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01. 14
너클볼러
드디어 두 달 늦은 '더딴지 창간 1주년 기념 초특대호'가 발행되었다. 새해 벽두(?)를 맞이하여 전세계 곳곳에 계신 독자위덜께 '초특대호 발행'이라는청천벽력(?)과 같은 발행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는 바이다. 서두가 길어봐야 주뎅이만 아플 뿐이니 바로 본론으로 드가자.
그렇다. 목차에서도 알 수 있듯이 14호는 바로 ‘여자에 대한’ 그 어떤 것이다. 여성 독자제위덜을 위한 그래서 동시에 남성 독자들의 귀두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야기들로 가득 채웠다. 영원할 수 밖에 없는 이 주제를 위해 매 호 더딴지를 알흠답게 수놓는 얼티밋 필자들은 물론이요, ‘어디 가서 볼 수 없는 매거진’이라는 정체성에 걸맞게 철학박사 강신주의 여자에 대한 날카로운 성찰과 표창원 전교수가 뜬금없이 ‘법과 정의’가 아닌 ‘여자’ 에 대한 훈훈한 생각들을 보내 오셨다. 이게 다 독자제위덜이 본지에게 베푼 ‘성은’에 보답키 위한 본지의 ‘결초보은’이 나은 혁혁한 결실이라 할 수 있겠다.
하지만 거기서 그친다면 더딴지가 더딴지가 아닌 것. 아무리 여성 독자제위덜을 위한 ‘여자’이야기인들, 그래서 남성독자들을 위한 ‘여자’이야기인들 늘 슴가 한켠이 헛헛한 독자들을 위해 준비한 것이 바로…
주진우에 대한 이야기들은 만았으나 실제 '주진우기자' 본인의 이야기는 그 어디에서도 찾아보지 못했던 바, 본지 단독으로 진행된 창간 1주년 기념 이너뷰 ‘주진우 기자를 만나다’를 야심차게 준비했고,
작가 고종석이 부치지 못한 서신, ‘박근혜 대통령님께 드리는, 겸손한 제안’을 지면을 통해 대신 부쳐드린 것은 물론이요.
대필 전문 파워트위터리안으로의 극적인 전향을 준비 중인 물뚝심송이 극비리에 이뤄낸 시대의 성과 ‘아빠에게 보내는 편지’와
어딘가 떠나고 싶어 안달인 모든 독자들의 역마살을 살포시 자극하는 색다른 여행기 ‘같은 여행, 다른 시선’까지…
인 것 같았으나...
'흰둥이와 야옹이'의 작가 윤필 작가가 그동안 숨겨놓았던 뜨거운 창작욕을 모두 쏟아 부은 '육두소녀'의 시작을 알리는 프롤로그까지...
누르고 또 눌러 담은 '두 달 늦은 더딴지 창간 1주년 기념 초특대호'를 지금 바로 딴쥐마켓(+뉴스가판대, 리디북스, 카카오페이지는 곧 업데이트 예정)에서 확인하시면 되겠다.
더불어, 1년 정기구독이라는 기념비적인 임무를 완수하신 정기구독 만료 독자제위덜을 위한 ‘재정기구독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도 명심하시라.
그럼 독자제위 모두 건강과 행운은 함께 함은 물론이요, 창조적인 2014년이 되시길 간절히 빈다.
꾸바닥.
너클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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