 세월아 네월아 시간이 지나면 캔은 식어버린다. 요런 아쉬운 타이밍구에 빅컵8은 즐거운 반전을 선사한다.
캔을 빅컵8에 넣으면 강력한 보온, 보냉 기능으로 캔 음료의 온도를 지켜 준다. 말로만 설명하면 안 믿을 수 있으니 사진으로 보여드리겠다.
작은 T.X.X 도 큰 T.X.X도 쏙쏙 들어간다.
캔컵으로 쓸 때의 좋은 점은 다른 게 아니라 설거지에서 해방이라는 거다. 캔만 쏙쏙 넣었다 뺐다 하면서 사용하면 설거지 없이 빅컵을 이용할 수 있다.
강력한 아웃도어 기능
아웃도어. 직역하면 문밖이다. 강력한 아웃도어 제품이란 말인즉슨 집 밖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물건이란 거다. 냉장고나 커피포트 없는 야외에서 혹은 산 정상에서 유용하게 쓰인다. 몇 시간에 걸쳐 올라간다 쳐도 ‘빅컵’의 보온, 보냉력으로 정상에서도 매우 시원하거나 뜨거운 음료를 마실 수 있다.
여러분 잠깐! 얼음을 얼려 빅컵에 넣고 등산을 하면 정상에서 곤욕을 치를 수 있다. 왜냐하면, 얼린 얼음이 녹지 않아 물을 마실 수 없을 지도 몰라서다. 강력한 보냉 기술 때문이니 등산 시 얼음 물보다는 냉수나 냉수에 얼음 동동 띄워서 가져가는 것이 좋다.
빅컵 활용도 총정리
이제 간략하게 ‘빅컵’의 쓰임새를 정리해 보겠다.
1. 등반하고 산 정상에서도 시원하거나 뜨거운 물을 마실 수 있다.
2. 맥주캔을 넣으면 야외에서 시원한 맥주를 오래 마실 수 있다.
3. 차량에서 캔홀더로 쓰면 오랫동안 원하는 온도의 음료를 마실 수 있다.
4. 분유를 타서 젖병을 빅컵에 넣으면 오랫동안 따뜻하게 보관 가능하다.
5. 텀블러 가져오면 할인되는 카페에서 쓸 수 있다. 무려 그란데 사이즈도 가능하다.
사실, 창의력 뛰어난 열분덜이면 나보다 더 많은 쓰임새를 개발해 내리란 걸 잘 안다. 그래도 그냥 내가 생각한 방법을 알려드리는 것이니 기분 나빠하실 필요는 없겠다. 혹시라도 기분이가 안 좋으시면 질러주신 후 구매 후기에 미처 본인이 생각하지 못했던 사용법을 올려주시라. 그럼 보고 난 뒤에 머리를 감싸며 혼자 부들부들 떨겠다.
무슨 말이냐고? 당연히 지르시라는 말씀!
끗~
딴 지 마 켓 검 증 필 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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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단평 |
그레이
블루
스테인레스 스틸
브라운
판매자명:주식회사 빅트리
연락처:031-818-6766
보내실 곳: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용현로9 대경티앤에스빌딩 60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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