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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22호 백일장 주제: 바가지와 덤탱이



 



 



 



엄마가 그랬다. 집 나가면 개고생이라고. 내 몹쓸 방랑벽을 일찍이 간파하고 계셨던 걸까. 엄마랑 노는 시간보다 친구들과 노는 시간이 많아진 이래, 엄마는 줄곧 내게 이 말을 되뇌었다. “집 나가면, 개고생이다!”



 



누군가 그랬다. 요즘 청년들은 ‘집’이 아니라 ‘방’에서 산다고. 비록 스펙도, 운전면허도 없는 ‘요즘 보기 드문 청년’이지만, 집 떠난 청년인 내 형편도 마찬가지다. 코딱지만 한 원룸에 몸을 우겨넣고 개고생하며 살고 있다.



 



그러니까 무슨 개고생인데? 묻는다면, 이사 후 일주일 만에 옆집이 굉음을 내며 철거됐고, 몇 달간 굉음을 원룸 공사를 했다는 것. 덕분에 달콤한 아침잠 따위는 상상할 수도 없게 되었다는 것. 게다가 며칠 전 창문에서 멍때리다 눈앞에 멀쩡한 가정집 하나가 또 해체되고 있는 광경을 그만 목격하고야 말았다는 것 정도. 잠을 못 자게 하면 사람이 어디까지 날카로워질 수 있는지 날로 배워가는 중이다.



 



강제로 아침잠이 없어졌다는 훈훈한 스토리 외에도 개고생이야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지만 이쯤 각설하고, 이렇게 살고 있는 것도 서러운데 최근 또 서러운 일을 겪고야 말았으니.. TV는커녕 TV 놓을 공간도 없는 원룸에서 살고 있는 내가 매달 TV 수신료를 내고 있었다는 걸 깨달아 버린 것이다.



 



이 나쁜 사람들! TV도 없는데 2500원씩 수신료를 꼬박꼬박 받아 가다니! 라고 처음 분노한 게 3개월 전. 아직까지도 수신료를 꼬박꼬박 내고 있다. 해지하는 게 귀찮기도 하고 자꾸 까먹어서 그리돼 버렸다. 요금 고지서를 볼 때마다 간헐적으로 분노할 뿐(그리고 또 까먹겠지).



 



해서 생각해 보니 ‘덤탱이 한계치 법칙’ 같은 게 있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덤탱이를 쓰더라도 일정 금액 혹은 정신적 데미지까지는 버틸 수 있는 한계치 말이다.



 



물론 그 기준은 사람마다 다를 터, 각자의 한계치가 어디인지 살펴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밌는 포인트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주절주절 해봤다. 헛소리일랑 이쯤에서 접고, 후딱 본론으로 넘어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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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22호 라인업



 



 



 



 



81년생, 안 하던 짓을 하다 남자가 앉아서 쉬야하기 / 춘심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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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에서인가, '서는 곳이 달라지면 풍경도 달라진다'고 했다. 이 말을 요 글에 맞게 적용해 보면, '쉬야하는 곳이 달라지면, 풍경도 달라진다'. 우리는 어려서부터 남자는 서서 쉬야를 해야 한다고 배웠지만, 꼭 그렇게 해결(?)해야 하는 이유 따위가 있을 리가 없다. 그저 그렇게 배웠고 익숙해졌을 뿐이다. 그래서, 문득, 그냥, 변기에 앉아서 쉬야를 해봤다. 그랬더니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는데..



 



 



 



당연한 것들의 역사 06 브래지어 / 펜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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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가열차게 당연한 것들의 역사를 디비던 펜더, '당연히' 입는 거 아니냐고 생각하는 여성 속옷 브래지어에 이르게 되었다. 소문난 역사덕후 답게 코르셋에서 시작한 브래지어가 어느 파티광을 만나 형태를 갖추고, 널리 사용하기까지의 썰을 정신없이 풀어놓은 후, '브레지어를 착용하는 게 당연한 일 맞아?'라는 명랑한 질문을 던지기에 이르렀다.



 



 



 



 



뉴욕은 여전히 맑음 4 용서받고 싶은 자 / 그럴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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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산기슭을 오르내리는 외로운 늑대마냥 뉴욕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그럴껄의 뉴욕 이야기. 관념으로만 생각했던 성소수자를 눈앞에서 만나자, 그간 쌓아온 관념이 모래성마냥 바스라지는 경험을 했다고.. 역시 인간은 경험을 해야 성장할 수 있다. 



 



 



 



 



여행, 끝 그리고 시작 / 모자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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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때가 있다'(그 때가 아닙니다)는 말에는 그다지 동의할 수 없지만, 삶에서 앞으로 나아갈 때와 잠시 쉬어갈 때의 균형을 적절히 잡아야 한다는 말을 들으면 고개가 절로 끄덕끄덕한다. 허나 그 타이밍을 잡는 게 어디 쉬운 일인가. 한 번 쉬기 시작했다가 영영 쉴 수도 있다는 불안감은 또 어쩌고. 해서 이럴 땐 '내가 해봐서 아는데'에 입각하여 유경험자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안전빵이다. 모자장수의 이 경험처럼 말이다.



 



 



 



 



무려 스피노자로 해부한 바가지의 3요소 / 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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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스피노자라니, 바가지 이야기에 빡빡하게 스피노자까지 필요한가 싶지만서도 바가지 3요소(경멸, 동경, 정보부족)을 설정하고 착실하게 감정을 따져보니, 스피노자가 <에티카>에서 분석한 감정과 바가지 맞았을 때 흔들리는 우리의 쿠크멘탈과 정확히 들어맞는다.



 



 



 



 



남한 출신 장사꾼 아무개의 엉덩이를 걷어차고 싶다 / 띄어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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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해외직구족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다. 의심할 바 없이 이는 국내 소비자를 호갱으로 알고 바가지 씌우기에 급급한 몇몇 기업이 혁혁한 공을 세워줬기 때문이리라. 글의 필자 역시 호갱이 되지 않기 위해 아마존, 스팀, 킥스타터 등에 손 대기 시작했다가, 인생이 좋게 되었다고.



 



 



 



바가지를 씌워야 덤탱이를 당하지 않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 송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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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서로를 속고 속이며 사는 건, 나쁜 사람들이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사는 세상이 속이지 않고서는 너무나 많은 것을 잃는 비정한 곳이기 때문이다. 요 글의 표현대로라면 덤탱이 당하지 않기 위해 바가지를 씌워야 한다는 거. 세렝게티에서 생존하기 위한 꿀팁으로 소개한다. 



 



 



 



이외에도  죽돌 부편집장의 내부고발, 엉망진창이었던 회사 전 직원 이야기랄까, 이제는 백수가 된 전직 국회의원 은수미, 김광진의 칼럼, 가카의 새마을 운동 사랑을 널리 알리는 참여연대 타령의 후렴구를 대하는 자세, 바가지의 의미를 뒤짚어 보는 어머니는 일부러 바가지를 쓴다 등등 뭐가 많다. 



 



눈 뜨고 코 베이는 휴가철을 맞이하야, 바가지와 덤탱이의 경각심을 널리 알리기 위한 본지의 후덕한 마음이 널리 전해지기를 기원하며... 



 



이만. 



 



 



 



 



 















부편집장 주



 



진실보다 진박이 우선하는 가치관 봉변의 시대,



벙커깊수키는 제작부터 포장까지



모든 업무를 유구한 그룹의 전통 방식으로 고수하고 있다.



(가내수공업이란 말입니다)



 



허나 정기구독자 및 판매 부수가 쓸데없이, 아니, 감사하게 늘어남에 따라



더 이상 그랬다간 과로로 쓰러지겠다. 본 그룹, 과로, 그런 거 싫어하는 타입이라 안할 거다.



 



하여, 배송 시스템에 추진력을 얻기 위해



인터넷 서점 및 전국 대형서점과 손에 손잡고 단행본 제도를 도입 예정 중이다.



(언제나 그렇듯 언제 도입할진 모릅니다. 으음)



 



조만간 단행본 제도에 발 맞추어 더 이상의 정기구독은 받지 않을지 모르니



가격 인상 이전에 미리미리 준비덜 하시라는 비공식 팁을 드린다.



 



이미 정기구독하고 계신 기특한 분덜은 쫄지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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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가지는 아이 씨바, 바가지 썼네, 할 때의 바가지고



 



 덤탱이는 아이 씨바, 총수, 아니, 부장 땜에 덤탱이 썼네, 할 때의 덤탱이다.



 



 



 



 본 주제는 개인의 삽질과 억울함 속에서 널리 이로운 점을 찾아



 



 불특정 다수의 득됨을 지향하는 바,



 



 앞으로 바가지와 덤탱이의 세계에 들어갈 중생들을 긍휼히 여겨



 



 타인에 대한 애정과 재미를 듬뿍 발라 니가 반면교사가 되주면 칭찬 받는다.



 



 



 2. 투고방법:



 



 1)안 부끄럽다: http://www.ddanzi.com/saboclub



 



 2)부끄럽다: ddanzi.sabo@gmail.com



 



 



 



 3. 투고 예시:



 



 <바가지와 덤탱이>



 



 EX)[바가지]100원을 만원 주고 샀는데 이거 바가지야? 진짜야?



 



 [덤탱이]잘못은 부장이 했는데 내가 잘렸네 



 



 [바가지]바가지? 풋. 니네들 인도라고 아냐?



 [바가지&덤탱이]니네들 그거 아냐. 대통령이 삽질하면 그거 니네 탓이다?



 



 



 



 4. 투고용량 및 마감 기한



 



 한글이든 워드든 글자 크기는 10포인트



 



 최소 A4 2장 ~ 최대 A4 5장, 만화 환영



 



 



 1차(22호): 6월 22일(수)



 



 2차(23호): 7월 18일(월)



 



 



 



 5. 특전:



 



 1)소박한 원고료



 



 2)딴지그룹 노예 확률 증가



 



 3)벙커 1 놀러오면 커피가 무료



 



 4)당빠 글이 실린 잡지 보내줌



 



 5)그 외 어마어마하게 뭐 많을 것 같은 기분



 



 




 



 



 










종이 버전이 편집의 묘미를 살린 오리지날이긴 하다. 



웹으로 보는 독자 분들껜 좀 미안한 부분 되겠다.



내용은 다르지 않다.



 



 



Q2. 광고내고 싶다



 



ddanzi.sabo@gmail.com 



으로 문의 주시라. 



 



 



Q3. 과월호 사고 싶다 



 



정기구독하실 때 메모 남기시라. 



매진된 호는 편집부도 가진 게 없어서 어쩔 수 없다.



간혹 매진된 호가 발견되거나 중고시장에 나오면



사뒀다가 신청 순서대로 드리고 있다. 


 

 



 



  Q4. 벙커깊수키 Xp에 실린 XXX 소개팅 시켜주라



이런 건 알아서 하자. 



그룹 메일로 오면 본인덜한테 다 포워딩 해주고 있으니 



연락 안 가면 쫑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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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커깊수키>공식 메일 



ddanzi.sab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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