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0
상품 섬네일
덕화명란[대용량] 온명란

64,600원

5%

68,000원

상품문의 070-8886-2828
배송마감 오전 11시 50분
배송업체 CJ 대한통운
배송비
3,500원(0원 이상 ~ 50,000원 미만일 때)
0원(50,000원 이상일 때)

업체 공지

명란으로 명란 정복

일본식 / 조선식 - 실은 다 한반도 명란!




한 영상이 논란이 된 적이 있었습니다. 명란솥밥 레시피를 소개하며 '일본식 명란'과 '조선 명란'의 차이를 언급했는데, "명란이 원래 우리 것인데 일본식이 어디 있냐"는 댓글부터 "명란 팔려다 나라까지 파느냐"는 등의 격한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영상은 커뮤니티로 퍼져나갔고 사람들은 화가 났습니다. 화를 쏟는 그 댓글들을 보면서, 영상을 찬찬히 보고 내용을 이해하려고 하거나, 댓글 중에 중심을 잡으려는 글들을 보고 어떤 점이 문제인가를 파악하는 건 아무 의미가 없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처음에 누군가 깃발을 꽂고 잘 못을 지적하면, 내용은 사라지고, 제목만 남아 비판이 제자리에 선 수레바퀴처럼 끊임없이 굴러가는 구조.


한반도에서 명란에 대한 기록은 1652년 승정원일기부터 시작합니다. 명태를 칭하는 단어가 잡히는 계절에 따라 형태에 따라 크기와 색에 따라 다르고, 여럿이 있는 것은 우리의 삶에 매우 밀접한 밥상 문화였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명태는 액운을 막아주고, 제사상에 올라 절을 받기도 하니까요.


[일본식 명란]이라는 말은 청주와 가쓰오부시 등으로 감칠맛을 더해 저염화한 '일본 현지의 제조 방식'을 지칭하는 용어입니다. 부분적으로 보자면 제조 과정에 쓰이는 명란 이외의 첨가물의 차이를 말합니다. 이는 우리의 명란과 구분하기 위한 표기인 셈입니다.


[조선명란]이란, 노가리 남획 등의 사유로 자취를 감춘 명태에 대한 추억이자, 한반도를 지배한 식문화의 기억을말합니다. 형태와 시기에 따라 다른 단어로 불리던 명태에 대한 문화를 말하는 것이지요. 더하여 냉장과 위생 기술 발달이 식품 가공 기술로 이어지며, 자취를 감춘 천연 원재료만으로 발효하고 맛을 내던 명란을 잃거나 잊지 않고 단어로 일상을 끌어 올리는 시도 이자, 그 방식에 대한 존중입니다.


더하여, 이 이른바 일본식 명란 시장의 본토인 일본에서! 2009년부터 2015년까지 일본의 세븐일레븐에서 팔렸던 명란은 한국 회사 제품이었습니다. 지금은 그 회사의 맛을 기본 베이스로 하여 일본업체가 만든 명란이 일본 세븐일레븐에서 팔리고 있구요.


그 명란이 바로!!

덕화명란입니다!!


상품후기 0 0
빈 별빈 별빈 별빈 별빈 별
후기 더보기더보기 화살표

포토 후기 (0)

더보기 더보기 화살표

이 업체의 인기 상품

더보기 더보기

검증기사


딴지마켓 감자돌이


명란사


지금은 남획과 수온의 변화로 인해 더 이상 동해에서 명태를 볼 수 없게 됐지만 불과 80년대까지만 해도 엄청난 어획량을 자랑했다. 특히 명란은 함경도 지역에서 즐겨 먹던 음식이었는데 현재까지 확인되는 가장 오래된 기록은 1652년 『승정원일기』에서 찾을 수 있다


전통 방식의 명란은 지금처럼 저염 형식의 명란이 아닌 젓갈의 형태로 붉은 고춧가루와 함께 숙성해 더 강한 맛을 냈다.



보통 명란 하면 떠오르는 지금의 이미지는 삭힘, 발효가 아니라 저염화된 형태이다. 단기간 압축적 산업화와 경제성장으로 문화까지 빠르게 다양해지고 변화하며 그 과정에서 우리의 입맛도 이에 맞춰 변화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는 일본에서 국민 음식으로 자리를 잡은 일본식 저염명란(카라시 멘타이코)의 영향도 있었다.


원래 일본은 명란을 먹지 않았지만 일제강점기 때 명란의 매력에 빠졌다는 기록이 있다. 식민지 음식으로서 제국주의를 사로잡은 대표적인 사례에 속한다.


일제강점기에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고등학교까지 졸업한 한 일본인이 해방 이후 후쿠오카 지역에 자리를 잡고 한반도에서 먹었던 명란을 연상하며 만들었던 것이 지금의 일본식 명란의 출발로 알려져 있다. 이 명란은 신칸센이라는 유통망과 함께 일본 전역으로 퍼져갔고 지금은 일본의 국민 밥반찬이 되어있다.



이런 이유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명란이 일본 음식이라는 정보가 많았고 지금도 음식에 크게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여전히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있다.


게다가 광복 직후 일어난 전쟁은 우리 문화를 더욱 희미하게 만들었다. 같은 민족끼리 전쟁을 치르며 우리의 유산들은 사라져갔고 전쟁이 끝난 후에도 제대로 수습하지 못했다.


그렇게 사라질뻔 했던 우리의 명란을 다시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오랜 연구 끝에 결국 전통 방식 형태의 제품까지 만들어낸 곳이 바로 오늘 소개할 덕화명란이다.


기사 더보기




부산행


명란 찾아 부산으로 떠났다.



부산역에서 차로 약 40분 정도 더 들어가면 있는 부산 국제수산물 도매시장이 오늘의 취재 장소다.




여러 수산 관련 업체들이 있는 도매시장 안에 덕화 명란 사무실이 있다. 사무실 안으로 들어서면 마치 작은 박물관처럼 덕화명란의 발자취를 볼 수 있는 공간이 펼쳐져있다.





덕화명란의 전 대표님이시자 현 장종수 대표님의 부친이신 장석준 명장은 2011년 국내 수산제조 부문 제 1호 명장의 칭호를 인정 받으셨다. 이는 국내 최초이며 현재까지도 유일하다. 


그 뒤를 이은 현 장종수 대표님 역시 2022년 해양수산부로부터 대한민국 수산식품 제 11호 명인으로 지정받으셨다.



덕화 명란의 작은 박물관 탐방이 끝난 후 본격적인 제조 과정을 취재하기 위해 위생복으로 갈아입고 공장 안으로 들어갈 준비를 했다.





철저한 위생 단계를 거친 후 본격적으로 명란이 탄생하는 과정을 볼 수 있었다.


첫 번째 과정은 자동으로 움직이는 통 속에 명란과 소금을 넣고 섞는 작업이다.



그 다음 하루 정도 1차 숙성을 거친다.




1차 숙성이 끝나면 명란들을 깨끗이 세척해 조미 과정을 거친 후 3일 정도 2차 숙성을 진행한다.




1차 숙성 때 보다 색이 좀 더 진해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2차 숙성까지 마치면 검수 및 포장 작업이 이뤄진다.




제조 과정에서 깨진 명란은 튜브형 등 다른 가공 제품을 만드는 용도로 사용한다.



기계로 깨끗이 작업한다.


금속탐지기는 물론 경우에 따라 엑스레이 검출기까지 이용해서 이물질 검사를 철저히 한다고 하니 처음부터 끝까지 위생에 대한 부분은 의심할 필요가 없다고 느낀 방문기였다.




우리의 맛을 찾아서


공장 취재가 끝난 후 시식을 준비해주셔서 현장에서 제대로 맛 볼 수 있었다.



색이 연한 순서대로 백명란, 그때 그대로 명란, 숙성고에서 갓 꺼내먹는 명란이다. 


백명란은 소금으로만 절인 제품이고 그때 그대로 명란은 국내산 청주에 절인 명란, 숙성고에서 갓 꺼내먹는 명란은 제주 전통 어간장과 고춧가루를 이용해 김치처럼 무친 명란이다. 색소를 전혀 넣지 않고 만들기 때문에 색 차이는 양념의 차이라고 보시면 되겠다. 


양념이 진한 순서대로 간이 확실히 달랐고 저염식 명란인 백명란과 그때 그대로 명란은 다른 음식 없이 그냥 먹어도 적당히 짭짤하면서 감칠맛이 났다. 특히 백명란은 별 다른 양념 없이 만들기 때문에 평소에 짠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딱 좋을 정도다. 개인적으로 숙성고에서 갓 꺼내먹는 명란부터는 그냥 먹기에는 간이 세고 매콤하다고 느꼈다.



조선명란은 조합이 좋은 음식들과 같이 제공해주셨다.


안내에 따라 왼쪽부터 파, 양고기, 버터, 수박을 곁들인 순서대로 시식했다.


단독으로 먹으면 워낙에 간이 세 살짝 인상이 찌뿌려지고 심지어 약간 쓴 맛도 느껴진다. 그러나 다른 음식과 곁들여 먹으니 확실히 좋은 맛을 냈다. 


파와 먹었을 땐 여전히 강한 맛을 냈지만 고기와 먹을 때부터는 아주 적절한 정도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버터, 수박과 곁들여 먹었을 땐 본연의 강한 맛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고 고급 요리를 먹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명란이 일본으로 넘어가면서 변형된 저염식 명란부터 우리의 전통 방식인 조선명란까지 다양한 방식의 명란을 만들기 위해 진심을 다해 연구하신 흔적이 사무실 곳곳에 보였다.



연구의 기록들을 보여주시다가 한 스티로폼 박스를 들고 오셨는데 그 안에는 위생장갑과 박물관에 있어야 할 것 같은 모습의 책들이 나왔다. 잘못 만지면 바스라질 것 같아 감히 손대진 못했지만 대표님의 진심은 굳이 책을 보지 않아도 잘 느껴졌다.





군더더기 없다


현대인들의 입맛에 익숙한 저염식부터 정말 전통 방식으로 만든 조선 명란까지 명란을 진심으로 연구해 만든다. 맛 뿐만 아니라 제품의 형태도 다양하니 명란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질릴 일도 없고 고급형 명란도 있어 선물용으로도 좋다.




맛도 깔끔, 생산 과정도 깔끔한 덕화명란. 제대로 된 명란 구하고 싶으신 분들께 제대로 추천드린다.


상품 상세정보

교환/반품/환불 정책

생물인지라 맛이나, 단순 변심에 의한 환불이나 반송은 불가합니다.

상품에 문제가 있을 경우

[1] 관련한 사진을찍어주시고 아래 번호로 사진과 내용을 메세지 주시면 확인하는데로 연락드리겠습니다.

사진-메세지전송 010 4078 8228 

[2] 070-8886-2828 로 전화 주셔도 됩니다.


[카더가든] 자연산 유기농 산삼 샐러드 600g

옵션

[네이처진경옥] 코스타리카산 자연산 장뇌삼

7개의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장바구니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