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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일이 다가왔다.

이 시기엔 수험생뿐만 아니라 가족과 주변 지인들까지 비상 체제로 돌입한다. 이제 수능과는 거리가 먼 나이가 되어버린 본 요원은 생각했다. 직접 건넨 응원의 말이 부담스럽게 느껴질 이 무렵, 나에게 필요했던 건 뭐였을까.

백 마디의 말보다 응원의 마음을 담은 선물 하나 받는 게 큰 도움이 됐다. 특히 달달한 디저트 종류라면 대환영이었다. 수험생을 곁에 둔 우리를 위해 다인스그랜파에서 그 마음을 대신 전달해주겠다고 한다. 수험생들이 원하는 베스트 선물세트 수제 초콜릿이다.

파이팅 이런 거 금지 단어인 거 아시죠

11가지 맛의 수제 초콜릿

다인스그랜파에서 준비한 합격기원 수제 초콜릿 선물세트엔 총 15구가 들어간다. 윗줄부터 행성 초콜릿 5구, 수제 필링을 채운 사각형의 다크 초콜릿 5구 그리고 헤이즐넛 초콜릿 5구다. 그중 행성 초콜릿과 사각 초콜릿은 모두 각기 다른 맛으로 구성했다.

온 우주의 기운을 모은 행성 초콜릿

올해 초, 다인스그랜파에 첫 취재를 갔을 때 보석처럼 반짝이는 초콜릿이 눈길을 끌었다. 언젠가 특별한 날이 찾아오면 선보이겠다던 그 초콜릿이 드디어 11월 수능을 맞아 찾아왔다.

행성 초콜릿을 만들기 위해선 피스톨레 작업이 필요하다. 카카오 버터에 색을 섞어 동그란 초콜릿 틀에 버터를 분사한다. 그 위로 카카오 함량 약 60%의 다크 초콜릿을 부어 오독한 식감의 초콜릿 몰드를 완성한다.

먼저 색을 내고

초콜릿을 부었다가 다시 쏟아내 얇은 초콜릿 막을 만든다.

필링 타임

초콜릿 몰드가 식으면 미리 준비한 5가지 맛의 필링을 채워 넣는다. 맛 별로 색깔을 달리했으니 아래 설명을 참고해 취향에 따라 골라 먹으면 되겠다.

1. 파란색 행성 - 커피 맛

다인스그랜파 이정업 대표는 아버지와 함께 디저트 카페를 운영 중이다. 이정업 대표가 디저트를 만들면 바리스타 아버지는 디저트에 어울리는 커피를 내린다. 이때 사용되는 커피콩은 다인스그랜파에서 직접 로스팅한다.

파란색 행성 초콜릿 속에 들어가는 필링의 부재료가 바로 카페에서 직접 로스팅한 원두다. 화이트 초콜릿에 원두를 우려 크림을 만들고 커피 향이 녹아든 초콜릿을 필링으로 넣었다. '진정한 수제 초콜릿은 이런 것이다'를 보여주는 고급스러운 맛이다.

2. 초록색 행성 - 말차 맛

녹차 본연의 맛을 내기 위해 쓰거나 떫지 않은 어린 녹찻잎과 말차 가루를 화이트 초콜릿에 섞어 필링했다. 클로렐라가 함유된 말차 가루를 사용해 색이 진하지만 달콤한 초콜릿과 딱 어우러지는 정도의 쌉쌀한 맛이다.

3. 빨간색 행성 - 라즈베리 맛

칠레산 라즈베리로 수제 잼을 만들어 다크 초콜릿, 밀크 초콜릿 베이스에 잼을 섞어 필링했다. 베리류의 산미와 초콜릿의 달콤한 맛이 조화롭다. 베리가 들어간 디저트는 미디엄 로스팅한, 약간의 산미 있는 커피와 함께 먹으면 더 맛있다.

4. 분홍색 행성 - 바닐라 맛

마다가스카르산 바닐라빈을 화이트 초콜릿에 넣어 만든 필링으로 채웠다. 바닐라 엑스트랙(농축액)이 아닌 천연 바닐라빈, 그중에서도 통통하고 향이 깊은 질 좋은 상품을 선택해 사용한다. 디저트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한 입에 바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진짜 바닐라빈을 사용해야 이런 맛이 난다는 걸.

5. 보라색 행성 - 흑임자 맛

흑임자, 쑥, 인절미 같은 토속적인 맛을 좋아하는 본 요원의 취향을 저격한 초콜릿이다. 국산 흑임자 가루를 화이트 초콜릿과 섞어 필링했다.

초콜릿으로 응원하자

수험생에게 하지 못한 말은 초콜릿으로 전달하자. 합격 기원의 문구를 새긴 5가지 맛의 사각 초콜릿이다. 각가지 부재료를 넣어 베이스 초콜릿을 만들고 겉에 다크 초콜릿을 입혔다.

1. 나무 그림: 캐러멜을 입힌 아몬드를 잘게 다져 넣은 밀크 초콜릿을 베이스로 한다.

2. You can do it: 베르가못 향이 은은한 얼그레이 잎으로 크림을 만들고 캐러멜 풍미의 발로나 둘세 초콜릿을 섞었다.

3. Have a dream: 붉은 과일의 산미를 지닌 발로나 만자리 초콜릿을 베이스로 한다.

4. 당신을 믿어요: 무화과를 와인에 조려 다크 초콜릿과 섞었다. 무화과 씨가 오독오독 씹힌다.

5. 합격을 기원합니다: 다크 초콜릿과 밀크 초콜릿에 직접 손질한 레몬을 넣어 베이스 초콜릿을 만들었다. 상큼한 레몬 맛으로 초콜릿의 단맛을 환기시킨다.

직접 구운 헤이즐넛 초콜릿

마지막 줄엔 헤이즐넛 초콜릿 5구가 들어간다. 직접 구운 헤이즐넛을 카카오 함량 60%의 다크 초콜릿으로 코팅했다. 진한 다크 초콜릿 사이로 고소한 헤이즐넛이 바삭하게 씹힌다.

이렇게 총 15구의 초콜릿으로 구성했다. 수험생에게 선물하기 딱 좋은 초콜릿, 이번엔 다인스그랜파의 프랑스, 벨기에산 수제 초콜릿으로 수험생을 응원하자.

11월 시즌 상품, 다쿠아즈 빼빼로도 준비되어 있으니 취향에 맞게 골라 선물하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