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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양 잘 잡아주는 가방이다.

타블렛PC를 넣어도 가방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는다.

캔버스 가방

사진으로 봐도 아시겠지만, 볼츠 가방은 패브릭이 주요 소재다. 가죽 가방만 사시는 분이라면, 아쉬울 수 있겠지만, 그래도 이번에는 패브릭 가방도 한 번 힐끗 보시는 걸 추천한다.
천 가방은 특유의 따뜻한 느낌이 있다. 관리도 가죽 가방에 비해 편하다. 다만, 천 가방 대다수는 물에 대한 저항력이 높지 않기 때문에 그 면에서는 가죽 가방보다는 관리가 편하지 않다.
음료를 자주 쏟는다거나 하는 분들이 캔버스 가방을 꺼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만약, 물에 저항력 높은 캔버스 가방이 있으면 어떤가? 관리가 그만큼 편하지 않을까?
볼츠 가방은 어느 정도 물에 저항력이 있는 가방도 있다.
왁싱 캔버스
왁싱 캔버스는 말 그대로 캔버스 재질 가방에 왁스를 발라 물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는 방식이다. 수영장에 가져가는 그런 방수는 되지 않지만, 저항력이 어느 정도는 된다.

왁싱 캔버스는 이렇게 물에 저항력이 있다. 완전 방수는 아니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왁싱 캔버스를 의도치 않은 검증을 한 적이 있다. 매일 볼츠 가방을 메고 출근을 하는데, 출근하면서 커피가 땡겨 편의점에서 하나 사서 마시고 볼츠 가방에 넣어 놨다. 출근 시간은 대략 1시간 정도라 휴대폰에 집중할 때가 많다. 문제는 회사에 거의 다 와 갔을 때 발생했다. 별안간 가방과 맞닿아 있는 곳에서 축축한 느낌을 받았던 것이다.
열어본 가방에는 대참사가 나 있었다. 뚜껑을 제대로 닫지 않은 탓인지 가방은 커피 홍수가 났다. 그럼에도 놀라운 것은 거의 1시간을 가방이 커피를 막아 주었다는 것이다. 가방 안쪽은 홍수가 났지만, 가방 바깥은 약간 축축한 정도이니 말이다.
결국 회사가 있는 지하철 역까지 약간 축축한 정도로 마무리할 수 있었고 내려서 뒷수습을 할 수 있었다. 커피는 잃었지만, 왁싱 캔버스 검증은 확실하게 해버렸다.
볼츠 모든 제품이 왁싱 캔버스를 쓰진 않는다. 왁싱을 하면 무게가 더 올라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와 같은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시는 분은 왁싱 캔버스를 사기를 권하고 싶다.
그리고 왁싱은 확실히 시간이 지나면서 마모가 되는데, 가방을 새로 사지 않아도 된다. 인터넷에 캔버스 왁스, 패브릭 왁스 등을 검색하면 나오는 왁스로 다시 칠해주면 된다.
물론 새것만큼은 안 되겠지만, 가방을 오래 메고 다니다 보면 정이 들기 때문에 바꾸기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으니 그럴 땐 자가 왁싱을 하면 되겠다.
디테일 좋은 가방
패브릭 가방이 대량 양산되다 보니 가격 경쟁은 불가피하다. 그러다 보면 가격은 정말 싼 만큼 덜어내야 하는 부분이 생긴다. 볼츠는 가격 경쟁에 휘둘리지 않고 디테일로 승부를 보기로 했다.

JE Tote BAG의 경우 손잡이는 가죽으로 되어 있어 그립감이 좋다.
사진으로 온전히 전해지는 못하지만, 재질 자체가 두터우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캔버스는 자체 개발 원단과 헤리티지 원단을 사용했다.

색 또한 최대한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 보면 아시겠지만, 일반적인 염색은 아니다.

가장 인기가 좋은 JE TOTE BAG은 세가지 사이즈로 나온다.

일반 숄더백 크기의 S

조금 큰 수준의 M

대형 사이즈인 L

L 사이즈는 백팩 형태로 메 보았는데도 어색하지 않은 크기

S와 L 사이즈 비교

세 사이즈 모두 어깨끈이 있어 크로스로 멜 수 있다.

New Editor(H)는 손잡이와 패치가 가죽이다.
New Editor는 소재가 조금 다르다. 겉면은 헤비 컨버스 대신 면 100%에 드라이 왁싱을 입혀 헤비 컨버스에 비해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포멀한 룩에 어울리면서도 가벼워 실용성이 좋다.
한국에서 만드는 가방


디테일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성이 여간 들어가야 하는 제품이 아니다. 그렇다 보니 중국 공장에 맡기게 되면 품질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다.
볼츠는 품질 관리를 위해 한국에서 만든다.
자연스러운 주름

볼츠 가방의 장점 중 하나가 오래되어도 자연스럽다는 것이다. 일부러 자연스러운, 그러니까 빈티지 느낌을 주려고 애썼다고 한다. 색상부터 소재까지 확실히 빈티지 느낌을 잘 전달해 준다. 그렇다고 아주 낡은 느낌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일상에 스며드는 느낌을 준다.
일상에 스며든 가방

볼츠 가방을 자주 들고 다닌다. 가방이 주는 묵직함 때문에 되레 자주 흘러내리지 않아서 좋다. 디자인과 색감도 마음에 든다. 간만에 마음에 드는 가방을 만났다. 개인적 취향이라 모든 사람이 이와 같다고는 얘기할 수 없다. 하지만 가방이 필요한 분들에게는 좋은 참고가 되길 바란다.
꾸준히 구매해주시고 자세한 후기까지 남겨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혹시라도 사용하시면서 문제가 되는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