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마음에 드는 케이스가 있었다. 카메라와 맞먹는 가격에 눈물을 머금고 돌아섰지만 눈 앞에 아른거리는 미친 퀄리티를 잊을 수가 없었다. 그 케이스의에 꽂힌 후로 다른 케이스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그 결과, 7년이 지난 지금도 아무 케이스도 사지 못했다. 한번 높아진 눈은 쉬이 내려올 줄을 모르더라.
7년 전, 나를 충격과 공포에 빠지게 한 JnK의 문제적 케이스
딴지마켓에 입점할 가죽 업체를 고민했다. 저런 7년을 보낸 내가 아르떼 디 마노(Arte di mano, 손의 예술이란 의미)란 브랜드로 유명한 업체 JnK를 가장 먼저 떠올린 건 놀라운 일은 아닐 것이다. 미친 퀄리티를 마켓에 수줍게 공개함으로써 가죽 제품에 관심이 있는 모두를 이롭게 하겠다는 홍익인간의 정신이자, 오랫동안 음지에서 간직했던 외사랑을 양성화한다는 의미가 아니었을까.
클래스가 다르다
앞서 언급했듯 이 업체의 제품 가격은 만만치 않다. 그리고 주문 후 3주라는 제작 기간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입점해야(만) 한다고 생각한 건 딴지스가 믿고 지를 수 있는 퀄리티 때문. 그 퀄리티가 얼마나 대단하냐면,
라이카 스토어 마이애미와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할 정도로 대단하다
라이카 스토어 마이애미 외부 쇼윈도에 진열되어 있다
이 외에도 홍콩, 싱가폴, 중국, 인도네시아, 일본의 로컬샵, 그리고 최근에는 라이카 스토어 충무로점에도 입점했다. 이전의 가죽 공예가 염색과 카빙(문양 새기기)을 주로 했다면, JnK가 시작한 현재의 가죽 공예는 가죽 자체에 손을 대지 않고 질 좋은 가죽을 선택해 제작 과정에서 퀄리티를 높이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기술과 퀄리티 하나만으로 밟아온 과정이 이 정도다. JnK의 제작과정은 동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딴지마켓에 입점할 제품은 JnK가 제작하는 소품과 모바일 악세사리지만 제작 과정은 동일하다.
미친 퀄리티의 비결
직접 눈으로 보고 사진을 찍었음에도 와 예쁘네, 공들여 만드네 등등의 말밖에 할 수 없는 무식자로서 나도 점심을 못 먹었는데 점심을 먹으러 가려는 대표님을 붙들고 인터뷰를 해보았다. 회사 근처에서도 소규모 공방을 찾을 수 있는 요즘같은 때에 JnK의 제품이 특별한 이유는 무엇인가.
1. 바느질
미싱은 윗실과 밑실이 엮으면서 그 엮인 부분을 감춘다. 그 엮인 부분이 잘 감춰지지 않으면, 즉 땀과 땀 사이에 동그랗게 엮인 부분이 드러나면 외관상 완성도가 높지 않다. 또 하나, 중간에 한 부분이 튿어지면 부대 뜯듯이 옆 땀도 주르륵 튿어지기 때문에 견고하지 않다.
바로 이렇게, 중간에 마침표 찍듯 실 엮인 부분이 드러난다
JnK가 사용하는 새들스티치는 양날 바느질이다. 바늘 두개가 각 땀을 개별적으로 지나가기 때문에 윗실과 밑실의 구분이 없이 각각 가죽을 엮어나간다. 각자 마이웨이 방식으로 바느질이 되기 때문에 한 땀이 튿어져도 옆 땀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다. 가죽은 소재 특성상 두께가 두껍고 한 제품 내에서도 두께가 달라지는 부분이 있는데, 숙련공이 텐션을 조절해가며 손바느질을 할 경우 전체적으로 실의 장력이 일정하다. 그리고 사선으로 들어가는 스티치 모양이 더 예쁘다.
다만 시간이 많이 걸릴 뿐이다.
유럽에서 마구용품을 제작할 때 썼던 새들스티치 기법으로 이렇게 한 땀 한 땀 꿰맨다.
2. 마감
마감이란 이 부분을 말하는 거다.
가지고 있는 가죽 제품, 쉽게는 가방 손잡이를 보면 가죽이 맞닿는 부분에 단단하게 마감재가 발려있는게 보일 거다. 완전 자동이나 반자동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경우 가죽 마감재를 적은 횟수로 두껍게 올린다. 이 경우 마감재 자체의 점성만으로 제품이 버티는 것이므로 오래 쓰면 갈라지거나 가죽과 분리되어 아예 튿어져나온다. 그래서 가죽 단면이 드러난다.
JnK는 가죽 단면의 표면을 매끄럽게 한 후 마감재를 얇게 올린다. 그 후에 다시 표면을 다듬어 매끄럽게 한 후 그 위에 다시 마감재를 얇게 올린다. 이 과정을 6~7회 반복한다. 일단 한 번 보고 가자.
명품 가방 손잡이부분에 쓰이는 마감을 방망이 깎는 노인 느낌으로 모든 부분에 적용하기 때문에 견고하다. 이런 제품은 오래 사용해도 튿어져나가지 않고 나이들어가는 느낌으로 낡아간다. 이런 마감 방식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퀄리티가 다른 것이다.
다만, 이것 역시 시간이 많이 걸릴 뿐이다.
3. 가죽
주로 사용하는 가죽은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에서 수입된 것들로 명품 브랜드인 에르**와 같은 가죽도 있다. 명품 브랜드에서는 질이 좋은 가죽을 소재로 이용하기 때문에 그런 브랜드를 통해 검증된 가죽을 사용하는 경우라 할 수 있겠다. 제품 제작을 시작했던 10여년 전에도 이탈리아 수입 가죽을 썼는데 그 가죽의 가격이 당시 국산 가죽의 2배였다면, 현재 JnK가 사용하는 가죽은 그 수입 가죽에 비해서도 3~4배 정도 가격이 높은 것이다.
JnK가 주로 사용하는 베지터블 가죽은 표면이 약해 사용한 흔적이 잘 남는다. 표면이 약하다는 말의 의미는 두 가지다. 첫째, 표면 가공을 최소화 하고 가죽 본연의 느낌을 살렸다는 것. 둘째, 표면 가공을 최소화해도 소재로 이용할 수 있을만큼 원래 질 좋은 가죽이었다는 것. 그런 이유로 흔적이 잘 남지만 그 흔적이 켜켜이 쌓이면 더 멋스럽다.
작품을 짓는다
가죽 제품을 정말 좋아하지 않았는데 나이가 들며 슬슬 가죽 제품이 좋아진 건 쓸수록 내것 느낌이 나는, 그 낡아가는 모습이 좋았기 때문이다. 가죽 언저리라도 맴돌고 있는 제품부터 꽤 좋은 가죽 제품을 하나 둘 사보니, 가죽 제품의 퀄리티란 참 노골적이더라. 저가의 제품부터 고가까지 극과 극을 쓰다보면 이 말의 의미를 알거다. 튿어지는 마감재와 드러나는 가죽 속살이 주는 빈곤함... 요즘처럼 가죽 느낌나는 제품이 저렴하게 판매되는 시장에선 더 쉽게 할 수 있는 경험이다.
JnK의 제작 기간은 3주다. 택배가 하루 만에 오는 요즘 세상에 3주 기다리는 일, 정말 흔하지 않다. 그럼에도 믿고 기다려보시라 하고 싶다. 3주 후면 가죽 느낌이 아니라, 내 흔적을 담고 낡아갈 작품이 올거다.
아쉽게도 여러차례에 걸쳐서 유선상으로 설명드린 것 처럼, 저희 보증정책에서는 제작물에 제작상의 실수 등으로 품질의 저하가 발생한 경우 발견시기와 무관하게 수선, 재제작, 환불등의 다양한 보증정책을 가지고 있고 상황에 맞추어 적절하게 대응하여 최대한 고객님들의 입장에서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없기를 바라며 최선을 다해 처리해 드리고 있습니다.
이곳 마켓에서도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소재상의 문제로 인해 찟어짐 등의 문제가 발생한 경우가 있었는데, 확인 후 모두 무상으로 재제작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전체 금액의 환불을 통하여 최대한 원만하게 해결하였습니다.
다만 고객님의 경우 사진상으로 판단하기에 찟어진 부위의 제작 구조상 약하기가 쉽지 않은 부위였고 저희로써도 10여년 전 지갑이 출시된 이후 처음 겪는 케이스라 혹여나 제작상의 실수가 있었는지 검토하기 위해 실제 지갑을 보내주시기를 요청드렸으며 찟어진 약 3-5cm 가량의 부위를 면밀히 체크해본 결과 매우 정상적인 두께로 적절히 제작된것을 확인하였고, 사용 과정에서 과한 힘을 받아 찟어질 수 밖에 없는 부분임을 확인하였습니다. 안내과정에서 여러차례 재확인을 요청주셨기 때문에 실제 해당 제품에 참여한 작업자 뿐만 아니라 참여하지 않은 작업자들까지도 매 요청시마다 한번씩 더 꼼꼼하게 확인하였습니다. 혹여 이 부분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물론 과실로 인하여 발생한 하자에 관하여서도 수리가 불가능한 부분(가죽의 흠집, 구조상 수리가 불가능한 경우)이 아니라면 언제든 유상수리로 진행이 가능하신 부분으로, 해당 파손건에 대한 유상수리 비용을 책정하여 안내드렸습니다.
단면 마감의 훼손 등 저희가 지속적으로 무상으로 진행하여 드리는 케어 서비스들도 있습니다만, 아쉽게도 해당 파손 부위의 경우, 수선을 위해서는 지갑 전체 해체 후 안쪽 한쪽 카드칸 파트 전체를 새롭게 재제작하여 교체해야 하는 부분으로 수선의 리스크가 크고 수선 후의 품질에 따라 실제로 전체 재작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부분이라 하나의 지갑을 새롭게 만드는 공정과 비교하여 최소 절반, 자칫 그 이상의 수고를 동반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무상으로 진행은 불가능한 부분임을 여러차례 통화를 통해 안내 드렸습니다. 금액의 경우 저희에게 제품의 수선은 수익행위가 아닌 서비스의 영역에 속하기 때문에 실제 들이는 수고에 한참 못미치는 8만원의 금액을 책정하여 드렸고, 저희 역시 파손의 범위가 커 이 상태로 사용이 어려우실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고객님의 심정을 충분히 고려하여 논의 끝에 상위 담당자가 수선비용을 5만원으로까지 낮추어 제안드렸던 부분입니다.
하지만 요청하신 것 처럼 해당 파손건을 이유로 무상 재제작이나 무상 수선 혹은 환불은 불가능한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유선상으로 유상수리에 관하여 소비자 보호원 차원의 고발 등을 저희쪽에 지속적으로 말씀 주셨지만, 해당 파손에 관하여서 저희는 보증범위 내의 서비스를 제공드릴 수 밖에 없는 점 양해부탁드리겠습니다. 보증 범위 내에서의 최대한 합리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 이전에 품질부분에서의 이슈를 없애기 위하여 최선을 다해 제작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이니셜의 경우, 유선상으로 설명드린 것 처럼, 부식판으로 진행되는 이니셜 작업의 특징상, 저렴한 비용으로 자유로운 이니셜 표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저희가 브랜드 로고 각인등에 사용하는 동판 각인과는 다르게 깊이가 다소 얕아 가독성이 다소 떨어질 수 있습니다.
다만 50000원의 비용이 소요되는 동판 이니셜의 경우 수요가 많지 않아 일반적인 경우 권장드리고 있지는 않으며, 저희 공식 사이트에서는 옵션 사항으로 제공하고 있지만 이곳 마켓에서는 신제품 리스팅이나 가격조정, 옵션의 수정 등이 저희쪽에서는 불가능하여, 새롭게 업데이트된 정보를 제공드리지는 못하는 점 깊은 양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미 충분히 말씀드린 내용입니다만, 혹여 유선상으로 전달드린 부분들 중 잘못 전달된 부분이 있을까 하여 최대한 정리하여 말씀드렸습니다. 요청주신대로 지갑은 수선하지 않은 상태로 재발송 하였으며 편치 않은 마음에 택배 비용들 역시 저희가 부담하였습니다.
깊은 양해 부탁드리며 저희 제작물로 인하여 불만족스러운 구매 경험이 되신 점, 다시한번 사과드립니다.
혹여 제품의 수선등의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언제든지 연락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성학집요2021-01-28 16:39:48
과한 힘이라 ! 지갑이 카드나 지폐를 넣는 힘에도 스티치가 그렇게 나가 덜렁거린다면 지갑이 아니지요
검수관련 택배 비용을 본인들이 부담했다고 생색내시는것 같은데 저는 비용이 문제가 아니였습니다.
고민끝에 구입해 선물한 지갑이였기에 지갑을 받은 사람은 사용하던 지갑을 정리하여 지갑이 없어 저는 다시
지갑을 선물해야 했고 다시 제작한다 해도 그 내구성을 믿을수가 없을뿐더러 가죽의 특성상 그리된 부분은
당연히 제작사에게 책임지는 것이 맞는것 아닌지요 . 옇튼 많이 속상합니다. ㅠ ㅠ
먼저 상품을 오래 기다리게 해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오래 기다리신 상품에 문제가 생긴점 또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불편하시겠지만 저희쪽으로 제품을 보내주시면 상태확인 후 다시 작업하여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시간이 다소 걸리겠지만 최우선순위로 작업하여 최대한 빨리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희쪽 실수로 불만족시켜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택배는 착불로 아래 주소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JnK handworks
서울특별시 성북로7길 21 JnK빌딩 2층
02-747-7509
최대한 빨리 작업하여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문의사항 있으시면 저희쪽으로 언제든지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휘주2018-12-26 17:56:01
오늘 대표님인지 담담 하시는 분인지 모르지만 통화를 했읍니다
결론은 본인들 실수이니 제작업 해서 보내주신다는 말씀이네요
리뷰를 보시고 원인 파악 하느라 시간이 걸렸다고 사과도 하시니
원망스러웠던 마음도 저절로 풀리네요 물론 재작업 해주시는 물건을 받아서 사용해봐야 겠지만
그래도 잘못된 부분에 대해 책임지고 바로 잡으려는 노력에는 박수를 보냅니다
새로운 물건을 받게 되면 사용해 보면서 사요ㅕㅇ후기를 다시 한번 꼼꼼히 남겨야 겠네요
가죽공방JnK2018-12-26 18:08:06
안녕하세요, 가죽공방 JnK입니다.
먼저 불편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전화상으로도 저희 진심을 다 전해드리지 못한것 같아 죄송스럽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를 이해해주시고 답변남겨주신 것 감사드립니다.
최근들어 발생한 문제이기 때문에 문제점을 인지하고 원인파악을 하는데에 조금 시간이 걸렸던 점 또한 사과드립니다.
전화상으로 말씀드린대로 정확하게 재작업하여 완벽한 상품으로 최대한 빨리 발송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반지갑 하나 구매했습니다.
1/8일 Bridle Dark Navy로 주문했는데 2/4일 배송 완료되었으니 거의 4주 정도 걸렸네요...
추가한건 각인, 그리고 중간에 뷰포켓도 하나 추가했습니다.
추가금까지 하면 지갑하나에 425000원 투자했네요.
솔직히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제품 상세 정보만 보면 그닥 땡기는 모양새가 아니었으니까요...
그럼 왜 그렇게 큰 돈을 투자했냐.....
그냥 only one 저만을 위한 제품을 하나 가지고 싶어서였습니다.(좀 미쳤죠...)
암튼 장단점 정리해 봅니다.
- 장점
1. 기대와 달리 무지하게 뽀대 납니다.
간지 제대로 입니다. 이건 사진으로 함 보여줘야 하는데....딴지 후기는 사진 등록이 안되네요....
그냥 나 명품 이런 포스가 있습니다. 이건 말로 설명이 안되는데...답답.
2. 새들 스티치...이거 참 박음질 예술이네요...이것도 봐야 아는데...
3. 가죽 마감재를 뭘 사용했는지 모르겠는데 이게 정말 간지가 좔좔...
제가 가지고 있는 가죽 제품들도 다 이렇게 가죽 마감을 한것들인데 이 제품은 뭘로 했는지...
약간의 광도 나는것이 뽀인트 제대로입니다.
솔직히 별것도 아닌 이게 갠적으로 제일 맘에 듭니다.
4. Dark Navy 겉가죽, 약간 Orange색 속가죽, 거기에 Burgundy색 가죽 마감재...흰색비스무리 스티치...
전에 사용하던 까만색 지갑에 비해 이 색 조합이 너무 좋네요...
5. 아 그리고 각인....이거 만원 추가기는 하지만 나중에 중고로 팔게 아니라면 반드시 해야합니다...
어슬픈 각인 아니고...진짜 멋집니다...
- 단점
1. 아 포장박스...꼭 그래야 했는지...
명품을 지향하는 제품의 포장이...좀 아닙니다. 말 그대로 그냥 박스...
포장은 apple이 잘하니 참고해야 할 듯
2. 딴지 상세정보도 그렇고 홈피의 정보도 그렇고 제품 정보가 너무 부실하고 특히 색상 정보가 좀 이상합니다.
제가 주문한 Bridle Dark Navy 색상도 홈피 색상과 실제 색상이 많이 다릅니다.
그래서 주문할때는 약간 불안했는데 받아보니 실제 색상이 훠얼씬 좋네요
3. 중간에 뷰포켓을 추가했는데...이게 약간 아래쪽으로 쳐집니다....
근데 이건 지갑 구조상 어쩔수 없었을듯...글치만 혹시라도 지갑 구매하시는 분이 있다면 기본 형태로 구매하시길...
4. 이외 자잘하게 약간 거슬리는게 있지만 이건 머 제가 변태라서 그럴수도 있으니 pass
- 결론
갠적으로 일본 제품을 많이 선호하는 편인데...
일본은 정말 싫지만 그들의 장인 정신 만큼은 부러우니...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도 이정도 Quality의 제품을 만드는 공방이 있었다니...
가격이 넘사벽이긴 하지만...나와 평생을 같이할 인생템이라고 생각한다면....잘 질렀다고 생각합니다...역쉬 딴지...
뱀발 하나...
휴대폰으로 카드 결제가 되는 세상...현금이 필요 없는 세상에서...웬 지갑이라고 하신다면...머 그럴수도 있습니다.
1. 주문한지 언제였는지 잊혀질 즈음 조그만 택배 박스가 와서 봤더니. 도착! 약 3~4주 소요된거 같네요.
비교적 고가의 제품이고 주문 후 3~4주 후에나 배송해주시니 배송한다고 알림 문자 정도는 주셨으면 하는 바람.
2. 제품의 결과물은 주관적으로 만족합니다. 좋은 가죽과 섬세한 제품처리가 제눈엔 흡족한 수준이였습니다,
다른 제품으로 재구매 욕구가 강하게 듭니다,
3. 아랫분도 언급 해주셨습니다만, 제품 박스가 옥의 티라면 티겠습니다.
뽑기오락기계에 전시 되어있는 박스마냥 싼티가 줄줄 나네요. ㅠㅠ
선물용으로 따로 좋은 퀄의 패키지 디자인도 연구해 보심이 어떨런지 생각이 듭니다.
퀄리티 박살납니다만..
카드는 많이 넣으면 보기 흉함으로 양쪽 두장이상 갖고다니긴 힘들듯(간지를 포기할 순 없잖아?)
머니클립인데 머니를 넣기 너무 힘듦...이건 좀 심각한 문제임
카드도 넣기 빡세긴 하지만 이건 곧 늘어나지 싶음
수표한장만 넣고 다니고 싶다 하더라도 그 한장을 넣기 빡세다 이말씀임
보통의 머니클립은 한쪽이 터져있어서 돈 넣고 빼는데 문제가 없음
근데 이녀석은 돈을 슬라이딩 하듯 넣어야 하는데 빡빡해서 잘 안들어감(이부분은 추후 가죽이 늘어나면 괜찮아 질 수 도 있지만 쉽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 않음)
고로 머니클립인데 머니를 잘 넣을 수 없으니 클립을 빼고 다녀야 할까 싶기도 함ㅠㅠ
그래도 이쁘니까 참고 써본다...
상담드린데로, 소가죽 중 가장 밀도가 높은 브라이들 가죽 고유의 특성상, 매우 튼튼하기는 하지만- 반면 반으로 접히는 머니클립의 디자인적 형태로 인해 초기 사용에서 다소 뻑뻑함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모든 가죽의 특성과 이러한 특성이 각각의 제작물에서 어떤 상관관계를 갖는지를 미리 설명드리기에는 조합이 너무 많아 어려움이 있는점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
지금은 좀 나아졌다고 하셔서 다행입니다. :) 그리고 브라이들 가죽이라 하더라도, 잘 가공된 풀 베지터블 가죽이고 사용에 따라 에이징 되어 가기 때문에, 사용하시는 지폐의 양이나 카드의 양에 맞게 멋스럽게 에이징 되어 갈 것이니 편하게 오래도록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다시한번 저희 제작물에 대한 깊은 관심과 오더, 그리고 짧지 않은 기다림에 감사드립니다. :)
보내주신 사진과 같은 형태로 작업하기 위해서는 저희 기존제품의 디자인 상에서 전반적인 수정이 필요한 부분이라 사실상 새로운 타입의 제품을 제작하여야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희 공방은 원래는 커스텀 작업도 진행하지만 현재 주문량이 많은 관계로 기존 디자인된 제품들만 진행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고객님께서 문의해주신 형태의 커스텀 작업은 현재 진행이 어려울것 같습니다. 작업이 정상화 되는대로 커스텀 작업을 재개할 예정이지만 현재로써는 정확한 시기를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번거로우시겠지만 올해 중후반쯤 저희쪽으로 다시 문의주신다면 커스텀 작업 가능 여부를 좀 더 자세히 안내해 드릴 수 있을것 같습니다.
후기에 있는 찢어짐 현상은 저희측의 실수로 잘못 제작되어진 제품으로 즉시 원활한 교환처리가 이루어진 제품입니다.
이는 드물게 발생한 문제로 평소에는 일반적인 사용만으로는 가죽이 찢어질 상황은 쉽게 발생하지 않습니다.
가죽이라는 소재가 매우 유연하며 습기와 오염에 강하지는 않기때문에 무리한 사용으로 인한 제품 손상은 AS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다만 엣지코트(제품 가장자리에 둘러지는 마감재) 재도포라던지 가죽케어와 같은 부분은 저희 제품을 사용하시는 동안은 언제든지 무상으로 진행해드리고 있습니다.
- 주문 제작으로 인해 개별적으로 생산되는 상품의 제작이 들어간 경우 - 반품 요청가능 기간이 지난 경우 - 구매자 책임 사유로 상품이 멸실, 훼손된 경우 - 포장을 개봉함으로 인해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상실된 경우 (예: 식품, 화장품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할 정도로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그 특성상 제작이후 최초 품질 문제 이외의 사유로 교환, 환불등의 조치가 불가능합니다.
단, 표시내용이 다르거나 상품 하자 등으로 인한 경우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신청 가능합니다. ( 배송비는 판매자 부담)
아쉽게도 여러차례에 걸쳐서 유선상으로 설명드린 것 처럼, 저희 보증정책에서는 제작물에 제작상의 실수 등으로 품질의 저하가 발생한 경우 발견시기와 무관하게 수선, 재제작, 환불등의 다양한 보증정책을 가지고 있고 상황에 맞추어 적절하게 대응하여 최대한 고객님들의 입장에서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없기를 바라며 최선을 다해 처리해 드리고 있습니다.
이곳 마켓에서도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소재상의 문제로 인해 찟어짐 등의 문제가 발생한 경우가 있었는데, 확인 후 모두 무상으로 재제작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전체 금액의 환불을 통하여 최대한 원만하게 해결하였습니다.
다만 고객님의 경우 사진상으로 판단하기에 찟어진 부위의 제작 구조상 약하기가 쉽지 않은 부위였고 저희로써도 10여년 전 지갑이 출시된 이후 처음 겪는 케이스라 혹여나 제작상의 실수가 있었는지 검토하기 위해 실제 지갑을 보내주시기를 요청드렸으며 찟어진 약 3-5cm 가량의 부위를 면밀히 체크해본 결과 매우 정상적인 두께로 적절히 제작된것을 확인하였고, 사용 과정에서 과한 힘을 받아 찟어질 수 밖에 없는 부분임을 확인하였습니다. 안내과정에서 여러차례 재확인을 요청주셨기 때문에 실제 해당 제품에 참여한 작업자 뿐만 아니라 참여하지 않은 작업자들까지도 매 요청시마다 한번씩 더 꼼꼼하게 확인하였습니다. 혹여 이 부분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물론 과실로 인하여 발생한 하자에 관하여서도 수리가 불가능한 부분(가죽의 흠집, 구조상 수리가 불가능한 경우)이 아니라면 언제든 유상수리로 진행이 가능하신 부분으로, 해당 파손건에 대한 유상수리 비용을 책정하여 안내드렸습니다.
단면 마감의 훼손 등 저희가 지속적으로 무상으로 진행하여 드리는 케어 서비스들도 있습니다만, 아쉽게도 해당 파손 부위의 경우, 수선을 위해서는 지갑 전체 해체 후 안쪽 한쪽 카드칸 파트 전체를 새롭게 재제작하여 교체해야 하는 부분으로 수선의 리스크가 크고 수선 후의 품질에 따라 실제로 전체 재작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부분이라 하나의 지갑을 새롭게 만드는 공정과 비교하여 최소 절반, 자칫 그 이상의 수고를 동반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무상으로 진행은 불가능한 부분임을 여러차례 통화를 통해 안내 드렸습니다. 금액의 경우 저희에게 제품의 수선은 수익행위가 아닌 서비스의 영역에 속하기 때문에 실제 들이는 수고에 한참 못미치는 8만원의 금액을 책정하여 드렸고, 저희 역시 파손의 범위가 커 이 상태로 사용이 어려우실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고객님의 심정을 충분히 고려하여 논의 끝에 상위 담당자가 수선비용을 5만원으로까지 낮추어 제안드렸던 부분입니다.
하지만 요청하신 것 처럼 해당 파손건을 이유로 무상 재제작이나 무상 수선 혹은 환불은 불가능한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유선상으로 유상수리에 관하여 소비자 보호원 차원의 고발 등을 저희쪽에 지속적으로 말씀 주셨지만, 해당 파손에 관하여서 저희는 보증범위 내의 서비스를 제공드릴 수 밖에 없는 점 양해부탁드리겠습니다. 보증 범위 내에서의 최대한 합리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 이전에 품질부분에서의 이슈를 없애기 위하여 최선을 다해 제작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이니셜의 경우, 유선상으로 설명드린 것 처럼, 부식판으로 진행되는 이니셜 작업의 특징상, 저렴한 비용으로 자유로운 이니셜 표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저희가 브랜드 로고 각인등에 사용하는 동판 각인과는 다르게 깊이가 다소 얕아 가독성이 다소 떨어질 수 있습니다.
다만 50000원의 비용이 소요되는 동판 이니셜의 경우 수요가 많지 않아 일반적인 경우 권장드리고 있지는 않으며, 저희 공식 사이트에서는 옵션 사항으로 제공하고 있지만 이곳 마켓에서는 신제품 리스팅이나 가격조정, 옵션의 수정 등이 저희쪽에서는 불가능하여, 새롭게 업데이트된 정보를 제공드리지는 못하는 점 깊은 양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미 충분히 말씀드린 내용입니다만, 혹여 유선상으로 전달드린 부분들 중 잘못 전달된 부분이 있을까 하여 최대한 정리하여 말씀드렸습니다. 요청주신대로 지갑은 수선하지 않은 상태로 재발송 하였으며 편치 않은 마음에 택배 비용들 역시 저희가 부담하였습니다.
깊은 양해 부탁드리며 저희 제작물로 인하여 불만족스러운 구매 경험이 되신 점, 다시한번 사과드립니다.
혹여 제품의 수선등의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언제든지 연락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검수관련 택배 비용을 본인들이 부담했다고 생색내시는것 같은데 저는 비용이 문제가 아니였습니다.
고민끝에 구입해 선물한 지갑이였기에 지갑을 받은 사람은 사용하던 지갑을 정리하여 지갑이 없어 저는 다시
지갑을 선물해야 했고 다시 제작한다 해도 그 내구성을 믿을수가 없을뿐더러 가죽의 특성상 그리된 부분은
당연히 제작사에게 책임지는 것이 맞는것 아닌지요 . 옇튼 많이 속상합니다. 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